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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버의 다락방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이게 너무 보고 싶어서 서울까지 갔다. 마음은 벌써 몇개월전에 가있었지만 코로나가 무서워 참고 참았던 것. 평일의 한가한 시간에 가서 사람 없는 사유의 방을 독점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휴일에 사람이 붐비는 때에 갔어도 그 매력을 어느 정도는 느끼고 올 수 있었다. 같은 반가사유상이지만 어떻게 전시를 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2011년에 만났던 반가사유상의 모습과 완전히 다르게 느껴져서 신기할 정도였다. 안드레아스 거스키전. 이번 서울행 중 가장 좋았던 경험이었다. 워낙 유명한 작가의 작품들이라 이미 웹과 책을 통해 지겨울만큼 봤지만 실제 전시로 보고 나니 그동안 내가 봤던 건 진면목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대형 인화된 결과물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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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5. 8.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