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기간이라 모처럼 오후에 시간이 났는데 딱히 할게 없어 고민하다 미륵산 케이블카가 두달만에 재개장한 걸 깨닫고 오랜만에(거의 10년만인듯) 타러 갔다. 통영시민 할인으로 왕복 6000원에 표를 끊으니 통영에 대한 애정이 샘솟아 오르는 듯 했다. 내 탑승번호가 463번인걸 보니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나보다. 소독실에서 세균을 싹 씻어내고 승강장으로 가니 안내 직원 분이 케이블카 같이온 일행들을 하나의 케이블카에 태워 올려보내고 있었다. 나는 혼자 같으니 당연히 하나를 독차지. 이게 왠 개꿀인가 ㅋ 널널한 케이블카 안에서 셀카를 찍으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컨셉사진 찍으려고 의자끝에 발 살짝 기댔다가 땠음(의자 더럽히지 않았으니 욕하기 없기.). 오랜만에 타는 케이블카인데다..
죽림 주영더팰리스 5차 상가에 일본 라멘집이 생겼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에 바로 달려가 봤다. 히노아지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프랜차이즈가 아닌 라멘집까지 개업을 하다니 이게 웬 경사인가? 내부는 전형적인 일본라멘집 스타일. 다찌 자리만 있다. 무난하고 깔끔하다. 바닥 타일이 조금 미끄러워서 비 오는 날은 조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며 기본인 돈코츠라멘은 8000원, 가격대는 적당했다. 생강절임, 반찬종지,조미료, 물수건, 머리끈, 화장지, 물컵 등등이 자리마다 놓여있다. 가라아게 덮밥. 텐동 스타일로 나오는데 맛이 괜찮다. 가라아게는 촉촉한 느낌이 강하다. 돈코츠라멘. 예쁜 중화라멘 그릇도 플레이팅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 먹기 전부터 기분이 좋았다. 국물이 맑고 가볍다. 돈..
죽림 다이소 건너편에 생긴 신상 양고기 전문점 어리광. 근처를 오가다 인테리어 중인걸 보고 너무 귀여운 어린양 간판이 붙어 있길래 설마 양고기 집은 아니겠지 했는데 맞더라. 저렇게 앙증맞은 로고를 보면서 양을 먹다니 사람이 이렇게 잔인한 존재다. 지난 월요일에 내부 정리가 한창인 가게에 들러 사장님께 언제 오픈하냐고 물으니 2-3일 뒤라고 하셔서 손꼽아 기다리다 연휴 시작에 맞춰 들렀다. 통영에 양고기 집이라고 해봐야 무전동 라무진, 죽림 라무진, 마야, 초램 정도밖에 없으니(양꼬치집은 제외) 새 가게가 오픈했으면 한번 들러서 먹어주는 게 통영 미식계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 아니겠는가? 내부 인테리어는 자주 접했던 일식 선술집 분위기. 메이플라워에서 담당했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
진주에는 10년 전쯤, 고성에도 3년 전에 생겼던 일본 라멘 전문점 히노아지가 통영에도 들어섰다. 예전에 맛봤던 히노아지의 라멘은 큰 특징 없이 무난하기만 했지만 그마저도 통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것이었기에 통영점이 오픈한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설레였다. 진작에 다녀왔어야할 걸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참고 있다가 오늘 오후 다섯 시 반쯤에 들렀더니 학원 가기 전에 밥 먹으러 온 듯한 고등학생들이 가게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메뉴명이 통치즈돈가스 정식이었던가? 맛은 무난했으나 비주얼이 정리가 덜 된 듯한 모습. 아무래도 일식 돈가스 전문점에 비해서는 좀 모자라는 퀄리티다. 탄탄멘 순한맛. 국물의 끝 맛에 약간의 텁텁함이 느껴지는 것 이외에는 꽤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돈코츠라멘, 일식라멘의 상징과도 같은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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