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병관6 오늘의 길냥이 - 세병관 주차장 나비냥이 세병관 공용주차장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된 이후 자주 보이는 나비. 왼쪽 앞발을 들고다니면서 틈만나면 그루밍을 한다. 누군가에게 해코지를 당해서 다친건지.... 보는 내내 마음이 안좋았다. 차와 사람이 많이 다니는 위험한 곳이라 살아남기 힘들텐데 하필 그곳을 영역으로 정해서 이런 삶을 살고 있는게 안타깝다. 그러고보면 길냥이도 어디에 터를 잡느냐에 따라 팔자가 달라지는게 사람이랑 비슷한듯. 2021. 8. 2. 오늘의 길냥이 - 세병관 주차장 길냥이들 새벽미사 가던 길에 만난 세병관 주차장 길냥이들. 공사중이라 일반인들이 못들어오니 고양이 네마리가 벽돌 틈에 둥지를 틀고 오손도손 살고 있었다. 나머지 녀석들은 자는데 이 녀석만 미어캣처럼 보초를 서고 있는게 귀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돌아가며 불침번을 하고 있는 것이었을까? 벽돌 무더기 위에서 세상 모르고 주무시던 냥이. 배경 정리가 잘되서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처럼 나왔다. 2021. 7. 12.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진경 세병관 블루 9시 오픈 시간에 맞춰서 달려간 세병관. 이렇게 한적한 모습을 담아놓고 싶었다. 아무도 없는 사적지의 아름다움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르리라. 통영으로 주소지를 이전하고 나서 좋은건 세병관 입장료가 무료라는 것(근데 충렬사는 왜 안될까?). 딱 저 사진 두컷 찍고 돌아나왔는데 입장료 3000원 내려면 너무 아까웠을 듯. 세병이란 만하세병(挽河洗兵)에서 따온 말로 은하수를 끌어와 병기를 씻는다는 뜻이라고 한다. 2020. 10. 31. 시그마 14-24 DG DN으로 찍은 세병관 전경 세병관 정면에서 전경을 담는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16mm 정도의 광각으로는 어림도 없고 14mm의 경우는 위의 사진과 같이 딱 걸린다. 파노라마로 찍지 않으려면 14mm 이상의 광각을 가져가야만 가능한 사진. 소니 16-35GM에서 시그마 14-24 A로 갈아탄 이유 중의 하나가 세병관 전경을 하나쯤 찍어놓고 싶어서였다. 좌우측이 잘린 정면뷰나 측면뷰의 세병관 사진은 자주 볼 수 있지만 전면이 완벽하게 나온 사진은 찾기 힘든건 14mm 이하의 광각으로 담아낼만한 촬영 공간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 찍고 돌아나오던 길. 어제 투표장으로 활용됐던 우리학교가 오전 방역 대상이라 출근 시간이 한시간 늦춰졌기에 아무도 없는 시간에 이런 사진을 찍고 출근할 수 있었다. 아침 일찍 사진이라도 한장 찍고 일하러.. 2020. 4. 16.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세병관에서 통영에 사는데도 세병관이나 충렬사 같은 사적지에 데려가본 적이 없다는게 갑자기 떠올랐다. 아빠가 국사 선생인데 다른 애들보다 더 역사와 관련된 체험을 못하고 살았구나 싶어 시간이 날때마다 한군데씩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궁금해하지 않을 역사적인 내용에 대한 설명은 전혀 하지 않았고 이곳이 어떤 역할을 하던 건물인지는 알지도 못할 진진이였지만 세병관의 넓은 마루는 꽤 마음에 든 듯 한참을 돌아다니며 노는걸 보니 기분이 묘했다. 시간이 지난 후 진진이는 촉석루가 내게 주는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이곳을 기억하게 될까? 2019. 10. 3. a9 - 세병관에서 아무 생각없이 들렀던 세병관. 평소와는 다르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던 그 텅빈 공간의 충만한 느낌. 2017. 7.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