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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화 또는 카드를 넣어주세요 언젠가 이 공중 전화들도 거리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리게 되는걸까? 삐삐 밖에 없었던 고등학교, 대학교 새내기 시절 낯선 수화기들을 통해 얼마나 많은 추억이 쌓여갔던가. 시대착오, 혹은 뒤떨어짐.... 집으로 돌아오는 길, 덩그러니 남아있는 공중전화가 왠지 모르게 쓸쓸해 보이는건 90년대의 감성으로 2000년대를 살아가는 내가 한심해 보여서인걸까..... 2008. 6. 15.
일년에 한번쯤 돌아오는 병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는게 참 버겁다고 느낄 때가 일년에 몇번 정도 다가 오는데 하필이면 요즘이 딱 그렇다. 발단은 항상 앞에서 웃고 다니던 모 선생님이 뒤에서 한 독설 때문인데 어쨌든 사람 대하는게 무섭고 귀찮고 짜증나는.... 전형적인 대인 기피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분명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나아지겠지만 하필이면 이 때, 이 무렵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져 버린 내가 참 우습게 보인다. 이런 나를 이해해 줄 수 있을런지. 벌써 4년 째지만 뒷담화로 가득찬 이 세계에서 버텨 나가는 일이 나에겐 여전히 힘들기만 하다. 2008. 6. 12.
그리고.... 인간 관계의 유한함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 저녁.... 하지만 더 실망스러운 건 그렇게 꼬여버린 관계를 풀어볼만한 의지조차 없는 내 마음.... 언제부턴가 모든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 버리고 있는 지친 감성. 예전에는 누군가 나를 미워한다면 그걸 어떻게든 바꿔보려 노력했었는데 이제는 그건 어쩔 수 없다는 말로 포기해 버린다. 슬슬 지쳐가고 있는걸까. 모두로부터 사랑받을 수는 없다는 현실의 논리에 적응해가고 있는 걸까.... 혼자서 어두운 복도를 걷고 있는 기분이다. 2008. 6. 9.
20080607 경남 진주의 야경 효갑이 형, 진성이 형과 나간 출사~ 몸이 너무 지쳐 있어서 돌아다니는게 힘들긴 했지만 사진 결과물을 보고나니 뻘짓거리한 건 아니구나 싶어 기분이 괜찮다. 그러나 28-70은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에 있고 릴리즈마저 부서져 버려 당분간 야경 촬영은 쉬어야 할 듯. 2008. 6. 8.
사진은 알면 알수록 어렵구나 내가 추구하는 색감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또 놓쳐버린 것 같고.... 들쑥날쑥하는 퀄리티. 정확하게 측정된 조리개 값과 셔터스피드 칼같은 핀을 넘어서는 뭔가가 분명 있다고 믿고 있지만 즉흥적인 감성과 느낌에만 의존해서는 지금의 수준을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 이대로는 D300으로도 D3으로도 안된다는 것 김석진씨~ 좀 더 사진의 세계를 정면으로 마주할 필요가 있어요. 2008. 6. 8.
정명화 & 김선욱 듀오 콘서트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인 중 한명.... 열정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전혀 모르는 곡들이라 멋모르고 듣긴 했지만 ㅠ_ㅠ) 협연한 피아니스트 김선욱씨의 감정을 실은 피아노 선율도 꽤나 멋졌음.... (사진 찍기 애매한 각도라 김선욱씨 사진은 없음....) 같은 악기지만 연주하는 사람에 따라 음색이 달라지듯 같은 사진기지만 사진사에 따라 느낌이 틀려진다. 2008. 6. 6.
곽군이 찍어준 사진 도촬은 나만 하고 다니는 줄 알았는데 1반 곽군이 체육대회 때 내 사진을 찍어놨네. 70-200이를 들고 있는 모습 ㅋㅋㅋ 애들은 반티위에 입고 있는 남방을 벗으라고 난리였는데 사실 노란색 입으면 진짜 곰 같아서 곤란하단 말이다 ㅠ_ㅠ 아래 사진은 교감 샘이 좋아라 하시는 아저씨 셔츠 입은 김선생 ㅋㅋㅋ 지난 월요일 CA 시간에 사진 찍으러 나갔을 때 곽군이 찍은 것~ 2008. 6. 3.
많은 시간이 흘러서 우리 살아가는 작은 세상 몇바퀴를 돌아 그대가 내 삶의 시작이었다는 수줍은 고백도 갈 곳이 없네... 혹시 시간이 지쳐서 우리 살아가는 동안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그대가 내 삶의 끝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내 사랑 보여주겠네... 혹시 시간이 흘러도 우리 살아 있는 동안 다신 볼 수 없다해도 그대의 태양이 다 지고 없을 때 말없이 찾아가 꽃이 되겠네... 내 사랑 영원히 잠드는 잔디 위의 꽃이 되겠네..... 2008. 6. 2.
20080529 남해제일고 체육대회 PART 1 좀 더 자세한 사진들은 PART 2 에서.......... 2008. 6. 2.
교생실습 한달 동안의 교생실습 기간이 끝나간다. 오늘 선생님들의 연구수업도 마무리 되었고 내일 저녁에는 쫑파티를 할 생각이란다. 교생선생님들 수업하는 거 보니 옛생각도 많이나고 앞으로 수업을 말로만 떼우지 말고 파워포인트라도 좀 활용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어려운 시기에 임용고사를 통과해야할 교생선생님들의 올해가 그리 녹녹하지는 않겠지만 남은 기간 분투해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래본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2008. 5. 28.
초광각영역 속의 시목씨 오늘 저녁 힘들어하는 시목이 형을 만나 조류독감을 극복하기 위해 닭찜도 먹고 꿀꽈배기도 먹고 레드망고 저지방요구르트 빙수도 라지 사이즈로 먹었다 ㅋㅋㅋ 무엇보다 대박은 영화 겟썸 ㅋㅋㅋ 나 이런 영화 극장에서 보는건 정말 첨이야~ 아무래도 시목이형은 키취에 빠져 있나봐~ 형~ 내가 보기에는 형 주위에 여자 무진장 많아. 형이 눈만 좀 낮추면 되는거야 ㅡ_ㅡ;;;;;;;;;;;;;; 2008. 5. 27.
모두들 즐거운 저녁되세요~ (5월 22일 밤 진성이형과 망진산 봉수대에서 찍었던 진주시 야경) 내일부터 또 힘든 일주일이 시작되겠지만 오늘 당신의 밤은 평온하길 바래요 2008.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