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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끼토리아오이8

나의 진주 - 야끼토리 아오이, 카페 PP공공장소, 올디스 팥빙수, 한여름밤의 전어 진주 걷기의 출발점은 항상 칠암동. 칠암성당에 들러 하느님께 인사! 남강다리를 걸어 건너며 톤오우에 갈지, 야끼토리 아오이에 갈지 고민하는 게 일반적인 패턴. 이날은 야끼토리 아오이, 단품 야끼토리를 몇개 시켜 생맥 안주로 먹을까 하다가 직원분이 바쁘고 짜증 난 듯한 모습이라 그냥 간단하게 덮밥 주문. 건너편 자리에 혼자 오신 여성분께서 야끼토리 세트(6개)에 일식 라멘까지 시켜 야무지게 클리어하시는 걸 보고 엄지 척! 아버지의 마지막 근무지였던 배영초등학교를 지나다 사진 몇 컷. 평거동까지 걸어가다가 너무 더워서 낙오할 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 2만보를 넘게 걷는 바보짓을 하고 있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진주교대 인근에서 고민하고 있는데 눈앞에 꽤 마음에 드는 익스테리어의 카페가 나타났다. P.. 2024. 7. 26.
나의 진주 - 야끼토리 아오이 클라우드 생맥과 덮밥, 수류헌 블랜드 핸드드립과 야마자키12 올해 첫 야끼토리 아오이의 덮밥과 클라우드 생맥. 수류헌에서 드립커피 한잔, 그리고 야마자키12. 2024. 4. 20.
나의 진주 - 야끼토리 아오이 클라우드 생맥과 야끼도리와 츠쿠네, 중앙시장 청년몰 피규어 게임샵, 목요일오후네시에서 끝없는 커피이야기, 진주탭룸 가을 가득 앰버에일, 한보식육식당 등.. 가끔 진주에 가면 야끼토리 아오이에서 닭꼬치 안주에 클라우드생맥을 즐기곤 한다. 낮술 + 혼술이 주는 즐거움과 외로움이 반반 정도 섞인 묘한 감정이 참으로 좋다. 진정으로 혼자가 아니기에 가끔 혼자가 되는 상황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한국 기성품 맥주 중에서는 클라우드를 제일 좋아한다. 카스나 테라 같은 것과는 다른 풍미와 멋이 있다. 그래도 점유율에서는 절대 메이저 1, 2를 이기지 못한다. 어떤 맥주 유튜버가 그러더라 클라우드는 좋은 맥주지만 일반적인 한국 사람들이 추구하는 맥주의 방향성과는 다르기에 주류가 되지 못하는 거라고. 나는 그 말을 듣고 클라우드를 더 좋아하게 됐다. 이게 바로 시발주류의 정신이 아니었던가? 중앙시장 2층 청년몰에 생긴 피규어샵?, 게임샵? 주인이 없어 정확히 뭐하는 곳인.. 2023. 9. 14.
나의 진주 - 카페 판단 팥밀크스무디, 촉석루, 야끼토리아오이 닭꼬치덮밥과 클라우드생맥주, 진양호, 대곡상회 요거트스무디, 북경장 탕수육과 중식 코로나 격리권고 해제 후 첫 진주. 아직 몸이 완전하지 않은 듯 땡볕 아래 남강 다리를 건너니 어질 어질 했다. 그래도 하늘은 푸르고 풍경은 아름답더라. 진주고등학교가 보고 싶어 올라갔더니 한창 공사중. 전경 사진은 못찍고 한동안 구경만 하다가 돌아왔다. 후배인듯한 애들이 자율학습 하러 학교가는 모습이 예뻐 보였다. 미각과 후각이 엉망인 상태라 커피는 마셔봤자 제대로 느끼지도 못할 것 같아 그냥 카페 판단에 가서 팥밀크스무디를 한잔했다. 진주성 촉석루에 잠시 앉아 숨고르기를 했다. 누각에 앉아 바라보는 진주시 모습이 끝내주더라. 야끼토리아오이에서 닭꼬치 덮밥과 클라우드 생맥. 코로나 걸린 후 첫 맥주. 혹시나 몸에서 안받을까 걱정했는데 너무 맛있더라. 가볍게 낮술 한잔 하니 컨디션이 엄청 솟아오르는 듯 .. 2023. 8. 3.
