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8 며칠간 먹은 것들 - 모란포차, 서피랑국수, 비빔면2, 소고기, 치밥, 봉래반점, 콩국수, 투게더 며칠동안 먹은 것들. 어차피 사진 폴더에 쳐박혀 있을 것들이라 그냥 몰아서 포스팅. 2024. 8. 20. 금요일은 치팅데이 - 한우 투뿔 등심, 채끝, 안심 힘든 한주를 보내고 맞이한 금요일. 일주일동안 다이어트 한다고 고생했으니 맥주 한잔쯤은 마셔줘야지. 집안 사람들이 모두 코로나에 걸려서 골골거리고 있다. 힘내라고 모처럼 소고기. 투뿔 등심, 채끝, 안심을 사왔다. 등심도 꽤나 두꺼운 걸로. 고기 질이 좋으니 자이글에 구워도 부드럽다. 육향도 좋고. 채끝. 정말 완벽한 굽기. 두말하면 입아플 맛. 2000년대 중반쯤엔 이런게 유행했었다. 양송이를 거꾸로 놓고 구우면 채수가 고이는데 저게 몸에 좋은거라고 ㅎ 실수로 저거 흘리면 갈굼 당했었다. 요즘 고기집에서는 이렇게 구워주는걸 거의 못본 것 같네. 마지막은 투뿔 안심. 시어링이 너무 잘됐어. 화룡점정. 정말 부드러웠다. 다른 소스 필요없이 소금만 조금 찍어 먹으니 극락. 사진보니 또 먹고 싶어진다. 2023. 9. 3. 개학전 이틀 - 에어컨 설치, 김셰프 참치뱃살과 모듬초밥, 거창집 소고기 모듬한판 주문했던 에어컨은 일주일 만에 설치 완료. 400만원이 넘는 가전 제품의 위용. 빨리 여름이 왔으면 좋겠구만. 볼파스 엔젤만 얼음 맥주 한잔. 안주는 김셰프 배달 참치뱃살 1인분과 모듬초밥. 언제 시켜도 만족스러운 퀄리티. 개학을 대비한 보충을 위해 거창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베리코 모듬 한판을 시켰는데 소고기랑 참 비슷한 비주얼과 맛을 갖고 있는 고기가 나왔다. 다른데서 먹어본 이베리코와는 완전히 달라 그동안 내가 이런 진미를 못알아봤구나 감칠맛이 진짜 대박이다 라고 생각하며 잘 먹고 나와 계산을 하니 명세서에 소고기 모듬 한판이라고 프린팅되어있었다. 이 집의 모듬 한판에는 이베리코 모듬 한판과 소고기 모듬 한판이 있었던 것. 주문할 때 모듬 한판이라고 했더니 소고기로 갖고 왔.... 어쨌든 맛있게 .. 2022. 3. 1. 탑마트 채끝과 안심, 자이글 고기 굽굽, 전설의 레전드급 된장찌게 몇달만에 다시 부활한 먹보쓰 쭈엽이를 보다가 소고기가 먹고 싶어져서 탑마트에 갔다(요즘 통영 식당들에서 파는 소고기 가격은 서민이 감당할 수준이 아닌관계로 ㅜㅜ). 채끝과 안심이 좋아보여 한팩씩 구입. 요즘 고기 보는 눈이 좋아진건지 탑마트에서 사왔던 소고기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었다. 통영 탑마트 쇠고기가 원래도 괜찮긴 하지만. 소고기로 모자랄까봐 사온 목심. 이것도 대박 맛있었다. 목살이 어찌 이리 부드러운지. 고기 먹을때 술이 빠질 수 없어서 바이엔슈페판 옥토버페스토잔에 에델바이스를 따라서 한잔했다. 내가 끓였지만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던 된장찌게, 차돌이 없어서 대패 삼겹을 넣어봤는데 기름기가 적당이 받쳐줘서 진짜 맛있었다. 전설의 레전드급 ㅋ 다시 끓일 수 없을 것 같은 맛. 소화가 잘되길 바라.. 2021. 11. 14. 스타벅스 나우(NAU) 그레이숄더백, 자존감 떨어지는 날에는 소고기와 버번위스키 3대장 메이커스마크 스타벅스에 갔다가 데일리 카메라 가방으로 부담없이 들고 다닐 수 있겠다 싶어서 주워온 그레이숄더백. 