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주 여행 내내 묶었던 포시즌 호텔입니다.
연식이 좀 있는 곳이라고 해서 별로겠거니 했는데
왠걸 정말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호텔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호텔방에서의 전망.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를 정말 지겨울 정도로 봤네요.
변화무쌍한 시드니의 겨울날씨 속에서
마치 사계절을 다 겪은 듯한 착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미친듯이 비가 오다가 금새 그치더니 어느새 무지개가 뜨기도 하고....
첫발 보고 감탄했던 시드니의 야경.
아침마다 비가 내리더니 순간순간 이런 풍경이 나오기도 하더군요.
황금빛으로 물든 오페라하우스는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