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15 도리이, 국화..... 아름다운 것을 미묘한 감정으로 바라봐야 한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 2017. 5. 31. Jsut snap - 요코하마 아카렌카, 흑백영화처럼 아카렌카 2017. 5. 31. Just snap - 색이 하는 이야기, 도쿄 다이몬 역에서 지난 2월 도쿄여행 마지막날 다이몬 역에서 찍은 사진.... 색이 선명한 이야기를 전해주던 그 순간. 2017. 5. 10. 도쿄 메이지도리 - 고마츠 나나 메이지 신궁 가던 길에 만난 고마츠 나나. 바쿠만 등의 일본 영화에서 처음 봤을 때 어디서 본 적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기억이 나질 않았다. 내가 일본 연애인을 만났을리는 만무하고..... 메이지도리에서 이 대형 광고를 봤을때야 깨달았다. 아. 그 녀석이랑 닮았구나. 내 제자 중에 심하다 싶을 정도로 닮은 아이가 있었다. 그게 한국에서도 아닌 일본의 한 거리에서 갑자기 생각났다. 지금이라면 모델로 삼아서 사진도 많이 찍어줬을텐데 그때는 인물보다 다른 사진에 푹 빠져 있을때라 찍어둔게 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고마츠 나나는 그 미모로 일본 연예계를 주름잡고 있는데 내 제자였던 그 아이는 어디서 뭘하고 있을까? 2017. 3. 14. 요코하마 코스모월드 대관람차 안에서 요코하마 코스모월드 대관람차 안에서 안타겠다는 사람을 그리 설득해서 결국 타게 만들더니 오히려 자기가 제일 무서워하신 김보경 선생님 ㅋㅋㅋㅋ 나는 올라가니 오히려 기분이 업되서 사진만 미친듯 찍었음. 강풍으로 인해 대관람차가 멈추는 사태까지 생겨서 아주 스릴 넘치는 시간이었음 ㅋ 그 즐거운 분위기는 이 셀카 한장으로 모두 설명되는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 2. 26. 1학년부 일본 워크샾 3박 4일간의 도쿄 맛집 먹부림 - 모토무라 큐카츠, 우나테츠 장어덮밥, 미츠이가든호텔 조식 도쿄 도착해서 처음 먹었던 나리타 공항 제3터미널 푸드 코트의 우동과 튀김, 교자 맛은 뭐 저스트 소소 ㅋㅋㅋ 첫날 저녁 숙소에서 나와 롯본기 가기전에 들러서 먹었던 모토무라 규카츠. 규카츠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곳인데 나는 전혀 몰랐고 손나리샘의 네비게이션을 따라 들렀던 곳. 한국에서 먹었던 규카츠에 비해 육질이 매우 부드러웠다는 것은 인상적이었으나 대단한 맛이라는 느낌은 별로 ㅋㅋ 규카츠라는 음식 자체가 내게 그리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못하는 것 같다. 3일 동안 먹었던 미츠이 가든 호텔 시오도메 이탈리아 가이의 조식. 내 기준에서는 괜찮았음. 특히 이 식당 카레가 맛있어서 삼일 내내 그것만 먹은 것 같음 ㅋ 시부야에 있는 미도리 스시에 점심 먹으러 갔다가 끝도없는 웨이팅 라인에 질려서 마크 시티안에 있.. 2017. 2. 25. 2016학년도 고성중앙고등학교 1학년 담임 일본 워크샾 메이지 신궁 도리이 앞에서 요즘 같은 시대에 만나기 힘든 사람들을 부원으로 만나 정말 행복한 1년을 보냈다. 3학년도 아닌 1학년 담임들이 학년 마지막에 자율 워크샾을 함께 따났다는게 그 방증. 너무 행복했기에 아쉬움조차 남지 않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짧은 3박 4일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이제 2학년부로 넘어간다. 함께하지 못하는 두분, 김수택 선생님 명신고등학교에서도 건승하시길. 현승민 선생님도 1학년부에서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나머지 분들은 3월 2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학년실에서 만납시다. 숙소 앞 다이몬 역 건널목에서. 우산 장인을 만나러 갔던 일본의 모처. 이번 워크샾의 제목은 우산을 찾아서. 요코하마 야마시타 공원에서 2017. 2. 25. 독서를 합시다 - 일본이 부러운 딱 하나의 이유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라 일본이 부러운 딱 하나의 이유, 그건 독서 문화와 서점입니다. 어딜가나 스마트폰만 보고 있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일본 사람들은 책을 많이봅니다(스마트폰 보는 사람이 없는건 아닙니다.) 사람들의 독서열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서점이죠. 일본의 서점은 정말 대단합니다. 도쿄에서 들렀던 한 서점의 직원은 전세계의 모든 책이 일본어로 번역된다고 말하며 자부심을 드러내더군요. 