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381 Last day of long vacation 긴 연휴의 끝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이시간.... 이승환의 일요일이 다가는 소리라는 노래가 심금을 울리누나 ㅠ_ㅠ 내일부터는 다시 출근~ 졸업식때까지 수업으로 바쁠일은 없겠지만 지난 일년간의 공문 정리, 진학 현황 정리 등 생각해둔 할일만 해도 산더미인지라 걱정이 앞선다. 마지막 날을 의미있게 보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가슴을 무겁게 눌러왔으나 결국 내가 한일은..... 지난 5월에 선물 받고 아직도 완성 못한 PG RX178 건담 마크II의 조립이었다. 역시 퍼펙트 그레이드는 뭔가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지만...... 하루종일 매달려도 나가지 않는 진도에 다시는 이같은 일을 하지 않으리라 마음 먹게 되었다. ㅡ_ㅡ;;;;;;;;;;;;;;; 그리고 그 와중에 이마트에 들러 오늘의 마지막 점심을 사왔으.. 2008. 2. 10. 동그랑땡 - 명절 음식의 최고봉 오랜만에 집에서 동그랑땡을 빚으며 명절을 보냈다. 중학교 때 삼촌 댁에서 제사를 다 가져간 이후 집에서 제사를 지내지 않기에 당연히 추석이고 설이고 음식 같은 건 별로 안했다. 그래도 항상 그리웠던게 이 동그랑땡~ 설 전날 만들어서 소쿠리에 담아 놓으면 몰래 몰래 하나씩 빼먹는게 그렇게 맛있었는데... 추억때문에 더 그런지 모르겠지만 정성껏 빚어서 구워먹으니 맛이 기가 막히다. 역시 두부의 비율조절이 동그랑땡 맛의 관건인듯 ㅋㅋ 설날이면 이렇게 명절 음식 먹는 것도 좋았고 친척집 돌아다니면서 세뱃돈 수금하는 것도 즐거움이었지~ 세뱃돈을 어떻게 하면 어머니께 안뺏기고 장난감 살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많이 했었고~ 오랜만에 그시절 추억하면서 건담이나 만들어볼까나? 2008. 2. 7. 다시 처음으로 신규교사연수당시 내 이름표, 며칠 뒤면 재호, 신호, 지영이들이 이 이름표를 달겠지.... 첫주 토요일에 퇴근하면서 찍은 남해제일고 .. 앞에 찍힌 애들은 지금 3학년 애들인데, 저 때만해도 나름 친했던 것 같기도~ 남해에서의 첫 1년을 보냈던 제일고 생활관. 처음에는 그렇게 들어가기 싫었던 곳이지만 시목, 현준이 형과 지내면서 추억을 참 많이 만들었었다. 지금은 기숙사가 생긴 관계로 방치되어 사용되지는 않지만 이 앞을 지날 때마다 가끔 가슴이 짠 할때가 있다. 2005년 처음으로 교무일기라는 것을 받아 봤고 또 처음으로 교사의 입장에서 스승의 날이라는 걸 맞이해 봤다. 이상과는 너무 다른 나날, 우리와는 너무 동떨어진 스승의 날의 현실에 오히려 머리만 아팠던 그 때..... 호곤이가 장난으로 만들었던 .. 2008. 2. 4. 아시아레이크사이드 호텔 커피숖 진양호에 있는 아시아 호텔 커피숖에서 토마토 주스 한잔 마시고 왔다. (형이 사줬다.) 맛은 영~ 별로였다. 차라리 동네 전통 찻집을 가는게.... ㅠ_ㅠ 주제에 가격은 7000원이다............ 그건 그렇고 형의 새 카메라인 G9~ 간지폭풍이다. 구형 필카형태의 디자인에 간단한 인터페이스가 인상적이더라~ 캐논의 명기 G시리즈가 DSLR에 대항하기 위해 다다른 곳은 디자인과 크기의 차별화인 듯 하다. 저 작은 사이즈에 하이앤드급의 기능이 들어가다니.... 그래도 나는 덕팔이가 더 좋아~~ 오늘 진양호에서 찍은 사진.... 구도도 그렇고 사진도 흐리멍텅해서 건질게 전혀 없을 줄 알았는데 조리개를 상당히 조이고 찍었던 이사진이 그나마 마음에 든다. 커브값 수정만 좀 해주니 괜찮은 분위기인 듯~ 호텔.. 2008. 2. 3. 전신주 요즘 우리나라를 살아가는 기분이 저 복잡한 전신주의 전선과도 같구나. 쓰잘데기 없는 것들만 죽어라 늘어나서 꼬이고 꼬이고 또 꼬인.... 