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끝나가는데 집에만 있기가 너무 힘들어 집근처 홍차카페 티브레이크 타임에 다녀왔습니다. 갈때마다 반겨주는 러시안블루 고양이는 여전했구요. 이 집에 갈때마다 사고치는 진진이는 오늘도 홍자 컵을 엎어놓으며 변함없는 모습을 자랑했습니다. 사장님이 참 친절하셔서 언제가도 마음이 편하네요. 카페 입구의 에메랄드색 문이 참 예쁩니다. 인테리어가 멋져서 여성분들이 참 좋아하지 싶네요. 오후 햇살이 좋아서 사진을 몇장 더 찍었습니다. LM-EA7이 역광에서도 초점을 잘잡아 신기했네요. 보이그랜더 울트론이 보이는 역광에서의 저 붉은 플레어가 저는 참 좋습니다^^
이번 호주 여행 내내 묶었던 포시즌 호텔입니다. 연식이 좀 있는 곳이라고 해서 별로겠거니 했는데 왠걸 정말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호텔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호텔방에서의 전망.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를 정말 지겨울 정도로 봤네요. 변화무쌍한 시드니의 겨울날씨 속에서 마치 사계절을 다 겪은 듯한 착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미친듯이 비가 오다가 금새 그치더니 어느새 무지개가 뜨기도 하고.... 첫발 보고 감탄했던 시드니의 야경. 아침마다 비가 내리더니 순간순간 이런 풍경이 나오기도 하더군요. 황금빛으로 물든 오페라하우스는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요즘 세대들이야 권투 만화라고 하면 더파이팅(시작의 일보)를 생각하겠지만 저랑 동시대를 살아온 아재들은 아마 내일의 죠(허리케인 죠)를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싶네요. MBC에서도 도전자 허리케인이라는 제목으로 방영을 했었죠. 김종서가 번안해서 부른 주제가가 아직도 귀에 선합니다. 이름도 묻지마라 고향도 묻지마라 싸움과 눈물로 얼룩지 내 인생.... 비극적 감성의 헝그리 열혈 권투만화인 도전자 허리케인은 당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마지막회의 하얗게 불태웠어라는 대사는 서브 컬쳐계에서는 1, 2위를 다투는 명대사로 인정 받고 있죠. 그런 인기에 힘입어 피규어도 꽤 많이 제작되었는데 그중에서도 발군의 조형을 보이는 것이 메디코스에서 만든 초상혁명 내일의 죠2 시리즈 였습니다. 사실 이 피규어를 샀던건 2..
몇년전에 참 좋아해던 마틴파의 Lifes a beach 사진 좀 제대로 해보겠다고 생각했을때 우상처럼 모셨던 모리야마 다이도의 도쿄. 매그넘 사진가들의 사진으로 일년을 구성한 사진집 A year in photography 이제는 사진의 전형이 되어버린 매그넘 사진가들. 그만큼 식상할 수도 있지만 또 그만큼 압도적인. 매그넘 사진가들의 사진으로 만든 포스트 카드. 이건 선물하면 좋을 것 같아 사온 것. 누구의 것이 될지는 모름 ㅋㅋ 시드니에 가면 꼭 들리는 곳인 키노쿠니야 서점. 이번 여행 기간 동안에는 비가 많이 와서 두번이나 들러 시간을 보냈다. 일본의 키노쿠니야 본점에도 사진집이 정말 많지만 시드니 키노쿠니야 쪽이 훨씬 더 다양한 사진집을 가져다 놨다. 책방지기가 추천하는 사진집에 대한 설명을 일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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