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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53

BMW 아트스페이스 - 안준 개인전 웹상으로만 봐왔기에 실물을 한번쯤 접해보고 싶었던 안준 작가의 개인전. 사실 브뤼노 레끼야르의 전시보다 더 크게 기대하고 있었던 전시기에 고은에서 BMW아트스페이스까지 한달음에 달려갔다. BMW 아트스페이스의 공간 자체가 그리 넓지 않았기에 대형 인화일 안준 작가의 작품을 걸기에 좁은 느낌이 아닐까 싶었는데 지나온 작업의 결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작품수는 걸려 있어 좋은 느낌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대형 인화 작업을 볼때 작품의 해상도 자체에 집중해서 보는 편인데 그 부분에서는 아쉬운 점이 좀 보였다. 뭐 이건 어디까지나 물성에 집착하는 아마추어의 편견에 불과한 것일터이니....) 작품에 대한 긴 설명은 내가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작가이고 작업이기에 전시된 사진의 일부를 .. 2018. 3. 31.
부산 동백섬 웨스틴조선 호텔 조식 - 카멜리아 부산 웨스틴조선의 카멜리아에는 저녁 먹으러 몇번 가봤는데 조식은 처음이었네요. 호텔 조식이라는게 가격 생각하면 먹을게 못되지만 해운대 아침 바다를 바라보며 밥을 먹는다는게 생각보다 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호텔이 좀 오래되서 시설 면에서는 파크하얏트 등에 많이 밀리겠지만 해운대 해안선을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은 정말 명품이었습니다. 2018. 3. 1.
부산 동백섬 베이 201 - 핑거스앤챗, 피쉬앤칩스와 버니니 부산 간 김에 베이 201에서 피쉬 앤 칩스와 버니니 한잔. 날이 추워서 힘들겠지 싶었는데 거의 포장마차 수준으로 만들어놔서 편하게 마시다 왔음. 맨날 사진 찍으러나 다니던 동백섬에 와이프와 함께 와서 술을 마시고 있을 줄이야. 10년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일. 운명이란 언제나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그 의미를 갖는다 ㅋㅋㅋ 2017. 11. 28.
스쳐지나가는 풍경 - 야간 비행 저녁 8시 30분 보딩 4시간 30분 비행 시차 2시간 적용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던 야간 비행. 2017. 10. 23.
원조 부산족발 - 냉채족발 먹을 때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몇년이 지나고 나니 갑자기 생각나는 그 맛. 원조 부산족발의 냉채족발이 너무 먹고 싶어서 사진 폴더를 뒤지는 일이 생길 줄이야 ㅋㅋㅋㅋ 사진을 보고 나니 더 땡겨서 안되겠다. 다음 주는 부산이나 한번 가야할 듯. 냉채족발 사진과 함께 발굴된 2012년 봄의 와이프 사진. 산후조리원에서 나와서 집에만 있다가 처음으로 나들이 갔던 곳이 부산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바로 그날 사진인 듯. 사진을 보니 시간이 참 덧없다는 느낌이 다시 든다. 열심히 찍어놔야 할 이유를 되새기게 되는구나. 2017. 10. 21.
부산 맛집 부산 핫플레이스 - 카페 초량, 우유카페에서 말차우유를 마시다 요즘 부산에서 제일 유명한 카페중의 하나인 초량에 다녀왔습니다. 우유카페라는 독특한 시도인데다가 1941년에 지은 일본식 가옥을 개조해서 만든 독특한 분위기의 공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저는 말차 마니아인지라 이 집의 말차우유가 너무 궁금해서 가보게 되었어요. 인테리어가 정말 멋집니다. 오래된 공간, 닳은 나무가 주는 아늑함이 공간 전체를 묶어주고 있습니다. 사진 찍기 정말 좋은 곳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일본풍의 음식이나 인테리어가 계속 대세를 차지하고 있는 건 무시할 수 없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한옥식 인테리어와 일식 인테리어가 가지는 교집합은 역시나 나무죠. 나무가 주는 편안한 느낌과 깊이감은 인공 자재가 따라갈 수 없는 뭔가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 .. 2017. 10. 9.
여름휴가의 추억 - 부산 기장 힐튼호텔 조식 - 다모임 부산 기장 힐튼호텔의 조식. 다모임이라는 호텔지하의 뷔페식당에서 조식 서비스를 하는데 음식 종류가 정말 ㅎㄷㄷㄷ할 정도. 여러 호텔의 조식을 경험해봤지만 종류의 다양함만으로 따진다면 기장의 힐튼 호텔이 압승일듯. 직원들도 너무 친절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하몽을 부탁하면 직접 썰어다 준다. 약간 모자라서 조금 더 부탁했더니 한접시 가득 가져다 줘서 깜짝 놀랐던 ㅋㅋ 모든 면에서 참 좋았지만 사실 음식 하나 하나가 대단하게 맛있지는 않다. (맛이 없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가격 대 성능비가 그리 훌륭한 편은 아니라는 말.) 2017. 9. 17.
