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의 거의 유일한 맛집 바닷가에 햇살 한스푼. 작년에 알바하던 제자가 오지 말아달라고 해서 거의 못가다가 (오지 말라고 했던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구먼 알바하는게 부끄러워서였는지 내가 너무 싫은 선생이어서 그랬던건지 고삼 때 담임할 때 꽤 사이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나만의 착각이었는지도) 장모님이 너무 가고 싶다고 해서 오랜만에 들러본 곳. 제자는 알바를 그만둔 듯 하여 모처럼 마음 편하게 밥을 먹고 왔다. 이 집 호박 피자는 정말 맛있는 편. 나머지 메뉴는 사실 다른 곳에서 먹는 파스타나 스테이크에 비해 맛과 양에서 그리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기 힘들다. 그런데 왜 맛집인가? 고성에는 이 정도의 맛과 분위기를 가진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전무하기 때문. 모처럼의 분위기 좋은 저녁 식사.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바..
얼마전에 수술하신 장인어른께서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시어 달려갔다온 한빈갈비. 예전에는 참 자주갔던 곳인데 통영으로 이사오고 나서는 발길이 뜸했던 곳. 몇년전보다 고기질이나 서비스가 많이 떨어졌다고 들었는데 왠걸. 오랜만에 들러보니 고기도 너무 맛있고 친절한 서빙에 음료수 서비스까지 너무 감동적이었다. 고기 먹고 나서 이렇게 만족감을 느낀건 오랜만인듯. 진진이도 남은 고기를 눈으로 확인해가며 먹더라는 ㅋㅋㅋ 요즘 홀릭하고 있는 오가다 제주녹차빙수. 코리안디저트카페를 표방하고 있는 설빙보다 더 한국적인 메뉴를 많이 제공하고 있는 오가다. 여기서 파는 오메기떡이나 찰떡을 너무 좋아했는데 얼마전부터는 이 제주 녹차빙수가 최고의 메뉴로 등극했다. 다른 곳에서 파는 녹차 섞은 흉내만 낸 빙수들과는 비교 불가. 팥..
부산 맛집 고옥에서 히츠마부시를 너무 맛있게 먹었던지라 그 감흥을 이어가기 위해 서울가서 또 먹고 왔습니다. 강남에 있는 마루심이라는 집이었는데요. 꽤 유명한 곳이더군요. 연애인들도 많이 다녀간 곳이고. 식당은 꽤 정갈한 느낌인데 의자 모서리 등이 다 닳아 있는걸 보니 생긴지 오래됐다는게 와닿더군요. 이 집의 주 메뉴는 히츠마부시인데 특이 40,000원, 일반이 35,000원, 미니기 21,000원이었습니다. 다이어트의 생활화로 인해 많이 먹을수가 없어 미니로 시켰습니다만 이것만 먹어도 왠만한 분들은 배가 부르지 싶었네요. 히츠마부시 먹는 방법이야 지난번 고옥 포스팅에도 적어놨으니 생략하구요. 맛을 비교해보자면 고옥의 압승입니다. 마루심은 장어를 너무 바싹 구웠더라구요. 약간(정말 아주 약간)의 비린 맛..
통영에는 맛만으로 추천할 수 있는 곳이 두군데 있는데 한곳은 서울식당, 또 한곳은 명실식당입니다. 서울식당은 낚지 볶음으로 유명하고 명실식당은 갈치구이라던가 해물뚝배기, 겨울엔 물메기탕으로도 이름을 날리고 있지요. 하지만 명실식당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분명 맛은 있는 집이지만 불친절의 대명사와도 같은 곳이라(뭐 경우에 따라 편차가 있긴 하지만요) 몇번을 가봤지만 유쾌하게 나온적이 많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식당도 그와 비슷하겠거니 싶어 그동안 한번도 안가다가 와이프가 오랜만에 먹고 싶다고 해서 점심때 들리게 되었습니다. 기대는 전혀 안해어요. 근데 왠걸. 점심 시간이 좀 지난 시간에 들러서 인지 대단히 한산하고 가게 사람들도 나긋나긋 친절한 모습이었네요. 사실 낙지볶음은 제가 그리 좋아하는 ..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통영 맛집 블랭. 블랙앵거스(흑소) 구이 전문점인데 가격이 싸서 맛은 고만 고만 하겠지 싶었건만.... 의외로 매우 맛있었습니다. 저 가격대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부드러운 식감. 근래 맛본 소고기 중에 단연 돋보이는 맛이었네요. 가볍게 소고기를 먹고 싶으면 스테이크보다 여기가서 구워먹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나도 모르게 주섬 주섬 주워 먹었더니.... 먹은 만큼 살이.... 그래서 슬펐지만.... 만족스러운 식당이었음은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자전거를 미친듯이 탔습니다. 정말...)
미식의 기준점으로 유명한 미쉐린 가이드(미슐랭 가이드) 서울편이 드디어 정리되어 나왔습니다. 한국에서는 과연 미슐랭 스타 맛집이 몇곳이나 나올지 스타셰프들이 운영하는 곳들은 얼마나 선정될지 등등 미슐랭 가이드 서울편의 발매 이전에 많은 분들이 여러 생각을 해보셨을텐데요. 예상과 달리 TV에서 보던 스타셰프들이 오너로 있는 곳은 보이지 않네요^^ 한식전문점 가온과 라연, 두곳의 쓰리스타를 필두로 24개의 스타식당들이 선정되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맛집도 얼마정도는 들러봤다고 생각했는데 스타 맛집 중에는 하나도 가본 곳이 없군요 ㅡ_ㅡ;;; 그렇다고 빕구르망 중에 가본 곳이 있는 것도 아니........ 젊음은 짧고 미식은 길다라는 말처럼 앞으로 남아있는 시간동안 국내에 있는 맛집들이라도 모두 돌고 봐야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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