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장목면에 책방 익힘이라는 이름의 괜찮은 독립책방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다녀왔다. 펜션과 연계해서 운영되는 곳이었고 2층은 카페, 3층은 책방이었는데 아기자기하게 잘꾸며져 있는데다 전망이 정말 좋은 곳이라 인근에 오면 꼭 들러봐야할 가치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픈전(12시 오픈이다.)에 문을 열고 들어가니 카페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고양이 한마리가 따라들어와 바닥에 드러누웠다. 사람에 대한 경계라고는 1도 없는걸보니 천상 개냥인듯 했다. 나무 나무한 느낌으로 꾸며진 1층 공간은 그리 넓지 않았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꾸며져 있어 답답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가 무척 아름답다. 나도 몇년전에 구입했던 단델리온 문진. 지금은 처가집에 가 있지만. 저렇게 놔두니 더 예뻐보였..
기본 버거 - 클래식버거 덕둔버거의 시그니쳐 - 덕둔버거 치즈프라이 서울 익선동의 양키버거에 들렀다가 뭔가 아쉬운 기분이 들어 덕둔버거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정말 오직 이 집 버거를 먹기 위해 거제에 갔다. 오랜만에 먹으니 그냥 감동적이었다. 클래식버거도 덕둔버거도, 치즈프라이도 그냥 그대로 모두 만족스러웠다. 음식 먹다가 행복해진건 정말 얼마만인지. 덕둔버거는 예전보다 볼륨감이 더 좋아졌다. (브리오슈번에 없었던 깨가 한가득) 버거 하나 먹고 배 부르다는 생각을 안하는데 오늘은 정말 꽉 찬 느낌이 들었다. 정말 오랜만에 들렀는데도 알아봐주신 사장님의 마음 씀씀이도 너무 고마웠고. 이미 맛집으로 소문이 날대로 나서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거제도 갈 일 있으면 이 집 버거는 꼭 맛보시길. 먹다..
거제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오송웨이브 다녀왔다. (생긴 줄도 몰랐는데 기획 선생님의 제보로 알게됐다.) 사람이 워낙 많이 온다고 해서 오픈 시간 맞춰 들러 속성으로 구경하고 왔는데 11시 전부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 확실한 핫플이었다. 규모가 엄청나고 내부, 외부의 개방감이 남달라 밀폐된 공간에서 오는 부담감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특히 카페 뒷쪽으로 펼쳐진 잔디밭과 바다 전망은 그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이 카페의 장점인듯. 많은 사람들이 피크닉 온듯한 느낌으로 초여름날을 즐기고 있었다. 내부 인테리어도 어설픈 느낌없이 고급스러워 한동안 즐겁게 돌아봤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공간. 우병윤 작가의 대형 작업이 걸려있었다. 작품명은 중첩. 공간의 분위기와 너무 잘어울리는..
거제 디큐브 백화점 인근에 있는 대놓고 맛집 백제칼국수. 아무 생각없이 갔다가 정말 맛있어서 다음에 또와야지 하고 돌아왔다. 호불호가 전혀 갈리지 않을 깊고 진한 소고기육수에 좋은 식감의 면발의 칼국수, 특별한 특징은 없지만 수육과 함께 먹으면 더할나위없는 맛을 보여주는 비빔국수, 그리고 부드러움의 끝을 보여주는 수육까지. 국수 가격도 저렴한데 너무 맛있어서 감탄을 했다. (국수에 수육을 2점만 올려주니 웬만하면 수육 반접시는 추가해서 먹는게 좋다.) 겉절이 느낌의 김치는 맵지도 않고 간이 딱 좋아 공짜로 제공되는 밥과 함게 먹어도 맛있다. 사실 뭔가 뇌리에 팍 꽂힐만한 인상적인 맛은 아닌데 고기국수라고 생각하면 딱 떠오를 모든 기본을 다 갖추고 있다. 제주도 고기국수와 백제칼국수 중에 하나만 고르라고 ..
6년만에 가본 아웃백. 토마호크 스테이크가 먹고 싶은데 어디서 파는지 정보를 구할 수가 없어서 가장 간단히 찾아갈 수 있는 이곳을 찾았다. 패밀리레스토랑들이 점점 사라져가는 추세임에도 아웃백은 그나마 건재한 편이라 그 이유가 궁금했는데 이번에 겪어보니 친절한 손님 응대와 괜찮은 스테이크 맛이 비결인 듯 했다. 무한 리필되는 부시맨 브레드. 먼저 달라고 안해도 빵 좀 더 드릴까요 물어보는 친절한 서버분 때문에 세개나 먹었.... 그저 그런 밍밍한 맛이겠지 하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상당히 괜찮았던 비프칠리스프. 내 기준에선 좀 짠편이었지만 치즈가 맛있었던 시저샐러드. 토마호크 스테이크 - 100g에 2만원. 이날 먹은게 대충 15만원 정도였던 듯. 사진 찍을 시간을 준 뒤에 서버분이 직접 스테이크를 해체해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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