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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 for man 화장품 선물을 받았다. 외모에 컴플렉스를 가질 정도로 못난것도 아니고, 또 스스로 자부할만큼의 꽃미남도 아니라 그냥 흘러가는대로 산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나이가 나이인만큼 관리를 해야한단다 ;;; 존슨즈 베이비로션이면 되는데 ㅋㅋㅋ 이런 소모성 제품은 선물 받고도 제대로 못쓰는 경우가 많아 싫어하는데... 사용해서 사라질 수록 선물한 사람의 마음이 사라지는 듯 해서... 어쟀든 고마워요~^^ 2007. 2. 11.
흡연량 보존의 법칙 개학하고 오니까 건강 문제로 담배를 끊은 선생님들이 많으셨다. 역시 흡연자가 설땅은 없어지는 나라인 것이다. 근데 학교에 담배냄새와 꽁초는 더 심해진 듯하다. 교사 흡연인구가 줄어든 만큼 학생 신규 흡연자가 늘어난 듯하다. 이리하여 흡연량 보존의 법칙은 성립되는 것이다. ㅡ_ㅡ;;;;;;;;;;;;;;;;;; 2007. 2. 10.
개학 이후 역시 개학을 하니까 정신이 없네요. 어제는 새벽 한시. 오늘은 11시가 되어서야 집에 들어왔습니다. 생활기록부 정리에 연말 공문정리. 기타 업무와 수업까지... 별일 없을줄 알았는데 소소한 일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정신 차려서 빨리 끝내고 새학기를 준비해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남은 기간 정리 잘 하세요. 새학기를 맞이 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 말이예요~ 2007. 2. 8.
내일이면 개학... 며칠 학교 안나가나 했더니 내일 개학이다. 개학 때가 다 되어서야 왜 또 그림에 발동이 걸리는건지... 할일도 많은데 말이야. 어쨌든... 애이시드 윈드 뒤의 짧은 에피소드인 The ring of heart의 캐릭터 디자인이다. 윈디 아더. 바람 속성의 검사. 희대의 마도사 애이시드의 연인으로 오랜 기간의 죽음으로부터 부활. 남자 캐릭터 설정을 해야하는데 밝은 캐릭터는 취향이 아니다보니 진전이 없다. ㅡ_ㅡ;;;;;;; 어쨌든 내일이 개학인 이유로 머리 깎으러 갑니다. 교감 선생님께 갈굼당하기는 싫어요 ㅠ_ㅠ (학생이나 선생이나 두발규제는....) 2007. 2. 6.
실천의 질식사 그렇게 생각만 죽어라 해봐라. 바껴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을테니 뜨...뜨끔.... 행동해야한다. 마음속으로는 벌써 책을 수백권썼다... 2007. 2. 5.
혐한류 2006년 8월에 서울에서 있었던 한일역사교류회에서 일본 만화 혐한류를 중심으로 한 한일 관계에 대한 수업 사례를 발표했었다. 솔직히 좀 민감한 문제라 발표 할때는 분위기가 많이 애매해질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 것 없이 개운하게 끝났었다. 일본선생님들도 일본내의 극우 분위기에 우려를 나타내셨고 자신의 학생들 중에도 그런 학생들이 존재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맞이하고 있는 극우적 분위기에 대한 걱정을 함께 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그리고 몇개월이 지난 지금 교류회에서 뵈었던 한 일본 교수님께서 인터넷으로만 혐한류를 접했다는 나를 위해 원본 책을 보내주셨다. 교수님의 친절에 감사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참 복잡한 심정.... 기분이 참 묘하다. 2007. 2. 3.
황후 화(Curse of the golden flower) 모처럼 쉬는 날이라 엠비씨네에서 영화를 봤다. 전부터 보고 싶었던 황후 화~ (영어 제목이 Curse of the golden flower 해석하자면 황금꽃의 저주 ㅋㅋ 아놔.. 왜 라이파이와 황금꽃의 저주... 뭐 이런 생각이 나지?) 장예모 감독의 색채미학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하지만 연인은 안봤다는거. 내가 본 마지막은 영웅이었다는 거) 근친상간과 관련된 단순한 내러티브. 반전같은 건 없고 그냥 예상하는대로의 전개다. 시종일관 화려한 영상에 눈을 맡기면 된다. 영상미의 압권은 역시 반란을 일으킨 원걸왕자와 10만의 황금갑옷 입은 병사들... 그리고 그를 막아내는 황제의 병사들이었던 거 같다. 근데... 황제의 병사들이 쓰는 전술은 아무리 보아도 팔랑크스, 즉 중장보병 전술이 아니었던가 ㅋㅋㅋ 전.. 2007. 2. 2.
임용고사를 되돌아보며 (어리버리를 소재로 그렸던 만화 ㅋㅋㅋ 이랬던 녀석이 이제 선생님이다^^) 어제 교원임용고사 최종 합격자 발표가 있었다. 우리과의 최종 성적은 경남 3명, 경기 1명인 듯 하다. TO가 적었음을 가만하면 괜찮은 방어율인듯. 뭣보다 대견스런것은 어리버리가 경기도에서 역사로 합격을 했다는 것이다. 강호들이 참 많이 몰렸을텐데 어리버리 허허실실 전법으로 승리를 쟁취한 어리버리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지금 임용을 합격한 사람들은 참 행복하겠지? 나도 2년전 이 무렵에 참 행복했을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임용에 합격하고 하느님께 많은 감사를 드리긴 했지만 죽어라 기쁘다는 감정은 아니었던듯... 실제로 번갯불에 콩구워먹듯 연수를 마치고 남해로 바로 발령나면서 출퇴근은 어찌해야하나 앞으로 내 인생을 어떻게 되는가.. 2007. 1. 31.
