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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58

서울, 전주 그리고 진주 실패한 미식 여행 진진이의 마지막 안과 검진 때문에 새벽 5시에 출발해서 9시 무렵에 서울 아산병원 도착, 검진까지 대기 시간이 길어서 신관 지하의 한식집에서 비빔냉면을 먹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맛은 별로였는데 맛있게 느껴졌던 한그릇. 서울만 가면 들리는 단골 맛집인 익선동고기집은 내부 리모델링 중.... 그래서 옆집으로 갔는데 고기가 별로였다. 연애인도 많이 다녀간 맛집이라고. 정준하가 웃고 있는 사진에서 대충 눈치챘어야 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서 가봤던 익선동 핫플 리장수. 뻘건 네온사인이 왠지 무서워보였던 골목을 보며 저긴 대체 뭘까 했는데 나름 유명한 곳이었나보다. 익선동신사라는 위스키 베이스의 칵테일은 계피 태운 향(사실은 그냥 나무 태운듯한...)만 났고 피치크러쉬는 부자연스러운 단맛이 너무 강해서 의아했다.. 2022. 7. 31.
Just snap - 여름 이미지 채집 곤충 채집 하러 다닐 나이는 한참 전에 지나버려서 여름 이미지 채집을 다녀왔다. 2022. 7. 31.
이 정도의 장력 나의 삶을 유지시키는 이 정도의 장력.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이 정도만. 2022. 7. 28.
시름시름데이즈 이렇게 무더운 나날들은 맥주로 보내야하는데 요며칠 몸이 안좋아 자연스레 금주중 ㅜ_ㅜ 중복이라고 먹었던 집 근처 동원삼계탕의 녹두삼계탕. 보양식 먹고 힘이 난다는 느낌을 처음 받았다. 이젠 늙은 것이다. 딥펜으로 여러가지 것들을 필사하고 있다. 삶의 작은 낙이다. 거제 선향원 우육면. 로컬라이징이 전혀되지 않은 맛이니 섣부른 마음으로 덤비지 말지어다. 고수를 올리지 않았으나 고수의 향은 국물 깊이 스며들어 있었.... 주인 아주머니께서 너무 친절하셔서 내 취향은 아니었던 한그릇을 힘겹게 먹고 나왔... 오후에 잠시 만난 오뜨. 허경환씨 어머님께서 너무 잘챙겨주셔서 날이 갈수록 늠름해지고 있다. 어릴때 귀욤귀욤하던 모습은 완전히 사라지고 어깨가 떡벌어진 머슬냥이로 진화. 2022. 7. 27.
FE 14mm F1.8 GM, 컴팩트 초광각 단렌즈의 전범(典範)이 될 렌즈 14GM, 요즘 구하기도 힘든 렌즈인데 SIPS 혜택 덕에 사용해보게 되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시그마 14-24 DG DN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컴팩트하고 가볍다. 너무 작고 가볍고 귀여워서 쓰다가 깜짝 깜짝 놀랄 정도. 1.8이라는 밝은 조리개 값은 실내나 야간 작업에 유리. 광각에서 조리개가 얕아봐야 심도차가 얼마 나겠냐 라고 생각하겠지만 근거리 인물 촬영에서는 꽤 메리트가 있었다. 빛갈라짐도 매우 좋은 편. 역광에서 플레어는 아예 없는 수준은 아니라 조금 아쉬움. 2022. 7. 27.
금성라사 작년 여름부터 가봐야지 하고 있다가 일년만에 실물 영접한 금성라사. 위치가 너무 생뚱맞아서 네비게이션이 잘못 찾은 줄 알았다. 인스타에서 보고 생각했던 것 보다는 넓고 요즘 유행하는 갬성카페 스타일이긴 하지만 얼치기처럼 따라한게 아니고 주인의 취향이 잘 반영된 공간이었다(예상과 달리 화장실이 깨끗한게 인상적이었다.). 아이스크림라떼도, 이 집 시그니쳐메뉴로 유명한 당고도 나름 괜찮았다. 2022. 7. 27.
오늘의 길냥이 - 충렬4길 고양이 가족 한옥스테이 잊음에 가던 길에 만난 길냥이 대가족. 골목에서 한가롭게 놀고 있다가 내가 지나가니 일사분란하게 도망가서는 저런 모양으로 앉아 있었다 ㅋ 아니 난 그냥 지나가는 길이었다고. 2022. 7. 26.
부산맛집 삼송초밥, 수제 맥주 쓰리몽키즈 초밥정식 A, 5만원 초밥정식 B, 4만원 초밥정식 C, 3만원 단새우와 우니, 맛이 없을 수 있겠는가? 화려하진 않지만 담백하게 맛있는 집이다. 친절은 기본 장착. 오래가는 맛집은 이유가 있는 법. 부산에서 가본 식당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다. 지나다 우연히 보게된 쓰리몽키즈, 수제맥주 맛집이라고 추천 받은 적이 있어 노천 테이블에 앉아 한잔 마시니 해외 여행 온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팝콘 얻어 먹으러 오는 비둘기들 마저 예뻐보였다.). 개인적으론 브리티쉬 몰트 에일이 참 좋았다. 너무 더웠던 날이라 조금 더 차갑게 나왔으면 더할나위 없었겠지만. 2022. 7. 26.
Just snap in Busan 나는 디스토피아에 살고 있는 걸까? 그저 디스토피아에 살고 있는거라 느끼고 있는걸까? 2022. 7. 26.
언제까지 그 따위로 살텐가? 2014년의 우리는 장그래에 열광하며 비정규직을 차별했고, 2022년의 우리는 우영우에 열광하며 장애인을 차별하지. 현실을 바꿀 생각은 전혀 없고 드라마나 보며 눈물 흘리지. 2022. 7. 25.
여름날의 브런치와 캠핑 놀이 방학이라 브런치. 아침에 시간이 남으면 이런걸 만들며 놀 수 있다. 폴딩박스 하나 사서 방구석 캠핑 놀이. 덥고 벌레 많은 노지 캠핑은 질색이다. 쾌적한 집이 최고. 랜턴 켜놓고 레트로 게임 즐기면서 90-00 노래 감상. 좋은 위스키에는 안주도 필요 없어. 2022. 7. 25.
북신만 산책 여름이 주는 여유를 한껏 즐기고 있다. (집 근처에서만) 2022.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