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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말 등대에서의 장노출 학교 워크샾 장소가 감포 티파니 펜션이라 위치를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송대말 등대가 2.6km 떨어진 곳에 있었다. 이게 왠 횡재냐를 외치고 있었지만 현실은 그리 녹녹하지 않았다. 감포는 워낙 인적이 드문 곳이라 새벽에서 택시 운행을 안한다는거 ㅠ_ㅠ 저녁에 마신 술이 덜 깬채로 어두운 새벽길을 걸어 송대말을 찾아가려니 참 별생각이.... 어쨌든 송대말에 도착해 사진을 찍고 있으니 왠 진사 한분이 와서 내 카메라를 이리 저리 살펴보며 일행과 뭐라 뭐라 얘기를 하더라. 이건 무슨 예의없는 행동인가? 1ds Mark3에 아빠백통을 끼운 진사님의 표정에는 자부심이 가득한 ㅡ_ㅡ;;;;; 남의 사진기 신경쓰지 말고 자기 사진이나 열심히 찍으시지. 카메라가 없어 용일이 형에게 빌린 D7000으로 장노출을 찍고 있..
그의 이야기 오랜만에 펼쳐본 노무현 대통령 사진집 '사람사는 세상' 한번 펼치면 왠지 끝까지 봐야할 것 같은 그런 사진집. 사진이 가진 힘을 보여주는, 찍힌 사람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그런 책. 이 사진집에 담긴 노대통령의 모습이 가식이었다면 그는 정말 비할 바 없는 세기의 연기자였을 것이다. 이 사진집에 담긴 그의 모습이 진실이었다면 우리는 정말 너무나 소중한 정치인을 잃은 것이다. 비극의 주인공들이 자신이 처한 상황을 너무 늦게 깨닫게 되는 비극적 결함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티스토리 베스트 블로거 상품 집에 오니 소포가 와있었다. 티스토리 베스트 블로거 상품 ㅋ 살다보니 베스트 블로거 같은 것도 되어보고^^ 유레카님 이웃 중에 베스트 블로거가 많던데 이건 유레카님의 인덕에 힘입은 바일까? ㅋ 어쨌든 명함지갑이 필요했는데 잘 써야겠다. 티스토리 땡큐해요. 저는 이런 소소한 선물 참 좋아한답니다~
My favorite dish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김밥. 그 중에서도 진주 태산만두의 김밥은 갑 오브 더 갑이다 ㅋ 김밥천국 등의 저렴한 김밥집이 많이 있지만 태산만두의 김밥을 특히나 좋아하는 것은 김밥의 풍미를 위해 절대로 필요한 재료라고 생각하는 오이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김밥의 맛은 오이의 유무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는게 내 지론이다. 같이 점심 먹은 태선형. 아마 나랑 점심 먹은 횟수가 가장 많은 사람일 듯. (형한테도 내가 그렇지 않소? ㅋ) 저녁 늦게 술취해서 감성 문자 보내는 영우 형이나 맨날 나랑 사진 얘기만 하고 있는 태선 형이나 내게는 꿈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좋은 사람들.
Heavenly garden - 어안렌즈가 필요할 때 20120128 Venetian, Macau 이번 여행에서 딱 한번 썼던 어안렌즈. 하지만 이런 프레임은 이 렌즈가 아니면 담을 수가 없다. 아무리 무거워도 항상 어안을 챙기는 이유가 이거다. 없을 때 너무 아쉬운 렌즈이기에....
Just snap
흔들리는 것과 흔들리지 않는 것 Rock 이라는 영단어에는 두가지 다른 뜻이 있다. 바위, 견고함이라는 의미와 흔들림이라는 의미. 한 단어에 완전히 다른 의미가 함께 존재하는 것이 마치 인간사와 같은 것 같다. 내 안의 흔들리는 나와 흔들리지 않는 나. 어느 하나만으로는 살아갈 수가 없을 것이다.
Macau - Bike heaven 홍콩, 마카오, 심천 여행기를 쓰고 싶었지만 아주 멋진 가이드를 만난 관계로 그 세곳의 정말 유명한 포인트들은 제대로 찍지 못했고..... (사진가에게 패키지 여행은 정말 힘든 일이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스냅 위주로 찍었기에 여행기라고 말할 만한 구성이 도저히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시간나는대로 스냅 사진들을 올리기로 했다. 홍콩 여행기를 기다리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빅토리아피크를 낮에 가야했던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듯 ㅠ_ㅠ ) 마카오 거리에서는 유난히 오토바이를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골목길이 많고 길이 좁아 마카오에서 가장 선호하는 교통수단이라고 한다.(가이드의 설명) 바퀴 두개 달린 피사체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참 즐겁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내 학생들은 제발 오토바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