엘프 결국 제대로 완성시키지는 못했다. 여전히 뭔가가 부족해 보이는 그림... 대체 내 그림에 부족한 것은 무엇일까. 직감적으로 뭔가가 빠졌음을 느끼는데 그게 뭔지를 모르겠다. 그래서 항상 그림을 그리고 나면 기분이 허하다.. 2007. 1. 30.
오늘의 다이나믹 스쿨!! 오늘도 여전히 자율학습 감독을 하러 남해로 넘어갔다. 아아 광자력 연구소를 닮은 남해제일고여.... 오전 시간을 그렇게 보내고 다시 점심을 먹고 오후 자율학습 감독을 하러갔다. (맨날 컵라면 먹는 내 인생... 아아 ㅠ_ㅠ 그래도 오늘은 싸구려 신컵이 아니라 미소라면에 참치마요네즈 삼각 김밥까지 옵션으로 붙었다. ㅡㅅㅡ;;; 사건은 이제부터 시작... 광란상태인 애들(짐승의 자태를 보인다.)을 진정시켜 앉히고 출석 체크하러 돌아다니는데 정모군이 만화책을 보고 있는 것 아닌가? 오호 무려 식객14권(존경합니다 허화백님~그나저나 남해도서관 대출...만화책은 사서보지) 나도 너무 좋아하는 식객이지만.... 나또한 만화인을 자처하는 사람이나 나의 본분은 교사, 정독실은 공부하는 곳... 나는 정군에게 웃음과 함.. 2007. 1. 30.
선운사 가는 길의 송악 선운사 가는 길에 있었던 송악. 눈 밭에서도 혼자 푸른 모습을 지키고 있어 참 인상 깊었다. "이 몸이 죽어서 무엇이 될꼬 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 되어 있어 백설이 만건곤할때 독야청청하리라." 나도 그러하리라.... 혼란 속에 타협하지 않고 내 길을 가리라... 2007. 1. 29.
내 인생의 직소퍼즐.... 수많은 퍼즐 피스에 눌려 뭘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게 되지만 외곽에 있는 퍼즐들을 나열하면서 큰 틀을 만들고 나면 하나씩 하나씩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 때쯤이면 맘이 놓이기도 하지만 이것으로 끝은 아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채워지지 않는 공간이 분명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럴 때는 부분에 집착하기 보다는 퍼즐에서 멀리 떨어져 관조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머리를 식히다보면 생각하지도 않았던 부분에서 부터 그림이 맞춰져 나간다. 지금 내 인생은 채워지지 않는 빈칸을 만난 것 같다. 조금은 멀리서 관조할 필요가 있는 듯.... 2007. 1. 28.
임형주 & 바이에른 쳄버 오케스트라 창원 상산아트홀에서 임형주와 바이에른 쳄버 오케스트라의 신년 음악회를 감상했다. 홍보는 임형주가 주인것 처럼 했지만 중간에 몇 곡을 협연했을 뿐 주는 바이에른 쳄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이었다. 음악적 소양이 없는 나는 그저 잘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을 뿐.... 임형주는 기대를 많이해서 그런지 그렇게 잘부르는지는 잘 모르겠더라. 물론 팝페라 가수니까 정통성악하는 사람하고는 다르겠지만. 그나저나... 연어구이 정식 맛있었어....(참 뜬금없구나 ㅡㅅㅡ) 또먹고 싶다. 2007. 1. 27.
교원평가제에 대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교원평가제... 근데 그 평가안이나 좀 보고 싶다. 어떻게 평가하는지... 그나저나 교육계가 정상을 찾으려면 교사들 각성도 문제지만 교육청과 교육부 인사들도 평가를 좀 해야할 듯. 그쪽 사람들이 만드는 정책이 교육수혜자를 머리아프게 하고 있으므로 교원 평가 뿐만 아니라 교육 공무원 평가가 필요할 것이다. 요즘 안그래도 학교에서의 인간관계가 참 삭막하다 싶은데 교원평가제 실시되면 더 삭막해지겠다. 앞으로는 애들 사고치면 감싸주기 보다는 그냥 법대로 처벌해야할지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그 변화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나는 요령이 별로 없으니까. 맞는것은 맞고 틀린것은 틀리니까. 휴.... 이래가지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교원평가제... 부적격 교사를 골.. 2007. 1. 26.
헤드 앤 숄더로 샤워하다. 5시까지 자율학습 감독을 하다 남해에서 진주까지 운전을 해서 돌아왔다. 졸음운전 잠시.... 위험하다. 아무리 피곤해도 샤워는 해야겠기에 욕실로 들어가 샤워타월에 바디클렌져를 짜내고 거품을 내서 씻는데 좀 있다보니 왠지 피부가 싸~~한 느낌이 든다. 피곤하니까 몸이 미쳤나... 하고 생각했는데 순간 옆을 보니 그녀석은 바디 클렌져가 아니라 헤드 앤 숄더였던 것.... ㅠ_ㅠ 아무리 정신이 없다지만 참 나도 갈때까지 갔다보다.... 자율학습하고 있는 2학년들 감독하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혼자 남아있었지만 정작 나는 3학년 담임이라는거.... 2학년 선생님들은 아무도 없는데 혼자 남아서 2학년들하고 씨름하고 있으려니 내가 왜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만 든다.... 휴.... 올해도 참 많이 힘들것 같은 생각이.. 2007.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