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덕이라는 곳은 이름만 들었지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마을이라(유치환 기념관이 있긴 합니다만) 통영에서 8년을 사는 동안 한번도 떠올려 본 적이 없는 곳이었어요. 리묘라는 카페가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갈 일이 없었을 겁니다. 네비로 검색해보니 죽림에서 25분 정도의 거리라 드라이브 겸해서 가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점심을 안먹고 갔던 터라 식사할 곳을 검색하니 리묘 바로 옆에 괜찮은 수제버거 집이 있다고 되어 있더라구요. 그곳이 바로 덕둔버거였습니다. 둔덕을 거꾸로 해서 지은 이름인 것 같은데 넉넉한 느낌을 주는게 햄버거도 맛나게 해줄 것 같아서 좋아보였습니다. 카페 리묘의 위치를 확인하고 옆에 있는 덕둔 버거에 들어갔더니 생각보다 내부 공간이 넓어 깜짝..
거가대교 가는 길에 보고 지나치기만 했던 거제도 카페 온더선셋. 겉으로 볼때는 고만고만한 크기의 찻집인줄로만 알았는데 실제로 가보니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일몰시간에 맞춰갔더니 풍경이 정말 대단했던. 외국에 휴양와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정말 좋더라. (이젠 카페도 왠만한 자본가지고는 성공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 인증샷은 그냥 막찍어도 나오는 듯. 다음에는 하늘이 시리도록 푸른 겨울날 한번 들러봐야겠다.
수요미식회 우동편을 보고 나서 붓카케 우동을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맛집 검색의 달인인 와이프님께서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핫플레이스를 찾아내셨습니다. 거제 시청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시청우동( ㅋㅋㅋ 이름이 너무 성의 없는거 아닙니까? ㅋㅋ) 요즘 붓카케 우동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라더군요. 망설임없이 달려갔다 왔습니다. 웨이팅이 길다고 들었는데 평일 낮에 가니까 그렇게 기다릴 필요는 없더라구요. 니쿠붓카케 우동(면추가 1000원)입니다. 365일 다이어트 모드라 면요리는 정말 맛만보는데 너무 맛있어서 폭풍흡입했습니다. 소스도 좋았지만 면의 탄력이 정말 최고. 후루룩 후루룩 입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과 씹히는 식감이 정말 예술이더군요. 면추가해서 먹으니 양 적은 사람은 둘이서 하나면 충분할..
거제 장목에 있는 산타페라는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장목은 부산 가는 길에 그냥 스쳐지나가는 곳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카페를 찾아가는 길에 들러보니 꽤 괜찮은 동네인 것 같았습니다. 이 카페는 펜션 운영을 겸해서 하는 곳인데 전망 하나로 모든게 용납될만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더라구요. 넓은 창들 너머로 보이는 거가대교와 바다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태풍때문에 쓰레기가 많이 밀려와서 카페앞 몽돌해수욕장은 참으로 더러웠습니다만 ㅋㅋㅋ) 아마도 이 집의 포토스팟일듯. 이 집 오는 분들은 다들 저기 않아서 기념 사진 찍고 있을 것 같더라구요. 살찐다고 며칠 카페에 안데리고 갔더니만.... 너무 좋아하는 아들. 브라우니와 와플을 폭풍흡입 중이십니다. 이 카페는 거가대교가 보이는 전망이 다해주는 곳입니다. 파도..
통영 인근에 장어집은 많아도 일식 장어덮밥을 하는 곳은 없습니다. 장어구이는 그저 그렇게 대하는 제가 장어덮밥은 무진장 좋아하는지라 가끔 생각날때는 부산까지 달려가야했었죠. 기름값도 무섭지만 운전을 무진장 싫어하는 터라 장어덮밥의 보양 효과가 왕복 운전에 모두 소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맛집 검색을 하던 와이프가 거제에 마당 넓은 집이라는 장어덮밥 맛집이 있다는 걸 발견해냈고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옛말씀처럼 바로 달려갔다 왔습니다. 시골 마을의 좁은 길로 꽤 들어가야 해서 귀찮았지만 주차장은 넓어서 좋더군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제 맛집의 첫번째 기준은 주차 편의성이라 ㅎㅎㅎ) 식당 비주얼이 오리백숙, 삼계탕 등을 전문으로 하는 가든 분위기라 잘못 왔나 싶은 생각도 한순간 들었는데 옻칠 찬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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