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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 이렇게 같이 병원을 간다던가 아무렇지도 않게 카페에 앉아 함께 책을 읽는다던가 하는 소소한 평안함. 이를 지키기 위해 그렇게 치열하게 일하고 싸우는 것이다. 덧 조언이라는 미명아래 하고싶은 말 멋대로 지껄여서 사람한테 상처주는 부류가 제일 싫다. 남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기 전에 당신 모습부터 똑바로 좀 쳐다봐라. 당신이 그렇게 직장에서 성실해서 인정받고 있는지 당신이 그렇게 성격좋고 친절해서 직장 동료에게 칭찬받고 있는지. 남의 티는 보여도 제 눈에 들보는 절대 못보는 당신들아. 제발 남을 보기 전에 자기를 바라보자. 남 얘기 하는 시간에 자신이 좀더 나아진다면 모두가 다 좋아지는 거다. 자기는 바꿀 생각 전혀 없으면서 궁시렁거리기는.... 2012. 2. 22.
그 해변 2012. 2. 21.
어느 오후 아무렇지도 않은 어느 오후. 와이프는 옆에서 선잠을 자고 나는 별 할일 없이 TV를 보다가 인터넷을 하다가 누웠다가 일어났다가 냉장고를 열었다가 거실에 앉았다가 다시 누웠다가를 반복했던 그런 오후. 그저 평온하고 평온했던 그런 오후. 그러나 몇년이 지나고 나면 문득 그리워질 그런 오후. 2012. 2. 19.
낯선 거리에서 20120128 Macau 2012. 2. 18.
Just snap 2012217 dongsungdong, Jinju 2012. 2. 17.
왜 사진가의 눈가주름은 갈수록 심해지는가? 이러니까 별 수 없지 ㅋ 링클케어를 받아야하는거다. 사진만 찍는다고 외모 관리 안하면 금세 아저씨 된다능 2012. 2. 17.
Colors of all that world 20120215 Mandukdong, Busan 와이프와 부산여행 중. 2012. 2. 17.
미포 야경 20120215 Mipho, Haeundae, Busan 2012. 2. 16.
Meditation 나는 내 자신이 바닷가에서 놀고 있는 소년이라 생각했다. 내 앞에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은 진리라는 거대한 대양이 펼쳐져 있고, 가끔씩 보통 것보다 더 매끈한 돌이나 더 예쁜 조개껍질을 찾고 즐거워하는 소년 말이다. -Isaac Newton 2012. 2. 13.
일획 자연이 그은 한 획 2012. 2. 12.
빛속의 항해 빛 속에서 고독한 항해를 하고 있는 배 한척. 올해의 내가 가야할 길도 저런 모습이 아닐까 한다. 업무의 꽃이라는 교무기획, 고등학생의 모습을 만들어줘야할 신입생의 담임, 다른 교사들의 주당 평균 수업시수 15시간을 훌쩍 넘어서는 주 20시간의 수업, 주말에는 방송통신고등학교 수업까지. 정말 정신없이 바쁜 가운데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난 2년간 학년실에서 9명의 선생님들과 가족처럼 지냈지만 이제 교무실로 내려와서 많은 사람들의 눈과 마주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시선들이 우호적이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항상 조심하고, 말을 아끼고, 속으로 나 자신을 깎아나가는 일년을 보내야겠다. 이러나 저러나 학교에서는 거의 막내 취급 밖에 받지 못하는 교사지만 나도 이젠 한 집안의 가장이므.. 2012. 2. 11.
호미곶 - 상생의 손 호미곶 상생의 손은 워낙 유명해서 설명할 필요도 없는 곳이라 생각된다. 2006년 여름에 차를 사서 이곳까지 몰고왔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무진장 더운 여름이었는데 이번에는 겨울에 들리게 되었다. 모두들 한번은 찍어본다는 상생의 손 장노출 사진을 나도 그렇게 한번 찍어봤다. 상생. 함께 살아간다는 것. 교직원 워크샾으로 오게된 이 장소에서 과연 진고에서 나와 상생할 사람은 누구일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 오랜만에 카메라 가방을 뒤져보니 4pt 크로스 필터가 들어있어서 바다의 반짝임을 빛갈라짐으로 표현해봤다. 야경에서의 크로스 필터는 좀 과한 느낌이 있지만 바닷물의 반짝임을 표현하는데는 참 괜찮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몇년전에는 그렇게 좋아하던 .. 2012.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