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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 갔다가 데일리 카메라 가방으로 부담없이 들고 다닐 수 있겠다 싶어서 주워온 그레이숄더백. 마침 사용하던 파란색 쇼퍼백이 많이 낡아서 그건 조명 악세사리용으로 돌리고 이걸 사용하기로 했다. 스타벅스에서 폐기되는 플라스틱컵을 재활용해 만든거라고 하는데 그 컵들 재활용 분리수거 하느라 고생했을 스타벅스 파트너들한테는 이 굿즈들의 판매 수익의 일부라도 인센티브로 주어지는지 모르겠다. 

 

내부에는 지퍼가 달린 작은 수납공간과 보틀홀더, 매쉬 포켓이 있다. 

 

물론 나는 빌링햄 하들리 프로의 파티션을 넣어서 카메라 가방으로 사용할거다. 폭은 딱 맞는 편이고 길이는 좀 남는다. 

 

 

일처리가 꼬여서 자존감이 떨어졌던 하루. 결국 내가 잘못한건 없었지만 삽질에 삽질을 거쳐 시간만 날려먹었다. 이틀동안 대체 뭘하고 지낸건지. 하루종일 먹은 것도 없이 속만 상해있다가 소고기에 메이커스마크 200ml 한병 때리고 원기회복. 기운내서 내 삶이나 잘챙겨야지. 역시 직장 일은 지나치게 열심히 하면 안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