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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12

금요일은 치팅데이 - 통영셰프장 포장 모듬초밥, 후토마끼 그리고 조니워커의 역작 블렌디드 몰트위스키 그린라벨(그린레이블) 조니워커의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그레인 위스키를 섞은 블렌디드 위스키와 달리 몰트 위스키만으로 블렌딩하는 것이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맛의 균형을 만들었다는 역작이다. 그린부터 블루 라인과 동일한 디자인의 병을 사용하기에 레드나 블랙보다 비싼 티가 나며 복합적이고 깊은 풍미는 하급 레이블들과는 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탈리스커 10년과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내린 선택은 적절했다고 할 수 있겠다. (키몰트 중 하나로 탈리스커가 들어가 있으니 뭐. 그래도 탈리스커의 피트향 가득하다는 그 맛이 궁금하긴 하다.) 셰프장에서 포장해온 모듬스시와 후토마끼. 양이 엄청 많아서 둘이서 먹기 힘들 정도였다. 퀄리티야 뭐 더 말할 필요있겠는가. 특히 후토마끼는 더 비싼 집에서 먹어봐도 .. 2021. 5. 22.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죽림 맛집 오마카세 스시 전문점 통영 스시작 죽림 이마트 인근에 생긴 오마카세 스시 전문점 스시작. 생긴지 6개월이 되었다는데 사실 있는줄도 모르고 살았다. 사장님도 홍보에 큰 뜻이 없으신듯 하고(오마카세 전문점이라 사람이 너무 몰려도 문제인듯.) 아무래도 통영 지역의 물가 개념으로는 비싼 가격 (점심은 4만원, 저녁은 4.5-5만원, 점심은 예약필수, 저녁도 예약을 권장)으로 인해 대중적인 맛집으로 인식되지는 않는 모양이다. 도산 공원의 한 오마카세 스시 전문점에서 1인에 20만원이 넘는 계산서를 받아본 적이 있는 나는 이 서비스에 이 가격이 말도 안되게 저렴하다는걸 알고 있지만 캐주얼 스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비싸다고 생각될 수 밖에 없다. 요즘에야 스시집과 일식집이 조금씩 구분되고 있는 모양이다만 아직도 엄청난 곁들임 안주의 향연 속에 서빙.. 2019. 12. 17.
다이어트의 적 초밥, 그 탄수화물의 결정체에 대하여 -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후 대부분의 음식에 대한 식욕 억제력을 갖게 되었으나 단 하나 나를 무방비 상태로 만드는 것이 바로 이 초밥. 특히 회전 초밥집은 정말 ㅜ_ㅜ 왜 하필이면 탄수화물의 결정체라고 부를 수 있는 초밥에 약한 것인가? 먹고나면 1Kg는 찔거라는걸 알면서 나는 왜 이녀석을 거부하지 못하는가. 어제 초밥을 저만큼 먹고 미친듯이 운동을 했지만 0.5Kg의 체중 증가는 막을 수가 없었다. 2017. 2. 20.
통영맛집 - 스시오니 아까미 - 참치의 붉은 속살 2500원 민물장어 - 김혜자 민물장어 도시락을 추억하며 2500원 계란말이 - 역시나 초밥집의 시작이자 끝. 1850원 해산물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통영에 살고 있지만 이곳에 초밥 맛집이라고 할만한 곳은 없다. 왠만한 일식집에 가봐도 맛이니 퀄리티는 다 거기서 거기. 집근처 마스터스시라는 처음 생겼을땐 맛이 제법 괜찮아 기대를 좀 했지만 갈수록 초심을 잃어가는듯한 느낌이라 요즘은 가지 않고. 역시나 집근처에 있는 스시오니는 이름과 로고가 저렴해보여서 애용하지 않았으나... 그나마 인근 초밥집 중에서는 가격대 성능비가 제일 나은 편이라 가끔 가고 있다. 물론 초밥을 좀 잘못쥐어서 그런 것인지(나는 미식가가 아니므로 이유는 잘 모름) 접시에 붙은 밥을 조심스럽게 떼어 먹어야 한다.. 2016. 11. 6.
