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대방어의 계절. 통영 죽림에 있는 이도회집에서 빼빼로데이 이벤트로 방어회와 초밥을 3만원에 판다고 해서 달려갔다 왔음. 페친들이 대방어 철이라고 테러할게 불보듯 훤해서 올해는 내가 먼저 달림. 수족관에 있는 대방어를 바로 잡아 회쳐주는데 스케일에 감동했음. 기름진 대방어회는 역시 맛있으나 많이 먹긴 힘든 것. 와이프랑 둘이 소화해내기엔 많은 양이었음. 회에 술이 빠질 수 없어서 월계관에서 나온 저렴한 사케를 ㅋㅋ 디자인이 참 귀여움. 뚜껑은 잔으로 활용 가능. 요즘은 편의점에도 사케가 팔아서 좋긴한데 뭔가 좀 씁쓸한 느낌이 들기도. 요즘 애정하고 있는 자몽맛 맥주. 완전 맛있음(역시 나는 진정한 맥주 애호가가 되긴 글렀....).
제주도하면 역시 고기국수. 하지만 고기국수도 식당에 따라 맛의 레벨이 다른 것임을 절감함. 제주도 갈때마다 갔던 올레정은 역시나 맛집이었음을 이번 워크샾 때 먹은 고기국수로 인해 다시 깨닫게 됨. 방어회 방어는 크면 클수록 맛있다고 교장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음. 초대형 방어였으므로 맛이 있었던 것이 확실할 것임. 하지만 내 미각은 회의 맛을 섬세하게 비교해낼 정도의 수준이 아님. 그저 매우 쫄깃했음만이 기억남. 다이어트를 위해 소주와 물만 마셨던 저녁이었으므로.... ㅜ_ㅜ 보말국 맛있는 녀석들에서 김준현이 극찬을 하기에 보말국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되었음. 먹어보니 아주 진한 미역국 느낌. 처음 먹어보는 것이지만 아주 친숙한 맛. 해장이 절로 되는 느낌. 오분자기 해물뚝배기. 미니 전복이 4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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