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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근처에 사는 내 최애 길냥이인 만냥이가 기운이 없어 보여 걱정이다.

 

화단 구석에 몸을 웅크리고 누워있길래 다가가서 츄르를 줬더니 

 

보는척 마는척하다가 겨우 핥아먹고 또 누워버리더라 ㅠㅠ

 

원래도 활동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어디 아픈건 아닌지.

 

작년 겨울 동네 길냥이들이 많이 죽어서 안타까웠는데 

 

만냥이마저 잃게 될까 무섭다.

 

병원에라도 데려가고 싶지만 워낙 경계심이 강해서 잡을 수도 없고 

 

집에 데려올 여건은 안되고. 

다른 동네 길냥이 까미는 사람좋은 할머니를 만나서 사랑 받으며 잘 살던데 만냥이도 그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