진주 야끼토리 아오이 유감 진주에서 사랑했던 맛집 중 하나였던 야키토리 아오이. 오랜만에 들러서 맛을 봤는데 예전에 비해 퀄리티가 떨어져 있었다. 닭꼬치 덮밥은 여전히 괜찮았지만 닭꼬치 재료가 아쉬웠고 같이 구워져 나온 대파의 경우는 겉면이 완전 숯처럼 조리되어 있었다. 일본식 고기국수는 양은 예전보다 더 많아진 것 같았지만 닭살에서 특유의 비린내가 나서 다 먹어내기가 힘들었다. 코로나 시국이라 재료 소진이 빨리 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개업 후 몇년이 지나고 나니 초심을 잃은 것인지. 아니면 그냥 내가 갔던 타이밍이 안좋았던 것인지. 좋아했던 맛집들이 하나둘 변해가는 모습이 안타깝다. 2021. 2. 18.
야끼토리 아오이 닭꼬치덮밥, 진주 한옥 갤러리 카페 수류헌 어버이날 기념으로 진주에 문어사들고 갔던 날 어머니는 저녁 약속이 있으셔서 홀로 닭꼬치덮밥을 먹었다. 그렇게 좋아했던 야끼토리 아오이의 덮밥은 예전보다 양은 늘었는지 모르겠는데 퀄리티가 좀 떨어져 있었다. 좋아했던 잔멸치볶음 반찬이 없어졌고 닭꼬치의 퀄리티나 소스의 적당함도 예전보다는 아쉽더라. 그래도 사람들이 몰리기 전인 저녁장사 개시 직전 시간에 텅빈 가게에서 홀로 먹는 즐거움이 더해진 맛은 여전히 각별했다. 진주에서 홀로 돌아다닐 시간이 난 김에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한옥갤러리카페 수류헌에 다녀왔다. 너무 사랑했으나 지금은 다른 곳으로 옮긴 옛 류가헌과 비슷한 느낌이라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부식된 철판 위에 쓰여있는 카페 이름이 류가헌의 그것과 참 비슷하다. 류가헌은 흐르듯 노래하는 집이었는데 수.. 2020. 5. 9.
지난 주의 진주 방랑 오랜만에 걸어서 넘어봤던 남강다리. 매일 보던 풍경이 낯설어질때쯤 진주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강해졌다. 아직은 힘들겠지만 나의 노년은 이곳에서 보내고 싶다. 야끼토리 아오이에서 닭꼬치덮밥 하나에 레몬사와나 우롱하이를 한잔 시켜먹는게 참 좋았다. 이제는 그만둬야할 작은 즐거움. 2018. 12. 15.
주말은 반드시 가족과 함께 - 진주 나들이 야끼토리 아오이 주말, 모처럼의 야끼토리 아오이. 가족이 세명이니 물컵도 숟가락도 세개. 참 안정감 있는 숫자. 참 예뻐보이는 구도를 만들어준다. 닭가슴살 꼬치 하나를 시켰는데 진진이한테 뺏겼.... 일본식 고기국수. 여전히 담백하게 맛있는.... 제일 좋아하는 닭꼬치덮밥. 잔멸치 볶음마저 사랑스러운 맛. 일본은 아니지만 일본 여행온 것 같은 기분으로 건배. 주중에는 모두가 너무 바빠 얼굴보기 힘드니 주말에는 반드시 가족과 함께. 요즘은 와이프, 아들과 함께하는 주말 시간을 방해받는게 그 무엇보다 큰 짜증으로 다가오더군요. 일분 일초도 낭비하고 싶지 않은 우리들만의 순간에 다른 사람들이 끼어드는 것도, 다른 사람으로 인해 그 시간을 나눠써야 하는 것도 너무 싫어집니다. 2018.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