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여름방학에 이르렀다. 흐르는 시간이 무섭지만 격류 속에서 만난 평평한 바위 위에서의 휴식은 너무 반갑다. (며칠 뒤에는 출근의 괴로움에 몸부림을 치고 있겠지.) 좋아하는 커피도, 맥주도 좀 마시고 나들이도 가고, 자율학습 감독도 하고, 안전요원 연수도 다니면서 잘 보내야지. 일단 방학이니 조촐하게 한잔해야 할 것 같아 시킨 원할머니 보쌈. 마음은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고래상어를 보고 오키나와 맥주를 마시고 있지만 현실은 장마 속 통영에서 제주맥주(그나마 잔은 오키나와 드래프트 맥주).
동피랑에 메인디쉬플러스라는 묘한 국숫집이 생겼다고 그래서 가봤다. 인테리어는 깔끔하나 큰 특징은 없었기에 내부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다. 4인 테이블 2개 2인 테이블 두 개, 다찌 자리 3-4개 정도로 넓지는 않은 공간. 그래도 통창이 있어 답답하지는 않았다. 손님이 거의 없을 때 들렀는데 운영하시는 분들의 텐션이 높은 집은 아니었다. 그냥 손님 왔는가 보다 하는 정도의 무뚝뚝함. 기본 메뉴인 국수 한상은 12000원, 여타의 국숫집과 다른 것은 계란말이 한 조각과 조금 큰 구슬 같은 크기의 찹쌀밥(?)인데 가격은 2배에 가까우니 싼 편은 아니다. 나는 국수 한상 플러스(15000원)을 시켰는데 국수 한상과 똑같은 구성에 조개 유곽이 더해진다(그리 크진 않다. 하지만 따로 시키면 5000원). 멸치 베..
금요일 저녁 야자 감독 마치고 와서 김창수 하이볼로 마무리. 집앞 GS25 사장님께서 신상은 꼭 사먹어보는 우수 고객이라고 칭찬(?)해주셨다. 쓰리소사이어티와 함께 한국 위스키계의 아이콘이 되어가는 듯한 김창수씨. 그의 이름을 달았다고 하이볼 퀄리티가 높아지는건 아니다. 가격에만 영향을 줄 뿐. 아주 가벼운 느낌의 하이볼. 6000원 주고 사먹긴 애매하다. 진저에일 사다가 조니워커 레드 한샷 말아마시는게 퀄리티 면에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월하다. 장인어른 칠순이라 요으에서 케이크 주문해서 수령하고 조니워커 블루도 한병 개봉. 가족끼리 조촐하게 하는 잔치지만 사회보고 술마시고 하느라 사진은 없.... 집에 돌아오던길에 만난 만두. 장마비로 축축해진 땅바닥이 싫은지 요즘 차 지붕 위에 앉아있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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