My decisive moment
현대사진을 찍는 몇몇 사람들은 브레송의 결정적 순간이란 결국 허상일 뿐이었다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하지만 이 순간을 결정적 순간이라는 말 이외에 어떤 방법으로 설명할 것인가? 태양이 한가운데로 떨어지는 그 순간 달리고 있는 자전거.... 그것을 예측하고 한참을 기다려 그 순간을 영원으로 포착해내는 사진가의 직관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 것인가?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는 사물이 만들어내는 완벽한 조형미에 현혹되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기록(Document)의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다. 현실이 만들어내는 그 순간의 완벽한 컴포지션에서 환희를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Photography/landscape
2012. 9. 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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