부산 기장 힐튼 아난티코브 채플 포토스팟으로 너무 유명해져버린 아난티 코브의 채플. 오는 사람마다 한번씩은 인증샷을 찍을수 밖에 없는 멋진고. 바다가 보이는 채플이라니. 저런 곳에서 결혼식하는 사람들은 평생 기억에 남을듯. 2017. 8. 26.
나의 여름 휴가 - 기장 힐튼에서 가장 좋았던 곳 이터널 저니 기장 힐튼과 연결된 아난티 타운에 있는 서점이자 복합 문화공간 이터널 저니. 그동안 호텔이라는 곳은 휴양과 유흥의 장소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힐튼에 와보고 그런 편견을 버리게 되었다. 호텔지하에 있는 서점이라니..... 게다가 그냥 서점이 아니라 책 한권 한권 의미를 두고 엄선한 듯한 느낌이 드는 (무엇보다 대단한 점은 사진집이 있다는 것^^). 2017. 8. 19.
나의 여름 휴가 - 기장 힐튼 디럭스룸2 뭐 하나 흠잡을 곳이 없는 객실에 감탄하며 촌스럽게 이곳 저곳을 사진으로 찍음. 언제 다시 와보겠냐 싶어서 ㅜ_ㅜ 특히나 감동적이었던건 바다 전망의 욕조.... 저기서 목욕하면 모든 피로가 풀릴듯한 기세였음. 2017. 8. 19.
나의 여름 휴가 - 부산 기장 힐튼 디럭스룸 1 드디어 디럭스룸 객실에 입성. 마음은 이그제큐티브였지만..... 현실은 이것도 감지덕지. 객실은 고급을 끼얹어 놓은 듯한 느낌. 그냥 여기서 계속 살고 싶었음. 부산 파크하얏트와 비교하면 이쪽에 한표를 더 주고 싶은 기분. 어린 나이에 호텔 덕후가 되신 아드님의 저 만족스런 표정을 보라. 2017. 8. 19.
나의 여름 휴가 - 기장 힐튼의 곳곳 체크인을 하고 객실로 올라가면서 스쳐지나갔던 힐튼 호텔의 곳곳 사진으로 봐왔던 것보다 너무 멋져서 사진기를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빨리 짐풀고 사진 찍으러 돌아다니고 싶다는 욕망만 한가득했던 순간. 2017. 8. 19.
나의 여름 휴가 - 책으로 가득했던 묘한 분위기의 힐튼 프론트 라운지에 들어설 때 부터 일반 호텔과는 좀 다른 느낌이다 싶었던게 책이 정말 많았다는 것. 지적인 휴식공간의 이미지를 주고 싶었던 것인지.... 개인적으로는 참 맘에 드는 컨셉이었다. 그래서 더 반해버린 것인지도. 2017. 8. 19.
부산 -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바라보다 번화가 속의 한 구석에서 바라본 묘한 느낌의 부산. 이른 새벽의 달과 아직 완전히 깨어나기 전의 도시. 미명이 어둠과 기싸움을 하고 있던 이 애매한 시간의 풍경이 내가 생각하는 부산의 현재 모습이 아닌가 싶다. 2017. 2. 15.
부산 센텀 신세계 시티몰 맛집 - 크리스탈제이드, 게살 샤오롱바오 봄방학을 맞이하여 부산 센텀 신세계 시티몰 지하에 있는 가챠샵에 가챠폰 뽑으러 갔다가 배가 고파서 그곳 4층에 있는 크리스탈제이드에서 게살 샤오롱바오(소룡포)를 먹었습니다. 와이프가 홍콩갔을때 가본 체인점이라고 하더군요. 그때는 탄탄멘을 먹었는데 별로였다고 ㅋㅋㅋㅋ 어찌되었든간에 들어가서 게살 샤오롱바오, 계란 야채볶음밥과 마파두부, 짜장면을 시켜봤어요. (주문을 하고 돌아보니 다들 한정메뉴라는 세트 A를 시켜서 드시더라구요.) 뭐 제가 샤오롱바오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아주 평이한 수준에도 감동을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먹을 때 팡팡 터지는 육즙이 아주 좋더군요. 오무라이스 잼잼에서 봤을때는 육즙이 뜨거워서 혀가 데일 정도라고 하던데 여기 샤오롱바오는 그렇게 뜨겁지는 않더라구요. 게살과 고기가 적절하게 배.. 2017. 2. 14.
Just snap - 나만 몰랐던 이야기 2017 BUSAN, HOTEL PARADISE -나만 몰랐던 이야기- 2017.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