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장마가 주는 눅눅함에 지쳐 있다가 해가 나니 마음까지 뽀송뽀송해지는 기분이었던 어제. 며칠전에 예약했던 오월에 다녀왔다. 예약제 원테이블 레스토랑(실제로는 테이블 두개임)인데다 파리의 요리, 제빵 전문학교인 르꼬르동 블루를 수석 졸업했던 한국인 셰프가 통영에 내려와 운영하는 곳이라는 소문을 듣고 궁금증이 동해서 안가볼 수가 없었다. 오월은 많은 사람들이 루지와 케이블카를 타러오는 도남동 한 골목에 가정집에 자리잡고 있다. 간판이나 위치 안내 표지가 없어 헤맬 수 있는데 분홍바탕에 갈매기가 그려진 물탱크가 있는 집을 찾아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식당 내부는 그냥 가정집. 방 하나에 테이블이 두개 있는데 두 팀을 동시에 받지는 않는 것 같았다. (우리 예약이 다섯시고 다음팀이 6시에 온다 들었다.) ..
평인일주로에 생긴 신상카페 아트스페이스곡 작업실, 전시장을 겸한 카페로 어찌보면 최고 경지의 성덕만이 가질 수 있는 공간이었다. 노출 콘크리트 공법의 건물이 이젠 좀 식상하긴 하지만 신경을 많이 써서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대부분의 통영카페들이 바다가 보이는 전망을 주요 강점으로 내세우는 반면 이곳은 초록초록한 느낌의 수풀로 둘러쌓여 있어 한적한 산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며 주변의 풍광보다는 공간 자체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에 집중하고 있다. 곳곳에 돌과 수목의 조화라는 컨셉에 충실한 오브제들이 놓여있었다. 넓은 전시공간. 이 곳의 주인이신 화가분의 작업을 전시해놓았다. 계속 본인의 작품을 걸어놓을 것인지 다른 작가의 작업들을 초대할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시공간이 대단히 넓고 멋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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