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288 사진의 시간성 - 고성중앙고, 벌써 2년이나 지난 이미지 사진에서는 시간이 느껴지지 않는 것 같은데 벌써 2년이나 지난 이미지. 이 프레임에 등장한 아이들은 3학년이 되어 다시 우리반으로 모두 모였다. 지금에 비래 조금은 더 밝고 순수해보이는 모습들.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내려 앉는듯. 2018. 3. 29. Just snap - 너와 나에 대한 어떤 이야기 푸른 바다와도 같았던 방수포 위에 쓰여진 너와 나에 대한 짧은 이야기. 이해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오해 혹은 자기 감정에 충실한 자위일 뿐. 2018. 3. 20. 많은 사람들의 사진 스승 진동선 선생님 - 진동선 저작 컬렉션 모처럼의 휴일 아침 일찍 눈이 떠져서 책장 정리를 했다. (실은 너무 많아서 정리가 불가능하다. 보다가 아무렇게나 꽂아 놓은 책들을 비슷한 카테고리끼리 다시 모아놓는 작업에 불과) 여기 저기 흩어져 있던 책을 모으다보니 진동선 선생님 책이 이 정도. 기억에 이거 두배 정도는 됐던 것 같은데 나머지는 진주 집에 있는 모양이다. 진동선 선생님 책 중에 제일 먼저 읽었던게 초임 발령 받았던 무렵 만났던 영화보다 재미있는 사진이야기였다. 사진기 다루는 방법 조차 완전히 마스터하지 못했던 시절이었지만 그 책에 나와있는 사진가들의 사진집을 한권씩 사서 보면서 차근 차근 사진 공부를 해나갔던 기억이 난다. 아직까지도 사진사 입문용 서적으로 이만한 책은 없어보인다. 사진을 진지한 마음으로 찍어봐야지 하고 생각한지 이제.. 2018. 3. 17. 오설록 녹차 아이스크림 오설록 녹차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어서 병이 날 것 같다. 꿩대신 닭이라고 항상 오가다 녹차빙수로 버텨왔는데 이제 그것도 한계에 달한듯. 아무래도 주말에 부산에라도 다녀와야할 것 같다. 통영에 오설록 하나 생기면 소원이 없겠네 ㅜ_ㅜ 2018. 3. 16. 고성중앙고등학교 - 비오던 날의 학교 풍경 봄을 재촉하는 비가 아침부터 촉촉이 아니라 눅눅할 정도로 쏟아졌다. 바람까지 미친듯이 불어 마치 여름철의 장마비를 보는 듯한 느낌. 비오는 날 사진 찍는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반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나 아침부터 비를 맞아가며 사진을 찍고 있는 선생이 신입생들 눈에는 이상해보였으리라. 그들과는 다르게 이런 모습을 3년간 봐온 우리반 애들은 그냥 태연스레 찍히고 지나갔지만. 입학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엄청나게 찍어온 그들의 사진을 어떻게 엮어내야할지 생각해보니 막막하기만 하다. 입시도 입시지만 추억의 마무리도 온전하게, 멋지게 해냈으면 좋겠는데. 올해는 정말 여러모로 바쁘겠구나. 2018. 3. 16. Just snap - 길 위에서 길 위에서 만나는 다양한 풍경들. 그 모든 것이 다 하나의 이야기. 말로는, 글로는 다 풀어낼 수 없었던.... 2017. 12. 30.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꽃밭에서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렇진 않겠지. 어린이집에서 나와 유치원을 가고 학교를 가고 원치 않는 일들을 하고, 원치 않는 사람들을 만나며 여러가지 문제로 힘든 일들을 겪겠지. 그래도 항상 집에서만은 이렇게 꽃밭에 누워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 2017. 12. 30. 