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의 명물 음식이라는 장어덮밥 히츠마부시를 너무 먹고 싶어서 몸살이 날 것 같았는데 와이프님께서 가장 가까운 곳을 검색해보니 부산 남천동에 있다며 가자고 하셔서 오직 장어덮밥 하나를 먹기 위해 부산까지 달려갔다 왔습니다. 남천동에 있는 고옥이라는 식당인데 나름 맛집으로 유명한 집인지 손님들이 대단히 많더라구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장어덮밥은 너무 맛이 있었지만 직원분들이 너무 퉁명스러워서 기분은 좀 그랬습니다. 불친절한것도 아니고 친절한 것도 아닌 뭔가 좀 애매한 분위기. 그냥 빨리 먹고 나가야하는 그런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맛 하나는 확실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샐러드. 뭐 특별한 것 없이 딱 보이는 그대로의 맛입니다. 우럭 매운탕을 하나 시켜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매운탕이 아닙니다..
사진 찍어주는 사람이 없어 셀프샷을 한장 남겼습니다. 역시 1.4는 좋아요 ㅋ 사진은 긍정적인 거짓말을 해줍니다 ㅋㅋ 다섯살 밖에 안됐는데 호텔라이프를 무척 좋아하는 아드님. 돈이 없어서 자주 못데려가는 아빠를 용서하렴 ㅜ_ㅜ 모처럼의 휴식을 즐기는 와이프님. 애키우랴 직장일 하랴 정신 없이 힘드네요. 이 날도 일이 있어 부산에 왔다가 너무 피곤해서 1박을.... 그래도 모처럼 편안하게 쉬니 힐링이 좀 되더라구요. 다음날 아침 호텔 떠나기 전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날씨가 좋았으면 사진을 좀 많이 찍었을텐데 아쉬운 마음만 듭니다.
일이 있어 부산에 갔다가 광안리에서 하루 저녁을 보냈다. 광안리에서 1박을 한건 대학동기였던 우경이 입대 기념 군주를 하러 부산에 갔던 99년 이후 처음인 듯 하다. 그때 한창 광안대교 기초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완성된 광안대교는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곤 한다. 광안대교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사연을 봐왔을까. 99년 초봄 그 늦은 밤에 술에 취해 바다로 뛰어들었던 병신같은 우리의 모습도 기억하고 있겠지. 아니 그가 그것을 기억하는가 하지 않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그 모습을 보며 내가 잊었던 기억을 되살리는 것 자체가 이미 의미를 불러일으킨 것이 아닌가. 이런 아침 백사장에 로우앵글로 설치해둔 내 카메라 안에는 아무 의식없이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 Total
- Today
- Yesterday
- 육아
- 진진이의 나날들
- 반다이
- 진진이
- 통영맛집
- 고성중앙고
- A7R3
- 사진
- SEL70200GM
- 야경
- 소니
- 고성중앙고등학교
- D3
- 부산
- 봄
- D800E
- 길냥이
- 통영로그
- My wife
- 벚꽃
- a9
- 소니코리아
- 통영
- 죽림맛집
- FE렌즈
- 통영카페
- 진주
- a7r
- 진주고등학교
- 진주맛집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