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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만 요트경기장의 야경 2009년에 들러서 사진 한번 찍어보곤 안가봤던 수영만 요트경기장. 요즘은 부산에 갈일이 많아서(거가대교를 이렇게 자주 지나게 될줄은 몰랐던 일) 떡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한번 들러봤다. 날씨가 좋아서 괜찮은 야경을 기대했는데 해질 무렵부터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생각했던 야경은 제대로 찍지 못했다. 심도를 확보하기 위해선 조리개값을 올려야 하는데 셔터스피드를 4초이상 주면 배가 흔들려버려서 결국 14-24의 최대 해상력이 나오기 시작한다는 F4에서 찍을 수 밖에 없었던 것. 뭐 그래도 모두들 찍어본다는 출사지 한 곳에 발도장을 찍었다는 것만으로 일단 만족한다. 바람이 잠잠한 날 한번쯤 더 들러보고 싶은 곳이다. 요즘 해운대 아이파크 옥상에서 찍는 사진이 유행이던데 친인척이나 친구중에 아이파크 사는 사람은 ..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발렌타인데이에 갔던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그 명성만큼이나 친절한 서비스와 깨끗했던 객실, 멋진 전망. 아느님과 같이오니 예전에 학교에서 왔을 때랑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저녁과 다음 날 아침 해운대를 거니는 여유를 만끽하고 있자니 역시 세상을 즐겁게 살기위해선 돈이 필요하다는 멋진(?) 결론이.... ㅠ_ㅠ
답례 아느님이 차려주신 아침밥상에 대한 답례로 오늘 아침 아느님께 차려드린 아침 밥상. 사골만두국 + 계란말이. 계란말이는 오랜만에 했더니 데코레이션에 실패 ㅠ_ㅠ
일상 어머님께서 서울에 가신 일주일 출근하는 남편 먹일거라고 몸도 안좋은 아느님이 새벽부터 일어나서 뚝딱뚝딱 만든 아침 별거 아닌 메뉴지만 감동의 눈물이 ㅠ_ㅠ 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토토로 만년달력 (ㅠ_ㅠ오타쿠는 아닙니다.) 아느님께서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사주셨습니다. 요즘은 아느님만이 삶의 기쁨을 안겨주십니다 ㅠ_ㅠ
평안 이렇게 같이 병원을 간다던가 아무렇지도 않게 카페에 앉아 함께 책을 읽는다던가 하는 소소한 평안함. 이를 지키기 위해 그렇게 치열하게 일하고 싸우는 것이다. 덧 조언이라는 미명아래 하고싶은 말 멋대로 지껄여서 사람한테 상처주는 부류가 제일 싫다. 남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기 전에 당신 모습부터 똑바로 좀 쳐다봐라. 당신이 그렇게 직장에서 성실해서 인정받고 있는지 당신이 그렇게 성격좋고 친절해서 직장 동료에게 칭찬받고 있는지. 남의 티는 보여도 제 눈에 들보는 절대 못보는 당신들아. 제발 남을 보기 전에 자기를 바라보자. 남 얘기 하는 시간에 자신이 좀더 나아진다면 모두가 다 좋아지는 거다. 자기는 바꿀 생각 전혀 없으면서 궁시렁거리기는....
그 해변
어느 오후 아무렇지도 않은 어느 오후. 와이프는 옆에서 선잠을 자고 나는 별 할일 없이 TV를 보다가 인터넷을 하다가 누웠다가 일어났다가 냉장고를 열었다가 거실에 앉았다가 다시 누웠다가를 반복했던 그런 오후. 그저 평온하고 평온했던 그런 오후. 그러나 몇년이 지나고 나면 문득 그리워질 그런 오후.
낯선 거리에서 20120128 Mac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