통영 강구안 스냅 날이 무척 추웠던 날 강구안을 한바퀴 돌았다. 이 모습도 곧 사라져갈 옛날의 것이 될 듯. 가만히 놔둬도 아름다운 것을 개발이라는 이름을 망쳐놓는 이유를 모르겠다. 하긴 이것도 방랑자의 시선에 불과한 것이니 뭐라하긴 힘들지. 변해가는 모습은 이 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선택한 것. 그들에게 필요하다 인식한 것의 결과가 아니겠는가. 2017. 12. 28. 우리반 아이들 '' 우리반 아이들 사진. 아이들 증명사진은 항상 내가 찍는다. 내년 졸업앨범 사진도 그냥 내가 작업했으면 좋겠다. 보정한 얼굴 보여주며 어디 고쳐줄까 한명 한명한테 물어가며 작업하면 한국 최초로 학생들이 모두 만족하는 앨범이 나오지 않을까? ㅋㅋㅋ 2017. 12. 24. RED A7r3 테스트를 위해 찍어본 사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생해준 제자에게 감사를.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언제나 어시스트 해주고 있는 박진우군에게도 ㅋ 2017. 12. 20.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짱구는 못말려 한편을 보기 위해 낮부터 진진이는 그렇게도 한글을 썼나보다 요즘 집에서 미디어 끊기 운동을 하고 있다. 진진이가 너무 많은 미디어 매체에 노출되어 있었다는 엄마 아빠의 자기 반성 때문에.... 너무나 좋아하는 짱구는 못말려를 못보게 된게 너무 힘들었던 진진이는 딱 한편만 보여준다는 말에 저렇게 열심히 자기주도학습을 하고 있다. 적절한 보상과 강화가 학습의 최중요 요소라는게 증명되는 순간이 아닌가 한다. 2017. 12. 9. 오랜만에 맘에 드는 사진 빛이 좋아서 표정이 좋아서 그 모든 것들이 좋아서 오래간만에 맘에 드는 사진. 2017. 11. 22. 내가 사랑하는 필기구 - 캘리그라피 전용 만년필 로트링 아트펜 중학교 때 만화 시작하면서 처음만났던 로트링펜. 그 얇은 제도용 펜으로 자선 긋고 해칭하느라 몇개나 부러뜨려 먹었는지 ㅋㅋㅋ 당시 로트링펜으로 그렸던 그림을 지금 다시보니 오글오글 하는구먼.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이런 실력으로 만화가를 꿈꿨다니 참.... 그래도 당시에는 내 실력이 엄청난 줄 알고 자뻑에 빠져 살았는데. (아마 지금 찍고 있는 사진도 마찬가지일듯 ㅋㅋㅋ) 그림도 잘 안그리고 손글씨도 자주 쓰지 않으면서 필기구에 대한 욕심은 한창 만화그릴때 만큼 남아 있는 나. 여러 사람들의 추천으로 몇몇 만년필과 필기구를 경험해봤지만 역시나 제일 맘에 드는건 로트링 아트펜이었다. 구입해서 써본건 F닙과 1.1, 1.5 개인적으로는 로트링 아트펜의 강점을 제일 잘드러내는게.. 2017. 11. 21. 헤이 한번만 나의 눈을 바라봐 짧은 기다림 끝에 만났던 치명적인 눈빛. 2017. 11. 20. 그리운 방콕 날이 추워지니 따듯했던(?) 방콕이 그리워지는구나. 너무 짧아서 아쉬웠던 지난 추석의 추억이여 ㅜ_ㅜ 2017. 11. 20. 은사님들과 행복했던 시간 내 교직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화려했던 시절을 만들어주셨던 은사님들. 그분들의 애정어린 관심으로 10년간의 내 교사 생활은 얼마나 행복했던가. 함께 있을 때는 잘 느끼지 못하다가 선생님들께서 한분씩 퇴임을 하시면서 지나가버린 시간이 아쉬워지기 시작했다. 퇴임 이후의 인생을 멋지게 즐기고 계신 그분들을 바라보며 삶이란 저렇게 살아가는것이구나를 느끼고 있는 요즘. 교사란 학생 때는 지식으로, 어른이 되어서는 사는 모습 그 자체로 항상 제자들을 깨우쳐주는 존재여야 함을 깨닫는다. 2017. 11. 19. 이전 1 2 3 4 5 ··· 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