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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2749

Just snap - Just 20 minutes 이번주는 사진을 거의 안 찍었다 싶어서. 잠깐 틈이 난 20분 동안 찍은 사진들. 2024. 6. 22.
Just snap - 통영 도남동 1. 학교 오고 가는 길에 사진을 찍는다.  출사라는 걸 애써 나가 본 지 오래됐다.   이미 사진이 생활이고 생활이 사진.  사진은 숨쉬는 것과 같기에 출사라는 말이 낯설기만 하다.   2.  만족감을 주는 사진과 용도에 맞는 사진은 다르다.  상업 사진은 상업 사진의 , 공모전용 사진은 공모전용 사진의, 책을 위한 사진은 책을 위한 사진의,  전시를 위한 사진은 전시를 위한 사진의, 모두 다른 물적, 심적 규격을 갖고 있다. 요즘 내가 찍는 사진은 내 만족을 위한 사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 마음이 닿는 범위가 늘어나면 전시나 출판으로 확장될 경우도 있겠지만 다분히 마이너하면서도 틀에 박힌 삶을 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내가  사진에 있어서라고 의도하지 않은 메이저함을 갖게 되는 건.. 2024. 6. 15.
좋고 좋고 좋은 2024 통영고등학교 2-5반 2-5반 행님들.  인성 좋고, 인물도... 나름(?) 좋고, 무엇보다 결석이 거의 없어서 너무 너무 좋은.  뭔가 학생다운 학생들 담임을 맡은 것 같아 참 좋네. 이제 성적만 좀 올리자 ㅎ 2024. 6. 15.
My wife 건강해요 나의 사랑. 2024. 6. 14.
Just snap - 일상 속의 디스토피아 2024. 6. 13.
Just snap - 무거운 나이 이제 40대 후반, 나이가 무겁다. 가족에 대한 애정이 깊어지는 만큼 두려움도 커진다. 만끽할 즐거움보다 감내해야할 슬픔이 많이 남아 있겠지. 나이의 무게는 하루 하루 더해져 가는데 시간을 따라 흘러가 버리는 삶의 의미는 너무나도 가벼워 붙잡아둘 방법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중이다. 2024. 6. 12.
Lonely flight - Intense blue 압도적인 푸르름 속의 Lonely fight. 2024. 6. 8.
Just snap - 핫셀블라드 907X 모든 불편함을 잊게 만드는 주광하에서의 압도적 화질. 2024. 6. 7.
오늘의 길냥이 - 봄날의 책방 터줏대감 봄날의 책방에 가면 항상 볼 수 있는 삼색냥이.  휴일날 빈 책방 야외 테이블 위에서 곤히 자고 있었다.  사람 인생도 그렇지만 고양이야 말로 어디서 태어나는가가 삶의 질을 결정해버리는 것 같다. 이녀석은 터를 잘 잡아 평온한 삶을 살고 있는 듯 하다.   실제로 사람에 대한 좋은 기억만 있는지 낯선이가 와도 경계하지 않는다.       아이 참 거 사진 찍지 말라니까요. 츄르나 주고 찍던가.  한참을 찍고 있으니 일어나 고양이 세수중.    사진 찍고 있으니 갑자기 쭉쭉이. 오븐 속에서 부풀어 오르는 식빵 같았다. 말도 안될 정도로 늘어나는 몸을 보며 고양이 액체설이 참이라는 걸 다시 깨달았다.   한차의 망설임도 없이 내 앞으로 오더니 궁디 팡팡을 요구해서 10분 동안 두드리고 있었다. 털이 깨끗 +.. 2024. 6. 4.
나의 진주 - 루틴 아오이, 목네, 다원. 나의 진주 루틴.  이번에는 새로운 곳에 가봐야지라는 생각을 하며 차를 몰지만 한달에 한두번 가는 진주인데  좋아하는 곳을 한번이라도 더 즐겨야지하는 맘으로 익숙한 그 집 앞을 향하게 된다. 2024. 5. 29.
Just snap in 남포동 너무 좋아하는 남포동. 정말 포토제닉한 동네. 2024. 5. 25.
2024학년도 통영고등학교 체육대회 교직인생 20년 만에 처음 경험해본 토요일 체육대회였지만 행복했다면 오케! 너무 좋은 학년부 선생님들과 애들 덕분에 웃으며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나 통고 좋아하네. 2024. 5. 21.
Just snap - 부처님 오신 날 평생 제법무아 제행무상에 다다를 일은 없겠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일체개고를 넘어 평화롭기를. 2024. 5. 15.
오늘의 길냥이 - 유연냥 아람이 한진로즈힐 1차에 여러 냥이들이 살고 있지만 나는 만두, 봄이, 아람이 삼형제(셋다 수컷)를 제일 좋아한다. 시크한 만두, 애교넘치는 봄이, 명랑한 아람이 모두 개성이 넘친다.  그 중에서도 나를 제일 좋아하는 건 봄이. 근데 내 취향은 백묘보다는 치즈라 아람이한테 눈이 먼저 가는건 어쩔 수 없다(미안해 봄이야). 봄이 궁디 팡팡 해주고 있으니 만두는 관심없고 아람이는 신기한 듯 바라보더라. 아람이 엉덩이도 팡팡해주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근데 고양이가 유연한건 알았지만 이건 목을 거의 180도 돌리는 수준 아닌가? 2024. 5. 12.
오늘의 길냥이 - 봉수골 길냥이 영역 다툼 봄날의 책방 근처를 걷다가 고양이 울음소리가 격하게 들리길래 가봤더니 길냥이 둘이 절벽 위에서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게 길냥이 싸움 구경이라 적당한 거리를 두고 한참 바라보고 있었다.      왼쪽 녀석이 먼저 나의 존재를 눈치채고 바라보니 오른쪽 고등어 녀석도 상황 파악을 한 듯 나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고 노회찬 의원께서 말씀하셨지 외계인이 침공하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둘은 서로 적이었지만 영역을 침범한 인간에 대하서는 공동 대응하는 냥종이었던 것이다.       결국 오른쪽에 있던 녀석이 자리를 피함으로써 싸움은 끝나고 둘은 내가 사라질때까지 한참 동안이나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봉평동 냥태계의 평화를 지켰다는 성취감을 안고 발길을 돌렸다.       돌아나오다 보니 .. 2024. 5. 11.
오늘의 길냥이 - 암묘를 추억하며 사리원부대찌개 벤치에서 몸을 돌돌말고 자는 모습이 마치 암모나이트 화석 같아 암묘나이트라고 불렀던 길냥이. 이전에도 길냥이가 보이면 사진을 찍곤 했지만 같은 녀석을 오랜 시간 만나며 정을 나눴던건 암묘가 처음이었다. 이 녀석 먹이려고 처음으로 츄르를 사기도 했고. 사람을 그리 무서워하지도 않았고 사리원 근처에만 가면 볼 수 있었기에 동네 공공재처럼 사랑 받았던 녀석인데 어느날 사라져버렸다.  지금도 사리원 부대찌개 앞을 지날때면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만드는 나의 첫 친구 길냥이.  오늘은 갑자기 이녀석이 참 보고 싶다.  오며가며 사진이라도 많이 찍어둔게 다행이다.  앞으로도 길냥이들 사진은 성실하게 찍어둬야지.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아이들이니까.  고양이 활동가님들처럼 적극적으로 그들의 삶에 개입하진 못.. 202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