진주맛집 - 오랜만의 진주 중앙집 오뎅백반, 가자미 매운탕, 초밥 진주에 살던 당시 좋아했던 식당들이 여러군데 있긴 했지만 가장 사랑했던 맛집이라면 역시 중앙집이 아니었나 싶네요. 점심시간에 급식 메뉴가 맘에 안들면 급히 가서 오뎅백반을 폭풍흡입하고 돌아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제가 주장해서 교무부 회식 하러도 자주 갔었구요. 여기서 오뎅백반 먹고 바로 앞의 멘탈비클에서 차한잔했던 그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오늘은 장모님과 와이프, 진진이를 데리고 추억의 맛집인 중앙집에 들러봤습니다. 사랑해마지 않았던 오뎅백반의 오뎅국.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그 맛이 저는 참 좋았더랬습니다. 아직도 제게 오뎅탕의 모범은 이 집이네요. 통으로 썰어놓은 무를 잘라서 먹고 있자면 세상 근심이 다 사라지는 느낌이 듭니다. 원래 생선을 싫어하는지라 가자미 매운탕을 자주 시켜먹진 않았지만.. 2016. 8. 20.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죽림 배달 음식계의 최고봉, 배달 초밥 일식집 미담 제가 왠만하면 배달음식 포스팅은 안하는데 이 집은 너무 감동 먹어서 안할수가 없네요 ㅋㅋㅋㅋ 사실 죽림의 배달 음식이라하면 닭, 보쌈, 피자 정도 밖에 없는데 어느날 집에 배달된 우리동네 책자를 보니 초밥 배달이 추가되었더라구요. 저녁으로 먹을 것도 없고 해서 시험삼아 한번 시켜보았습니다. 속으로 생각한 이미지는 마트 초밥 정도였지오. 그리고 잠시 후 배달온 아저씨. 일식집에서 칼 잡고 계실 듯한 포스의 아저씨께서 배달을 오셨더라구요. 인상에 잠시 쫄았는데 너무 친절하셔서 마음이 훈훈해지더라는 ㅋㅋ 종이 가방에 음식을 넣어오셨는데 이게 참 고급진 느낌이더라구요. 왜 드라마에 보면 야근하는 썸남이나 썸녀에게 가져다 주는 고급진 포장의 초밥이 가끔 나오지 않습니까? 딱 그 그느낌이었습니다. 정갈하게 담긴 초.. 2016. 2. 25.
홋카이도 오타루 맛집 - 마자스시 미스터 초밥왕의 고향 홋카이도 여행 이틀째, 오타루 운하 바로 앞에 있는 마자스시 분점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오타루는 미스터 초밥왕 쇼타의 고향으로 설정된 곳이지요. 와이프가 여행 전부터 이 집 초밥이 너무 맛있다고 노래를 불러서 무척 기대를 했었습니다. 다찌에서 초밥을 만들고 있는 쉐프님. 왠지모를 장인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말차가 기본으로 세팅이 됩니다. 와이프는 음식 나오기 전부터 기대가 되는지 표정이 밝네요 ㅋㅋㅋ 와이프가 시킨다고 해서 좀 시큰둥했던 이카소바(오징어 국수)입니다. 오징어회를 즐기지 않는터라 이걸 왜시킬까 했는데.... 초밥도 초밥이지만 이게 걸작이더군요. 성게알을 계란에 풀어서 찍어 먹는데 그 맛이 캬~~~ 기본 초밥을 시켰습니다. 오타루에서 다른 초밥을 먹어보지 않아서 비교는 안되지만 일단 한국이나.. 2016. 1. 24.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여름 저녁, 아사히 맥주, 초밥안주, 그리고 산책 폭염때문에 낮에는 밖에 나가보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집에서 뒹굴 뒹굴. 딱지치기도 하고 사진도 찍어보고.... 요즘 사진 찍는 폼이 제법. 핸드폰으로 찍는 사진은 사람답게 나오기도 한다 ㅋㅋ 학교 갔던 엄마가 돌아온 후 저녁 산책을 나갔다. 하루 종일 집에 있었던 진진이는 밖에 나오니 너무 좋은지 엄마 손을 이리 끌고 저리 끌며 흥분 상태. 잠시 걷더니 지쳐서 엄마보고 안아줄까를 시전한 진진이. 진진이를 안고 힘들어하는 와이프를 위해 급히 들어간 집근처에 있는 스시 집에서 아사히 맥주와 스시 한접시를 시켜놓고 예전에 비해 서비스가 안좋아 진 것 같다는 시사한 대화를 나누며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했다. 실제로 그집 스시는 갈수록 상태가 나빠지는 듯 했다. 그나마 엔젤링 광고로 대히트를 쳤던 아사히 맥주는 시.. 2015. 8. 9.
