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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버의 다락방

통영시립도서관 앞에 있는 동네 카페 얼쏘. 이름이 요상해서 몇번 눈길을 주긴 했는데 겉보기로는 너무 평범해보여 그냥 지나치고 있었다. 진진이가 가보자는 말을 안했으면 계속 무시하고 지나다녔을지도.... 동네 놀이터에서 안좋은 일이 있어 의기소침해진 진진이를 데리고 가서 팥빙수를 시켰는데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스펙타클한 비주얼의 뭔가가 자리에 놓여졌다. 신선로 팥빙수라니 ㅋㅋㅋ 숯 구멍에 드라이아이스를 넣어서 연기가 모락모락 ㅋ 놀라서 바로 먹지도 못하고 입만 벌리고 있었다. 눈꽃밀크팥빙수였는데 맛도 괜찮았다. 이제 통영 팥빙수의 최고봉은 무전동 얼쏘인걸로 해야겠다. 너무 신기해서 이틀 연속으로 가서 먹고 왔다. 통영 놀러오는 사람 있으면 꼭 사주고 싶은 팥빙수다.
Tongyeong Log
2022. 5. 23. 21:48

월요일 아침, 108번뇌로 가득한 세상에서 일주일간 아둥바둥할 준비가 덜되었는지 마음이 무겁다.
Photography/Just snap
2022. 5. 23. 06:20

늦은 저녁 통영시립도서관 앞을 지나다가 고양이 실루엣이 보여 다가갔더니 시도가 있었다. 한달 전에 봤을 때에 비해 살이 너무 빠져서 깜짝 놀랄 정도였다. 궁디 팡팡을 해주는데 뼈가 그대로 느껴질 정도. 새끼를 낳았다는 소문이 맞았나보다. 츄르를 주니 예전과 다르게 봉지를 씹어먹을 기세로 달려들어서 깜짝 놀랐다. 4개를 먹고도 성에 안차는 듯 내 가방을 뒤지길래 습식 사료 캔을 줬더니 그건 싫은지 본둥 만둥. 배가 고픈게 아니라 츄르가 고팠던 모양이다.
Photography/Street cat of today
2022. 5. 23. 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