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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리뷰 - 내부 UI와 편의 기능들 #1 2017. 7. 12.
전주에서 - 하느님께 교사가 되고나서 한동안 성당에 열심히 나가지 못했다. 아니 한동안이라고 하기엔 꽤 긴 10년. 올 2월 갑자기 성당에 다시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적어도 주말 미사만은 어떻게든 빠지지 말자. 그렇게 5개월을 매주 주말미사에 참석했다. 6월 마지막 주말에는서울에 갔다가 전주한옥마을에 들리느라 성당갈 여유가 전혀 없었는데 다행히 한옥마을 안에 있는 전동성당에서 미사를 볼 수 있었다. 내게 그냥 아름다운 피사체로만 보였던 그곳에서 미사를 보게 될 날이 올줄이야. 이 모든 것이 다 하느님의 은총이리라. 미사를 마치고 나와 전동 성당 앞의 경기전을 보니 저렇게 아름다운 모습이 만들어져 있었다. 모든게 참으로 은혜롭고 풍요로웠던 아침이었다. 2017. 7. 11.
아이들과 나 사진으로 보면 더할나위 없이 예쁘기만한 아이들. 하지만 그들과의 사이에서 항상 좋은 일만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상처입고 때로는 위로하면서 우리는 그렇게 아우르며 살아간다. 어찌되었든 입학부터 졸업까지는 멀어질 수 없는 사이. 기간한정으로 가족보다 가까운 사이. 2017. 7. 11.
My wife 요즘 직장일에 치여서 마음의 여유가 없는 아내. 평소 같으면 리뷰 샘플 사진을 와이프 얼굴로 도배했을텐데 사진찍자는 말을 하기도 미안하다. 바쁜 일들이 빨리 좀 정리되서 웃는 얼굴로 사진 찍을 수 있길. 2017. 7. 11.
육아 - 진진이의 나날들 어른들의 사정 때문에 삶이 너무 피곤한 진진이. 아침 일찍 출근하는 아빠 엄마 때문에 새벽잠을 설쳐야 하고 얼굴도 모르는 친척의 결혼식 때문에 서울까지 달려가 뭔지도 모를 미사를 해야하고. 결국 몸살이 나버린 불쌍한 우리 아들. 2017. 7. 10.
Just snap 어느날 내 시선이 흘렀던 방향. 이러한 스냅들이야 말로 사진가의 성향을 가장 쉽게 보여주는 듯 하다. 요즘은 거의 스테이지드 포토만 찍고 있지만 이런 스냅 사진들의 매력에서는 벗어날 수 없는 것 같다. 2017. 7. 10.
My wife 전주한옥마을 가챠샾에서 전주 한옥마을에 들렀다가 발견한 가챠샾.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리가..... 마침 다른 가챠샾에서는 찾지 못해 아쉬웠던 철도 단보가 있어 중복이 나오지 않기를 기도하며 두번 돌렸는데 결국 성공 ㅋㅋㅋㅋㅋ 2017. 7. 10.
Just snap - 소품들 아무것도 아닌..... 그러나 그 순간의 내게는 의미를 가졌던 소품들. 스쳐지나가는 이런 것들을 하나 하나 담아두는 것만으로도 평소에는 갖지 못했던 감상을 느끼게 된다. 언젠가는 이런 것들을 모아 책으로 만들고 싶다. 2017. 7. 9.
기말고사 기간 #6 기말고사 마지막날. 끝이라는 홀가분함과 망친 시험에 대한 아쉬움이 교차하는 묘한 분위기. 그 복잡한 심정 속에서 주말을 맞아한 아이들. 일단은 좀 쉬렴. 지나간 것에 대한 미련은 마음을 좀먹는단다. 2017. 7. 9.
기말고사 기간 #5 기말고사 기간 내내 계속된 비. 장마기간의 눅눅함이 더해져 기말고사 기간 동안 아이들의 까칠함은 평소와는 비할 수 없을 정도. 그래도 그나마 가장 순했던게 우리반 아이들 ㅋㅋ 2017. 7. 9.
기말고사 기간 #4 확실히 2학년이 되니 시험기간의 분위기가 작년과는 다르다. 아이들이 좀 더 까칠해지고 답답해보이는.... 입시의 부담감을 몸으로 느끼는 걸까? 입시지옥이라는 말이 무색해져버린 지금도 아이들의 삶은 지옥 속인가보다. 2017. 7. 8.
기말고사 기간 #3 시험기간이 되면 참 다양한 모습으로 공부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교실을 벗어나 자기만의 어딘가에서 집중하는 모습들. 이런 애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니네들 왜 그러니?' 하는 농담을 던지곤 하지만 사실 그 마음 다 이해하고 있다. 나도 시험공부할 때는 그렇거든. 2017. 7. 8.
기말고사 기간 #2 오늘도 우리 삼선쓰레빠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게 내 눈에 부족해보일뿐. 세상이 변해가듯 입시의 패러다임도 같이 변해버렸는데 아직도 옛날 생각을 하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꼰대가 바로 나였네. 2017. 7. 8.
어르신들의 승부 - 강구안 바둑 한판 #2 너무나 아름다운 강구안을 배경으로 장기 한판을 두시며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 얼굴에 그늘이 하나 없이 즐거운 표정들이시다. 실제로 어떤 사연들이 숨어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장기 내기에는 뭐가 걸려 있는지 모르겠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고 바라보는 갤러리들의 표정 또한 세계선수권대회급이었다. 촬영은 허락을 구하고 한 것이지만 A9의 무음셔터 덕분에 좀 더 편하게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 2017. 7. 7.
어르신들의 승부 - 강구안 장기 한판 #1 통영 강구안에 나가면 어르신들의 장기 구경을 할 수 있다. 그곳은 마치 통영의 파고다 공원 같은 분위기 ㅋ 어르신들의 소일거리인 장기 한판을 구경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었다. 2017. 7. 7.
헤어롤 소녀들 아무리 바빠도 미용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는 아이들. 앞머리 헤어롤은 소녀들의 자존심인듯 ㅋ 근데 저걸 하면 앞머리가 좀더 예뻐지는 것일까? 2017.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