진주 맛집 - 요즘 핫플레이스라는 서부시장 정스시포차 화요일 점심은 꼭 외식을 합니다. 진주 스튜디오카페 람 사장님인 태선이형과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날이기 때문이죠. 만나서 항상 가는 곳이 달인의 고기집, 중앙집, 서울설렁탕 등이었는데 이날은 특별한 곳에 한번 가보자고 해서 서부시장 안에 있는 정시스포차에 다녀왔습니다. 진주에 살던 시절에도 서부시장에 갈일은 거의 없었고 지금은 많이 쇠락해 있는 곳이라 가볼 생각 조차 안했던 곳인데 요즘 그곳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음식점이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동네 주민인 태선이 형도 모르고 있었다면서 ㅋㅋ 동네 주민으로서 반성해야겠습니다 ㅋ 12시쯤에는 이미 줄서있는 사람들이 제법 되더라구요. 초밥을 주문받고 나서 이런식으로 한꺼번에 만들다보니 시간이 꽤나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초밥 가내 수공업장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2014. 10. 29.
초밥 아아 사랑하는 참치, 사랑하는 초밥, 그러나 그대는 너무 비싸고 도도하구려 ㅠ_ㅠ 2009. 8. 6.
Last day of long vacation 긴 연휴의 끝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이시간.... 이승환의 일요일이 다가는 소리라는 노래가 심금을 울리누나 ㅠ_ㅠ 내일부터는 다시 출근~ 졸업식때까지 수업으로 바쁠일은 없겠지만 지난 일년간의 공문 정리, 진학 현황 정리 등 생각해둔 할일만 해도 산더미인지라 걱정이 앞선다. 마지막 날을 의미있게 보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가슴을 무겁게 눌러왔으나 결국 내가 한일은..... 지난 5월에 선물 받고 아직도 완성 못한 PG RX178 건담 마크II의 조립이었다. 역시 퍼펙트 그레이드는 뭔가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지만...... 하루종일 매달려도 나가지 않는 진도에 다시는 이같은 일을 하지 않으리라 마음 먹게 되었다. ㅡ_ㅡ;;;;;;;;;;;;;;; 그리고 그 와중에 이마트에 들러 오늘의 마지막 점심을 사왔으.. 2008. 2. 10.
만화책과 먹을 것들, 그리고... 마츠모토 타이요의 핑퐁을 응24 적립금을 이용해서 구입했다. 낯선 그림체의 만화인지라 선뜻 구입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역시 적립금은 공짜라는 개념이 강해서... ㅡㅅㅡ;;;; 일본 50대 만화안에 든다느니 하는 극찬을 너무 많이 들었던지라 솔직히 실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재미'라는 만화의 원초적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고 있는 작품임에 틀림없다. 구도가 어떠니 연출이 어떠니 하는 계산적인 생각은 싹 사라질 정도의 만화이므로 보지 않은 사람은 필견할 것~~! 솔직히 비인기 스포츠인 탁구를 가지고 이정도의 재미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정도다. (비슷한 놀라움을 역시 비인기 종목인 수영을 가지고 엄청난 얘기를 만들어낸 러프에서 느낀 적이 있다. 뭐 아다치 미츠루야 .. 2007.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