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1/0774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발렌타인 글렌버기 15, 브리치즈 구이, 배달 돈가스 전문점 감성키친, 참치정육점 1인 참치, 호기스 사이다, 긴카코겐 코로나 4차 웨이브가 시작된 것 같다. 전국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고 통영도 모정치인발 감염 이후 죽림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확산되는 중이라 자연스레 외출 자제 모드로 전환했다. 그런 이유로 오늘 저녁은 모처럼 배달 음식을 시켰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늦어져 일단 브리치즈 구이와 발렌타인 글렌버기 15 한잔으로 허기를 달랬다. 위스키에 브리치즈구이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 조합이다. 오늘까지 세번이나 주문해 먹은 감성키친, 돈가스 배달 전문 프랜차이즈인듯 한데 포장이 정갈하고 맛도 괜찮은 편. 모듬 치즈 돈가스를 자주 시켰는데 겉의 튀김에서 일반적인 돈가스가 아닌 핫도그를 먹는 듯한 맛과 식감이 느껴지는게 묘하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문참치의 생참치덮밥을 시켜먹으려고 했는데 화요일이었던 휴무가 월요일로 바껴.. 2021. 7. 5.
Just snap 씻어낼 수 없는 오해. 2021. 7. 5.
장마 시작, 폭우 속 새벽 미사 미친듯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비가 쏟아져 내린 새벽, 빗소리에 잠에서 깨 새벽미사를 가야하나 고민하던 중 비가 좀 잦아드는 듯한 느낌이 들어 얼른 챙겨서 성당으로 출발했다. 성당 인근에 주차를 하고 잠시 걸어가는 와중에 이미 온몸은 비에 젖어버렸다. 성당 의자에 앉아 축축하게 젖은 신발을 바라보며 이런 상황에서도 새벽 미사를 거르지 않고 나온 내가 대견스레 느껴졌다. 그러다 문득 고개를 들어 성당 안을 바라보니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 자리에 앉아 기도를 하고 계신 어르신들이 눈에 들어왔다. 매주 한결같이 저 자리를 지키고 계신 분들. 하느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사람들이 아닌가. 겨우 비 따위 뚫고 새벽에 나온 것 가지고 으쓱해하고 있던 내 자신이 우스워보였다. 돌아오는 길에도 여전했던 폭우... 2021. 7. 4.
오늘의 길냥이 - 애정을 먹으며 나날이 예뻐지는 만냥이 어떤 존재든 사랑받으면 예뻐진다. 2021. 7. 4.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May the force be with you 포스가 함께 하기를 하.... 인생 진짜. 아빠는 왜 저런 이상한 것만 시킬까? 2021. 7. 4.
문득 제주도가 그리워진다 용머리해안에서 해산물 팔던 아주머니들은 여전하신지 모르겠다. 아무렇게나 퍼질러 앉아서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해산물 안주에 소주 한잔하며 제주도 바다를 바라보며 노닥거리고 싶어진다. 코로나 시국에도 남들은 잘만 가는 제주도인데 나는 왜이리 그리워만하는지. 2021. 7. 2.
스티키몬스터랩 SML MINI - 드디어 후디몬을 득템하다. 가운데 있는 녀석이 후디몬. 서울 신세계백화점에서 저녀석을 우연히 보고 갖고 싶어서 시리즈를 사모으기 시작했는데 결국 뽑기로는 실패하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했다 ㅠ_ㅠ (시크릿이라고 구하기 힘든 파더몬은 두개나 뽑았다....). 역시 스티키몬스터는 후드를 입고 있는게 제일 예쁜듯. 목표했던 녀석을 구했으니 시리즈 컴플리트의 욕망은 깔끔히 버리고 여기서 멈추는걸로. 2021. 7. 2.
발뮤다 더 스피커 M01B 개봉기 새로 들인 소니 턴테이블과 연결해 사용할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요해서 예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던 발뮤다 더 스피커를 구입했다. 어차피 막귀라 스피커 성능 차이 따위는 캐치해낼리가 없으니 그냥 디자인이 멋진걸 우선으로 골랐다. 택배과정에서 패키지 상자가 구겨진게 못내 아쉽지만 스피커 자체에 손상은 없는 것 같아 눈물을 머금고 그냥 사용한다. 비닐 포장을 뜯고 패키지를 열면 매뉴얼과 USB C타입 충전기가 나온다. 구성은 아주 단촐하다. 스티로폼 완충제 밑으로 정전기 방지 포장재로 쌓여진 스피커가 모습을 드러낸다. 생각보다 더 묵직하고 고급스럽다. 마감이 정말 좋다. 진공관을 모티브로 한 원형의 스피커, 디자인은 실물로 보니 더 맘에 들었다. 다시 말하지만 막귀인 관계로 이 스피커의 성능은 논할 수 없다. 예.. 2021. 7. 2.
진주시 평거동 이자까야 새벽네시 좋은 분들과의 약속이 있어 찾아간 평거동 새벽네시.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은 이자까야였다. 새벽네시에 찾아가야할 곳을 오후 네시에 찾아갔....결국은 오픈 시간될 때까지 크라운 맥주에서 생맥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아직 해가 남아 있는 늦은 오후. 어떤 가게에 첫손님이 된다는 것은 묘하게 가슴 설레는 일. 야끼니꾸 세트. 가성비는 그닥이겠지만 술마시면서 부담없이 한점하긴 좋았다. 조금 싱거웠지만, 소주 안주로는 제격이었던 스키야끼. 먹다보니 자연스레 통영 메바에소가 생각났다. 가끔 소주가 입에 감기듯 달라붙는 날. 분명 쓴맛인데 달게 느껴지는 날. 누가 함께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술맛. 그래도 나는 달달한게 좋아 소주가 좋은 사람들 사이에서 눈치없이 유즈하이볼. 작업할 여성에게 사주면 좋다는 설명이 붙어.. 2021. 7. 1.
오늘의 길냥이 - 평거동 땡냥이와 금별맥주 개냥이 차밑에서 눈을 땡그랗게 뜨고 쳐다보던 녀석. 이런 모습의 고양이를 만나면 자리를 뜰 수가 없다. 평거동 KT&G 앞에 세워둔 차를 가지러 가던 길에 만난 개냥이. 금별맥주 앞에 앉아서 쉴새없이 그루밍을 하고 있길래 사진기를 내밀었더니 다가와서 엉덩이를 부비며 애교 떨어서 한참을 놀아주다 왔다. 만냥이가 얘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2021.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