그래서 이제는 본질이 무엇인지 조차 완전히 잊어버린 것 같다. 제발 부탁인데 본질로 좀 돌아가자. 강간약지라는 말 모르냐? 본질부터 좀 바로세우자구. 줄기는 말라죽는데 가지만 계속 늘려서 뭐하자는 거냐. 요즘 돌아가는걸 보니 MB씨는 뭐든지 자기 뜻이면 다 될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더라. 그러한 태도는 독재자의 전형적인 유형아닌가. MB씨~ 대한민국은 주식회사가 아니라구요. 대통령은 국민의 대표일 뿐이지 지멋대로 하라고 만들어놓은 자리도 아니예요. 제발 귀에 박아놓은 플러그를 좀 뽑구요 여론에 귀 귀울이세요. 일부 상류층의 공론말구요 전 대한민국 국민들의 여론 말이예요. 2008. 2. 1. 뉴욕바다가재 - 다이묘자자미를 잡다 ㅋ 뉴욕바다가재에 가서 다이묘 자자미 다리를 잡았다. 오랜만에 먹으니 입에 착 감기는 느낌 ㅠ_ㅠb 역시 모든 갑각류는 너무 맛있어~ 일년에 한번 정도 먹는거라서 더욱 특별한 음식 그 이름도 찬란한 랍스터여 ㅡ_ㅡ;;;;;;;; 킹크랩도 먹고 싶다................. 2008. 1. 29. 영어 하나면 끝나는 나라~ 괴테와 베토벤을 낳았던 독일이 어떻게 히틀러같은 자를 지도자로 뽑아 광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렸을까? 4.19와 5.18, 6월 민주항쟁을 일으킬 역량을 가졌던 한국의 시민의식이 어찌하여 이같은 대통령을 뽑아 혼란을 자초했을까? 그 답은 경제다. 히틀러가 집권하던 당시의 바이마르 공화국은 패전이후의 여러 악재와 경제공황으로 인해 너무 힘든 상황을 겪고 있었고, 대한민국은 언론사들이 만들어낸 여러 경제적 위협 속에서 잘못된 위기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 몇년동안 우리나라의 경제를 보면 성장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재분배가 되지 않은 것이 문제다. 지금 살기 힘든 서민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잘사는 사람들은 너무 잘살아서 문제다. 항상 양극화가 문제라는 말을 하는데 그 양극화를 해결하는 것은 일방적인 경제 .. 2008. 1. 28. 주위를 돌아보면.... 일상 속에도 좋은 피사체들은 널리고 널렸다. 다만 그걸 담아내는 눈이 모자랄 뿐.... 일상을 사랑하자. 평범을 사랑하자. 차 빼달래서 가는 길에 아파트에서.... 2008. 1. 27. (펌) 이명박식 화법 이명박식 화법 1. 부동산 거래를 활발하게 하면서 가격을 잡겠습니다. 2. 특목고를 더 만들어서 사교육을 잡겠습니다. 3. 대학입시를 자율화하면서 본고사부활을 못하게 하겠습니다. 4. 통일부를 없애면서 통일에 대한 노력을 더 하겠습니다. 5. 수신자 부담도 새로 만들면서 통신료를 인하하겠습니다. 6. 하상계수가 크기 때문에 운하를 만들어 홍수를 잡겠습니다. 7. 대운하는 추진하겠지만 정부의 계획은 없습니다 (건설사들이 알아서 기어야 하는...) 8. 정부부처 통폐합하고 7,000명 줄이겠지만, 공무원 신분은 보장하겠습니다 9. 명함과 브로슈어는 찍었지만 나와는 관계없습니다 10. 위장전입했고 아들딸 유렁직원 채용했지만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습니다. 11. BBK를 설립했지만, 나와 아무런 관계가.. 2008. 1. 26. 비상구 탈출하고 싶은 나날이다. 언제쯤 모든게 안정될까? 내가 꿈꿨던 서른은 이런게 아니야.... 나태함 속에서 허덕이는 하루하루 타락한 지성, 죽어버린 감성.... 2008. 1. 25.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나라가 힘이 없으니, 지도자가 개념이 없으니, 국어조차 지키지 못했습니다. 역사 앞에 죄인으로 무릎을 꿇습니다. 죄송합니다. 세종대왕님..... 