우리나라는 서울이나 주요 도시급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규모의 서점이 지역별로 다 들어차 있는 모습을 보며 정말 부러웠습니다. (제가 사는 통영의 서점은...... ㅠ_ㅠ 문제집 판매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진주에는 진주문고가 있긴하지만 그곳도 책의 양만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제가 구하려는 책은 대부분 구비가 .. 2016. 1. 17. 세계 최고의 작가와 그의 부인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진을 찍는 듯한 모습으로 서있던 어느 사진사와 그런 그를 사랑스런 눈길로 바라보던 그의 아내. 실제로 프레임에 담긴 사진이 어떤 것이었는지는 몰라도 그 순간 두 사람은 가장 멋진 세상을 찍고 있었으리라. 2014. 4. 11. Just snap in Tokyo 이번 포스팅은 각오를 좀 하고 보셔야 할 듯 해요. 일본 사진 정리할 시간이 없어서 한꺼번에 올려버릴 생각이거든요^^ 언제부턴가 여행기 같은 걸 쓰는게 참 거추장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어차피 사람들이 긴 글은 잘 안읽는다는걸 알게 됐거든요. 특히 책도 아니고 블로그일 뿐이니까요. 그래서 제가 바라본 것들을 그냥 던져놓습니다. 사진 찍은 주체는 저지만 그것을 해석하는 주체는 여러분입니다. 제 사진을 통해 나름대로의 상상을 펼치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2014. 3. 20. Just snap in Tokyo 신주쿠 - 흘러가는 시간, 흘러가는 사람들 속에서 모두에게 같이 흐르는 시간 속에서 각자의 생각에 잠겨 흘러가는 사람들.... 관찰하듯 그들을 쫓는 나는 낯선 이곳에서 완전한 타자가 되었다. 그저 스냅, 스냅.... 이것은 그저 스냅일 뿐이리라. 2014. 3. 5. 도쿄도청의 낮과 밤, 모리야마 다이도, 도쿄바나나, 긴자 딸기 90년대를 살아오며 만화책 좀 보신 중고딩들은 아시겠지만 클램프의 'X'라는 만화책의 주요무대 중의 하나가 바로 도쿄 도청이지요. 저곳의 지하에 미래를 읽는 무녀가 살고 있다는 설정이었는데 그림으로만 보던 그 건물을 실제로 보니 감개무량했습니다 ㅋㅋ 도쿄도청의 압도적인 규모도 규모지만 조형미가 상당히 뛰어나서 야경을 찍으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 (다들 도쿄도청 전망대만 생각하셔서 인지 이 구도로 찍은 분은 안계시더라구요.) 지난 1월에 들렀을 때는 개인 일정이 아니다보니 생각만하고 담지는 못했었습니다. 그게 너무 아쉬워서 도쿄에 다시 날아가 야경을 찍고 왔습니다~ 생각했던 곳에 조명이 다 안들어와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참 아름다운 야경이었어요^^ 야경 하나 찍으러 도쿄까지 날아가는 이 정성 ㅋ (농담입니다.. 2014. 2. 21. 2014년 첫번째 온라인 전시 인생의 철로 위에서 올해 첫 온라인 전시를 도쿄 여행의 결과물인 인생의 철로 위에서로 대신합니다. 며칠간의 여행으로 일본을 제대로 느낀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 짧은 기간동안의 느낌은 철도로 시작해서 철도로 끝났습니다. 그래서 제게 일본은 철도의 나라로 각인되네요. 우리나라에도 철도와 지하철은 있지만 일본의 그것과는 묘하게 느낌이 달라요. 글로 세상을 모두 설명할 수 있다면 사진기를 들지 않았을거라고 한 작가의 말처럼 그 미묘한 느낌을 글로는 전할 수 없기에 이렇게 사진으로 남깁니다. 각자의 인생이 교차되는 철로 위에서 제가 느낀 감정을 담은 여행기입니다. 주절 주절 적었던 작가노트는 그냥 제 맘에 담아두겠습니다. 편견없이 봐주시길.... F11키를 누르고 넓은 화면으로 감상해주세요^^ 2014. 1. 27. 메이지 신궁 - 셔터를 누르는 순간 셔터를 누르는 순간 아무리 번잡한 공간 속에서도 세상에 피사체와 나 밖에 없는 듯한 감각으로.... 그 절대적 고요함 속에서 나누는 교감. 그리고 찰칵.... 순간은 영원으로 고정된다. 2014. 1. 25. 오다이바 건담, 도쿄 오다이바, 다이바시티 언젠가는 실물을 꼭 보고 싶었던 오다이바 건담을 만나고 왔습니다. 와이프는 옆동네 비너스포트에서 쇼핑 중이었고 저혼자 오덕 오덕거리며 다녀왔죠. (모노레일 타고 가다 다이버시티에서 내릴 필요없이 비너스포트에서 쇼핑즐기다 걸어와도 될만큼 가까운 거리입니다.) 정말 잘만들었더군요. 대충 만든 느낌이 전혀없어요. PG 프라모델을 그대로 확대해놓은 느낌이랄까. 애들이나 보라고 대충 만들어높은게 아니라 정말 움직이는 매카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이런 면에서는 정말 대단합니다. 일본은.... 문화를 창출할 줄 아는 나라.... 그것을 즐길 줄 아는 나라니까요. 김영삼 대통령 때 청소년 보호법 걸어서 한창 성장하던 만화시장 완전히 밟아 버린거라던가 현정권에서 게임 산업 기반을 흔들어버리는 것 등 어렵게.. 2014. 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