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시작은 역시나 망개떡과 함께. 언제부턴가 내 봄의 시작은 항상 망개떡이다. 교직에 들어온 이후 3월이면 어떤 식으로든 망개떡을 먹게 되었기에 이걸 먹을 때쯤에는 학기 초의 정신없음이 어느 정도 정리되고 안정된 학교 생활로 돌아간다는 느낌이 들곤 했다. 올해는 망개떡을 사주는 선생님이 아무도 없어 내가 그냥 주문을 했다. (물론 학년회비로 ㅋㅋㅋ) 학년실에 앉아 망개떡을 먹고 있자니 학교에 휘몰아치고 있는 광풍들이 남의 일인양 맘이 평화롭기만 한다. 이렇게라도 잠시 쉬어야지.
1. 광고 감독 출신이 만든 영화의 한계점을 예상했고 그 예상 그대로의 영화가 나옴. 화려한 이미지를 만드는데 집중해서 스토리 텔링은 지루하기 짝이 없음. (심지어 잠시 졸았음) 2.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과 이노센스의 장면들을 짜집기만 해서 영화로 만든 듯한 무성의함. 예전에 아이비가 파이널 판타지 어드벤트 칠드런을 표절해서 유혹의 소나타 뮤비 만든게 생각났음. 대체 이거랑 그거랑 다른게 뭐야. 판권 사서 만든거 빼고. 3. 시로 마네무네의 원작 공각기동대 시리즈에 대한 검토는 전혀 안이뤄진 듯. 철저하게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애니메이션만을 참고해서 만들어짐. 그래서 원작의 깊이는 전혀 살려내지 못함. 나는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도 원작의 매력을..
볶음너구리. 통영이마트에서 판촉하는 아줌마가 너구리가 국물과 이혼했다고 해서 빵터졌던. 그러나 농심을 싫어해서 사오지는 않았던. 와이프가 몰래 가져온 하나를 호기심에 끓여봤는데 맛이 대박이네요. 상반기 히트상품될 듯. 농심은 싫은데..... 오뚜기에서 비슷한 제품 좀 내줬으면..... 짜파게티도 요즘은 잘 안사고 가끔 짜장라면을 끓이더라도 진짜장으로 해왔는데 볶음 너구리와의 페어를 위해 구입. 다년간의 면식 수행으로 거의 정점을 찍은 짜파게티 조리 수준. 면발에 흐르는 윤기가 보이십니까? 후식은 하겐다즈 녹차맛에 홋카이도산 팥졸임. 역시나 진진이는 짜장라면이 최고.
몇달전 장모님께서 원목 테이블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시더니 결국 처가집에 거대한 원목 테이블이 들어왔습니다. 며칠전 놀러갔다가 앉아보니 그 느낌이 참..... 너무 좋았습니다 ㅜ_ㅜ 살다 살다 이제는 테이블마저 지르고 싶어지는 남자라니..... 망고나무로 만들었다는 그 테이블에 찰싹 달라붙어 침을 질질 흘리고 있으니 사위가 불쌍했던 장모님이 똑같은걸 하나 주문해주셨어요 ㅜ_ㅜ 거듭 거절..... 하지는 않았고 그냥 고맙게 받았네요 ㅜ_ㅜ 집에 넓직한 원목 테이블이 들어오니 분위기가 참 달라집니다. 앉아있으면 절로 뭔가가 될 것 같은 느낌. 여자들이 왜 가구 지름에 빠져드는지 이해하겠더군요 ㅋㅋㅋ 인도네시아산 망고나무로 만들었다는 이 테이블. 거대한 원목의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저 위에서 프라모델 조립할 ..
동남아 음식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통영에는 동남아 음식 전문점이 없기에 그럴때마다 창원이나 부산의 팬아시아에 가곤 했는데 솔직히 거리가 거리이니 만큼 자주 가긴 힘들더군요. 마침 진주에 카오라는 식당이 생겼다고 해서 팬아시아를 대체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품고 달려가보았습니다. 팬아시아에서도 즐겨 먹던 칠리크랩. 24000원으로 싼편은 아니지만 맛은 팬아시아보다 나았습니다. 게를 한번 튀겨내서 소스와 함께 볶아낸 덕분에 게껍질의 고소한 풍미가 확 살아나더군요. 꽤 맛있었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푸팟퐁커리를 먹어보려했는데 또 익숙한 칠리크랩에 지고 말았습니다. 항상 이런식이죠 ㅋㅋㅋ 게살이 꽤 실합니다. 먹고 있자니 다이어트에 대한 고민이 사라지더군요 ㅋ 쇠고기 쌀국수..
감독, 제작 - 이진주 주문 : Kinopidi@gmail.com 웹사이트 : www.justtoseeamystrery.com 1. 국내에는 사진강의노트로 잘 알려진 필립퍼키스. , 사진집 등이 사진 쪽에서는 꽤 유명한 안목출판사에서 발간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전통적인 흑백사진 영역 안에서 시적인 언어를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사진가이며, 그의 사진을 볼 때마다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감성은 모두 다를 것이므로 애써 파고드려는 시도를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의 사진집과 사진에 관한 책들은 내게 잠언집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기에 가끔 그 글과 사진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내 작업을 이어가기도 한다. 이해할 수 없지만 좋아할 수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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