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죽림 스위트호텔 앞을 지나다 우연히 보게 된 신상 고깃집 배 터지는 흑돼지. 고기 가격이 어떤가 궁금해 가게 안을 한번 보니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고 붙임성 있는 성격이신 것 같아 호감이 갔다. 그때는 저녁을 먹은 터라 다음 주에 와야지 하고 그냥 갔다가 일주일 만에 다시 찾았다. 가게는 가건물 같은 넓은 공간이고 별다른 인테리어 없이 깔끔하다. 식육 기능사의 집이라는 간판을 보니 분위기보다는 친절함과 고기 퀄리티로 승부하겠다는 느낌이었다. 이 집 대표 메뉴인 흑돈삼의 맛은 진주에서 먹었던 돼지 영농후계자라는 체인점의 그것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비계 부분의 식감이 떡같이 약간의 저항감이 있으면서 쫄깃하게 씹히는 느낌. 개인적으로는 꽤 좋았다. 개인적으로 뒷고기를 좋아하지 않기에(고깃집 갈 때마다..
동성동 남강 다리 근처에 생긴 카페. 카페가 생길만한 위치가 아니어서 신기했고 외관이 거제의 CCC와 유사해서 궁금한 마음에 들어가봤다. 인테리어나 메뉴에서 TDA나 CCC와 접합점이 많은 것 같아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CCC를 만든 분이 도와주신거라고 하셨다(CCC는 TDA의 컨설팅을 받았다고 하니 세곳에서 유사함을 느낄 수 있는건 당연한 일인듯. 카페 이름도 영어로 해놔서 간결하고 있어보이지만 TDA는 더 달아, CCC는 컬렉티브 커피 클럽처럼 아주 직관적인게 똑같다. 그렇다면 DSD는 동성동정도가 되지 않을까? ㅋ) 내부는 그렇게 넓지 않고 여러명 보다는 혼자와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구조였다. 내가 시킨 메뉴는 언제나처럼 말차가 들어간 것들. 말차라떼, 휘낭시에 모두 비주얼뿐만 아니라 맛도 괜찮았다...
우리 아파트 1층 거주자들에게는 거실에서 바로 연결되는 작은 화단이 주어지는데 그곳을 정말 멋지게 관리하시는 몇몇 입주자 분들이 계시다. 특히 내가 사는 동의 1층에 거주하시는 분은 정말 바지런하게 가꿔놓으셔서 오가며 화단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지난 여름에도 수국이 탐스럽게 피어있어 한동안 출근길이 즐거웠다. 게다가 길냥이에게 호의적인 분이라서 그 집 화단에 정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얼마 전까지 자리 잡고 있던 까미가 사라진 후(아마도 고양이별로 갔으리라 ㅜㅡㅜ)에 새로운 식구들이 들어왔다. 주인분께서 아예 키우려고 마음을 먹으신 건지 고양이 집까지 가져다 놓으셨더라. 까미와는 달리 경계가 심하고 행동이 날래서 사진 찍기는 힘들지만 가까이에 자주 볼 수 있는 고양이가 생긴 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아파..
인터넷에서 보자마자 이건 질러야 돼~라고 외치며 주문하고 말았던 킷캣 카메라 세트. 배송 온걸 보니 박스가 생각보다 거대했다. 카메라는 조그만데 과자가 많이 들어있어서 부피가 컸던 것. 나는 안먹는 것들이지만 단 것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혜자로운 선물세트인듯하다. 오늘의 주인공 킷캣 카메라 박스. 카메라 가방을 모티브로 만든 박스가 귀엽다. 내부 구성품은 카메라 본체, 필름 한롤, 스티커, 설명서. 꽤 알찬 구성이다. 킷캣 카메라의 아름다운 자태. 붉은색이 너무 잘빠졌다. 렌즈 화각은 스냅에 최적화된 28mm, 필름 카메라이니 무려 풀프레임인 것이다 ㅋ 방수 커버를 벗기면 좀 허전해보인다. 토이 카메라 다운 단순한 구조. 얼마전에 구매했던 킷캣 캐리어 파우치에 쏙 들어간다. 완전 제짝인듯한 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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