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My cartoonish cat27 오늘의 길냥이 - 애정을 먹으며 나날이 예뻐지는 만냥이 어떤 존재든 사랑받으면 예뻐진다. 2021. 7. 4. 오늘의 길냥이 - 만냥이와 나 하루의 마무리는 만냥이 영역에 가서 간식주기. 그 시간에 만나는건 이제 너와 나 사이의 암묵적 약속이 되어버렸구나. 2021. 6. 29. 오늘의 길냥이 - 만냥이 루틴 퇴근하고 애 데리러 갔다오는 길에 만냥이 영역에 들러서 간식을 주곤했는데 그게 만냥이에게 루틴으로 인식되었는지 딱 그 시간 그 자리에 앉아 있다. 내가 다가가면 야옹 야옹하고 우는데 너무 귀엽다. 아직도 경계심이 많이 남아 있지만 예전처럼 도망가지는 않는다. 간식 다주고 한참 쳐다보고 있다가 발길을 돌리면 왠지 아련한 듯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한참을 그자리에 앉아 있는데 간식 더달라는거지 내가 가는게 아쉬워서 그러는거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마음이 짠해지곤 한다. (애들 밥주시는 캣맘 아주머니께 들으니 뒷다리가 불편하다고 하던데 그 얘기를 듣고 보니 다리를 약간 절고 있더라. 그래서 더 ㅠ_ㅠ) 우리 집에 가자 만냥아 ㅜ_ㅜ 진짜 여건만 되면 내가 키우고 싶다. 2021. 6. 23. 오늘의 길냥이 - 오늘의 만냥이 오후에 혹시나 만냥이 영역에 갔다가 없길래 그냥 돌아왔는데 한진로즈힐 산책로 꽃밭에서 녀석을 만났다. 나를 보더니 니야옹하고 울어서 간식을 하나 꺼내줬더니 입에 물고 자기 영역으로 돌아가더라. 근처에 있던 사시냥이와 아흑냥이가 간식을 노리는걸 느꼈나보다. 닭한마리 세개를 게눈 감추듯 먹고는 볼 일이 끝났다는 듯이 다른 곳으로 가려는 녀석에서 손을 내밀었더니 나무 뒷쪽으로 숨어버렸다. 맨날 간식주러 나오는데 이제 좀 잘해줘야하지 않겠냐?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만냥아. 2021. 6. 13. 오늘의 길냥이 - 만냥이 고양이 펀치!! 동료샘에게 받은 고양이 간식 닭한마리를 줬더니 츄르보다 더 좋아하는 만냥이. 길냥이들에게는 맛도 맛이지만 포만감 느껴지는게 최고. 두개 먹이고 혹시나 싶어 손을 내밀었더니 고양이 펀치 두방을 날리더라. 길냥이라고 발톱이 날카로워서 손가락 끝을 살짝 긁혔지만 그것도 스킨십이라고 만족하는 나 ㅋㅋㅋ 내가 맛있는거 주는 사람이라는건 알아서 다가오긴 하지만 아직도 마음을 주진 않는다. 사람에게 길들여지는것보다 이런 경계심을 갖는게 길냥이로서는 현명한 거겠지. 2021. 6. 11. 오늘의 길냥이 - 아침부터 만냥이 출근길에 만난 만냥이. 아침부터 만나지는 경우는 거의 없어 츄르를 챙기지 않았는데 엄청 기대하는 눈빛으로 다가와서 앉아 있더라. 차타러 가면서 돌아보니 내가 서있던 자리를 핥고 있었.... 미안타 만냥아 ㅜ_ㅜ 2021. 6. 8. 오늘의 길냥이 - 만냥이 사진 대방출 집에 들어오다 조우한 만냥이. 며칠만에 만나니 날 못알아보고 도망가더라 ㅡ_ㅡ;;;; 어찌 어찌 츄르 두개 먹이고 나니 여유를 찾고 근처에 앉아 논다. 이 녀석 머리 한번 쓰다듬어 보는건 언제쯤 가능할지. 2021. 5. 25. 오늘의 길냥이 - 우리동네 만냥이, 츄르주세요. 너무나 사랑하는 우리 동네 만냥이~ 만나면 반갑다며 츄르 달라고 하지요. 2021. 5. 8. 오늘의 길냥이 - 만냥이 걱정 우리집 근처에 사는 내 최애 길냥이인 만냥이가 기운이 없어 보여 걱정이다. 화단 구석에 몸을 웅크리고 누워있길래 다가가서 츄르를 줬더니 보는척 마는척하다가 겨우 핥아먹고 또 누워버리더라 ㅠㅠ 원래도 활동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어디 아픈건 아닌지. 작년 겨울 동네 길냥이들이 많이 죽어서 안타까웠는데 만냥이마저 잃게 될까 무섭다. 병원에라도 데려가고 싶지만 워낙 경계심이 강해서 잡을 수도 없고 집에 데려올 여건은 안되고. 다른 동네 길냥이 까미는 사람좋은 할머니를 만나서 사랑 받으며 잘 살던데 만냥이도 그랬으면.... 2021. 5. 7. 오늘의 길냥이 - 무전동 한진로즈힐 만냥이 미모 폭발 요즘 동네에 새로 등장한 덩치 큰 길냥이에게 영역을 뺏긴 것인지 원래 있던 곳에서 조금 떨어진 구석 자리에서 자주 보이는 만냥이. 표정이 잘 느껴지지 않는 고양이라 걱정되는 마음이 더 많이 생기나보다. 급소냥이도 사라지고 암묘도 자주 보지 못하는 요즘 내가 최애하는 한진로즈힐 길냥이라 별탈없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오래 오래 지켜보면서 츄르 먹이고 싶다. 2021. 4. 11. 오늘의 길냥이 - 츄르는 만냥이를 길들인다 정면에서 보면 입모양이 만화에 나오는 고양이 같아서 만냥이라고 부르고 있는 무전동 한진로즈힐 길냥이. 경계심 레벨은 B 정도라 85mm 망원렌즈 정도만 갖고 가면 꽤 클로즈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에 츄르를 한번 줬더니 그 뒤로는 경계심이 좀 더 풀어졌었는데 오랜만이라 그런지 낯을 가리는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미 츄르 맛을 본 녀석이 유혹을 이길 수 없는 법, 철창 부분에 짜놓으니 슬금 슬금 다가와 눈치를 보며 먹는다. 한진로즈힐 급소냥이가 사라진 이후 내 눈에는 제일 예뻐보이는 녀석이라 정이 많이 간다. 조만간 또 츄르 먹이러 가봐야겠다. 2021. 2. 1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