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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웨이브가 시작된 것 같다. 전국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고 통영도 모정치인발 감염 이후 죽림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확산되는 중이라 자연스레 외출 자제 모드로 전환했다. 그런 이유로 오늘 저녁은 모처럼 배달 음식을 시켰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늦어져 일단 브리치즈 구이와 발렌타인 글렌버기 15 한잔으로 허기를 달랬다. 위스키에 브리치즈구이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 조합이다.

오늘까지 세번이나 주문해 먹은 감성키친, 돈가스 배달 전문 프랜차이즈인듯 한데 포장이 정갈하고 맛도 괜찮은 편. 모듬 치즈 돈가스를 자주 시켰는데 겉의 튀김에서 일반적인 돈가스가 아닌 핫도그를 먹는 듯한 맛과 식감이 느껴지는게 묘하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문참치의 생참치덮밥을 시켜먹으려고 했는데 화요일이었던 휴무가 월요일로 바껴서 실패했고 오랜만에 참치정육점 1인 참치세트를 주문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 혼자 먹기는 좀 버거웠을 정도(다이어트 중이라). 문참치의 생참치 퀄리티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참치전문점들 중에서는 일렬에 서있다 말해도 될만한 퀄리티, 가성비를 고려하니 더 훌륭하게 느껴졌다.

집앞 마트에 택배 보내러 갔다가 신상인듯 보여 집어온 호기스 사이다는 완전 실패. 내 취향의 맛은 절대 아니었다. 사이다라고 이름 붙여진 주류는 절대 피해야할 존재(이미 애플폭스에서 경험해놓고는 ㅜ_ㅜ)임을 깜빡했다.

결국 긴카코겐잔에 한국 회식 맥주계의 자존심 테라를 따라 입을 헹궈낼 수 밖에 없었다. 역시 맥주는 청량감 느껴지는 라거 계열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