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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My w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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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ife 와이프가 사진 찍는걸 싫어했다면 내 작품활동은 어떻게 흘러갔을까? 사실 체험단도 와이프 없었으면 절대하지 못했을 듯. 내 사진의 8할이다.
My wife 진진이 하원하는 버스 기다리다가 찍어본 1635테스트 컷. 인물에서도 발군의 능력을 보여주는 렌즈로세. 아마 소니를 쓰는 이상 내다 파는 일은 절대 없을 듯한. 렌즈와 사랑에 빠질 것 같다.
A9 1635GM - 와이프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사천 공항에 항공권 수령하러 다녀오던 길 내가 운전하다 하품을 많이 하니 불안했는지 와이프가 운전대를 잡았다. 역시나 남편의 로망은 와이프가 운전해주는 차를 타고 돌아다니는것 ㅋㅋㅋ 모두다 이루었도다.
My wife 얼마나 소중한지 한순간도 잊지 않는, 이런 반려자를 만날 수 있었다는게 내 삶의 가장 큰 행운이었음을.
My wife 결혼 초기보다 지금이 훨씬 좋은 것 같다. 처음에는 그렇게 많이 싸웠는데 지금은 서로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으니 싸울 일은 알아서 피한다. 이정도로 죽이 잘맞는 사람을 만나기도 참 힘들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My wife - 더운날 저녁의 외식 골든 버니니 한잔 하니 피로가 풀리네요. 하루 종일 힘들었지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하루의 고단함을 나누고 내일을 살아갈 힘을 주는 가족이 있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네요. 신해철의 노래 일상으로의 초대가 생각나는 저녁입니다. 해가 저물면 둘이 나란히 지친 몸을 서로에 기대며 그 날의 일과 주변 일들을 얘기하다 조용히 잠들고 싶어
My wife 결혼 초기에는 그저 집 밖으로 나가서 친구들을 만나고 싶고 직장 회식에 가고 싶고 하는 마음만 들었는데 요즘에는 사람 만나는 것도 술마시는 것도 재미없고 그저 집에서 와이프랑 맛있는거 먹고 노는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사람이 변하는건 한순간이다.
My wife 찍어도 찍어도 맨날 다른 느낌의 마이 와이프. 인물 사진은 와이프 덕에 일취월장했지. 사진 찍히는걸 거부하지 않는 아내를 만난 것은 사진가에게 있어 가장 큰 축복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