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이자까야가 생겼다고 하니 동네 주민으로서 그냥 있을 수 없어 다녀왔다. 조인수 부대찌개 옆, 식탁이라는 가정식 백반집이 있던 곳이었다. 오토시는 새싹 샐러드와 튀긴 건새우. 다마고멘치가츠 - 나쁘진 않았는데 약간 오버쿡 된 것 같은 느낌. 노른자가 조금 덜 익었으면 좋았을텐데. 이건 2년전 지금은 토라라는 이름으로 바뀐 진주 숙성회찬에서 먹었던 다마고멘치가츠, 개인적으로는 이정도의 익힘이 좋았다. 야끼우동 - 조금 밍숭맹숭.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는걸 주문하고 잠시 뒤에 알게되서 가능하면 안맵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조리가 이미 시작된 후 말씀 드렸던 탓에 양념이 약하게 들어가버린 듯 했다. 그냥 디폴트 상태의 메뉴를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 다양한 종류의 하이볼(베이스 위스키는 제임슨)..
작년 12월에 갔던 김셰프. 그 뒤로는 배달 앱으로 주문해서 먹곤 했는데 오랜만에 지인들이 통영에 넘어와서 예약하고 들렀다. 메뉴는 작년과 똑같은 5만원 오마카세. 본요리 나오기 전에 소라와사비와 감자샐러드가 나왔는데 안찍었다. 시작은 차완무시. 간이 짭조름한게 좋았다. 아나고 회. 술안주로 너무 좋았다. 더 먹고 싶었을 정도. 메인이었을 참치와 돌멍게, 가리비, 감태. 역시 다인용으로 나오니 양이 많아 보기가 좋다. 지인이 잡아오신 생선을 바로 회떠서 안키모를 올려주심. 쫀득쫀득 찰졌던 무늬오징어. 굴 요리. 굴을 싫어해서 안 먹었음 ㅋ 단새우. 달달 촉촉, 다들 아는 딱 그 맛. 바로 구워서 손에 쥐어주신 김+가리비 구이. 가리비도 맛있었지만 김의 퀄리티가 진짜 최고였다. 생선구이(무슨 종류였는지 기..
무전동 이자까야 야끼, 가게에 가본 적은 없고 가끔 배달시켜 먹는데 퀄리티가 괜찮다. 아무 생각없이 시켜본 치즈돈가스와 등심돈가스는 돈가스 전문점들을 부끄럽게 만들만한 수준이다. 오코노미야끼도, 나가사끼 짬뽕도, 이전에 시켜본 모츠나베와 스키야끼도 다 기본 이상의 맛을 보장한다. 배달로 이정도인데 홀에서 먹으면 더 맛있을게 분명해 조만간 한번 들러볼 예정이다. 보기 싫은 얼굴을 어떻게든 봐야하는 시절이라 술만 늘어가는 것 같다. 5년을 어떻게 버틸까 싶다.
나름 긴장하며 인터뷰 하나를 끝낸 날이라 그냥 넘어가기 아쉬워 회 한 접시를 시켰다. 죽림 오마카세 맛집인 김셰프의 참치뱃살+연어회(45000원). 양도 많고 회 퀄리티도 좋아서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김셰프 오마카세를 먹을 때는 내 취향에 맞지 않는 것들이 좀 나와서 아쉬웠는데 단품 메뉴를 배달시키니 오히려 더 나은 것 같았다. 참치 뱃살에 기름기가 좌르르르. 연어도 두툼하고 신선해서 좋았다. 함께 시킨 15000원짜리 모듬초밥도 그 가격대의 네타라고 보기 힘든 것들이 올려져 있어 즐겁게 먹었다. 마지막 참치뱃살 한점. 기름기가 정말.... 한고비를 넘긴 뒤에 마시는 맥주 한잔은 암리타 같다.
- Total
- Today
- Yesterday
- My wife
- FE렌즈
- 소니
- 진주
- 벚꽃
- 통영카페
- 진진이
- 진진이의 나날들
- 진주고등학교
- D3
- 통영맛집
- 고성중앙고
- a9
- 죽림맛집
- 진주맛집
- 반다이
- 소니코리아
- SEL70200GM
- D800E
- 통영
- 부산
- 야경
- 통영로그
- 사진
- 봄
- 고성중앙고등학교
- 육아
- 길냥이
- A7R3
- a7r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