마침 사용하던 파란색 쇼퍼백이 많이 낡아서 그건 조명 악세사리용으로 돌리고 이걸 사용하기로 했다. 스타벅스에서 폐기되는 플라스틱컵을 재활용해 만든거라고 하는데 그 컵들 재활용 분리수거 하느라 고생했을 스타벅스 파트너들한테는 이 굿즈들의 판매 수익의 일부라도 인센티브로 주어지는지 모르겠다. 내부에는 지퍼가 달린 작은 수납공간과 보틀홀더, 매쉬 포켓이 있다. 물론 나는 빌링햄 하들리 프로의 파티션을 넣어서 카메라 가방으로 사용할거다. 폭은 딱 맞는 편이고 길이는 좀 남는다. 일처리가 꼬여서 자존감이 떨어졌던 하루. 결국 내가 잘못한건 없었지만 삽질에 삽질을 거쳐 시간만 날려먹었다. 이틀동안 대체 뭘하고 지낸건.. 2021. 10. 13.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양고기와 칭따오, 송이버섯과 소고기가 익어가던 개천절 - 통영 죽림 맛집 마야생고기 개천절 이브에 집근처에 새로 생긴 마야양고기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양꼬치엔 칭따오인지라 맥주도 한잔.... 이렇게 개인 식판을 셋팅해주더군요. 군대부터 학교까지 지긋지긋한 식판을 여기서도.... ㅜ_ㅜ 양갈비 1인분 7900원.... 쌉니다. 고기 괜찮구요. 근처에 있는 라무진에서는 셋이먹고 10만원이 넘었는데 여기서는 다섯이 먹고 6만 5천원 나왔어요. 이 집의 특이점은 사장님이 정말, 진짜 친절하다는것. 손님들 요청을 어떻게든 들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개천절날 산청으로 나들이 갔다온 처가집 식구들이 자연산 송이벗섯을 한아름 사오셨습니다. 송이버섯만 구워먹을 수는 없어서 같이 사온 소고기. 송이버섯의 향에, 소고기의 매력적인 식감에 술이 술술 넘어가던 저녁이었네요. 모처럼 행복.. 2018. 10. 4. 산청 소고기 맛집 - 한빈갈비 소고기 특수부위, 오가다 제주녹차빙수 얼마전에 수술하신 장인어른께서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시어 달려갔다온 한빈갈비. 예전에는 참 자주갔던 곳인데 통영으로 이사오고 나서는 발길이 뜸했던 곳. 몇년전보다 고기질이나 서비스가 많이 떨어졌다고 들었는데 왠걸. 오랜만에 들러보니 고기도 너무 맛있고 친절한 서빙에 음료수 서비스까지 너무 감동적이었다. 고기 먹고 나서 이렇게 만족감을 느낀건 오랜만인듯. 진진이도 남은 고기를 눈으로 확인해가며 먹더라는 ㅋㅋㅋ 요즘 홀릭하고 있는 오가다 제주녹차빙수. 코리안디저트카페를 표방하고 있는 설빙보다 더 한국적인 메뉴를 많이 제공하고 있는 오가다. 여기서 파는 오메기떡이나 찰떡을 너무 좋아했는데 얼마전부터는 이 제주 녹차빙수가 최고의 메뉴로 등극했다. 다른 곳에서 파는 녹차 섞은 흉내만 낸 빙수들과는 비교 불가. 팥.. 2017. 5. 14. 한우정 - 사천시 곤양면 어제 집에 가는 길에 이성효 선생님께 들은 맛집 한우정. 진주에서 유명한 효성갈비와 똑같은 곳에서 소고기를 가져 온다는 소문이던데 가격은 훨씬 싼 14000원~ 미각이 워낙 서민이라 소고기 질이 좋은지 나쁜지는 판단하기 힘들었음. 그래도 오랜만의 소고기라 눈물이 ㅠ_ㅠ 다음에 전수근 선생님이랑 함께가면 판정해 주실 듯~ 2009. 3.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