드라마나 만들어 재미꺼리로 생각할 게 아니라 당신의 생각이 만들어낸 한글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 당신을 올바로 기리는 것일진데.... 그래도 살아남기 위해 역사를 영어로 가르쳐보려 노력하겠습니다.... 제기랄.. 천민자본주의의 끝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실용정부? 개나리 쌈싸먹으라 그래라.... 돈 밖에 모르는 의식없는 인간들이 나라를 잡으니 결국 이런 꼬라지가 되지. 막아내지 못한 나도 반성할테니 지지해서 이꼴만든 너희도 반성해... 2008. 1. 24. 20080123 - 커피하우스 민, 경상대학교 예술관 2008. 1. 23. 동생같은 후배들 - 지원이, 정문이 학교에서 처음 받은 후배들이 99학번이었는데 당시에 나름대로 많이 신경썼던 것 같다. 후배가 생겼다는게 너무 신기해서.... 대면식 자리에서도 되도록 술 안먹이려고 노력했고 ㅋㅋㅋ(내가 워낙 많이 당해서 ㅡ_ㅡ;;) 없는 돈에 술도, 밥도 꽤나 사먹였다. 그래도 뭐 군대가고 나니까 여자 후배들은 어느새 임용 붙어 선생님한다고 바쁘고....(내가 마치 후배가 되어버린 듯한 느낌) 남자 후배 한명은 학교 중도 포기, 한명은 이번에 임용 1차 합격했지만 연락은 잘 안된다. 이리 저리 살아간다고 바쁘다보니 참 각별하다는 한학번 밑의 후배들과 소원해지는것도 어쩔수 없는 일인듯. 사진의 이녀석들은 군대 다녀와서 받은 첫후배 02학번들이다. 군대 다녀오니 애들하고 나이 차이가 꽤 되어서 귀엽기도 하고 어리버리해 보이.. 2008. 1. 22. 늙은신랑 광남이형 결혼 올해로 37살 되신 우리의 영원한 형님 전광남 선생님께서 결국 결혼에 골인, 승리의 전광남이 되셨다. 이제 전총각이라는 별명은 그만~~ 근데 신부가 9살 연하라 뒤에서 욕을 많이 들었다는 후문이 ㅋㅋㅋ 너무 멋진 광남이 형과 너무 예쁜 신수경샘이라 둘이서 알콩달콩 재밌게 잘 살아가리라 믿습니다. 이제 영식이 행님 화이팅을 외쳐야 할 때로구나~ -웨딩 사진을 찍으려니 광량 부족과 화벨 조정 실패로 낭패를 많이 봤다. 맘에 들게 나온건 이 사진 한 컷 정도 ㅠ_ㅠ 스트로보를 구해야하는건가 ㅠ_ㅠ 2008. 1. 21.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우리는 아직도 낙원구 행복동 혹은 은강에 살고 있는가? 낯설기만 해야할 197X년의 은유가 왜 아직도 2000년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가슴을 무겁게 하는가? 조세희 작가님의 난쏘공 연작을 다 읽어본적이 없다는 생각에 2주전 서점에서 구입해 오늘에야 다 읽었다. 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 때 처럼 여전히 내 마음은 무거워져 온다. 나는 신애 동생의 친구처럼 시대와의 타협을 하고 있었던 것인가.... 2008. 1. 16. 탐론 17-50mm F2.8 아무래도 왠만한 광각이나 줌을 커버할 렌즈가 필요할 듯 하여 인터넷을 오래도록 돌아다녀본 결과 애기, 아빠, 할배 번들 시리즈보다는 탐론 17-50mm가 좋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무엇보다 밝기가 2.8 고정이라는게 결정에 큰 작용을 한 듯. 아침에 마운트하고 찍어보니 역시 화각이 시원하다. ㅠ_ㅠ 50mm 쓰다보니 당연한 거겠지. 렌즈도 렌즈지만 DSLR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출에 대한 감이 중요하다는걸 어제 오늘 많이 느꼈다. 역시 장비보다는 내공이 절실한 것. 열심히 찍는 것 밖에 답은 없다. 2008. 1. 15. 이전 1 ··· 445 446 447 448 449 450 451 ··· 4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