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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맛집15

고성 맛집 - 바닷가에 햇살한스푼에서 수비드목살스테이크, 라자냐, 부라타치즈토마토파스타 화덕에 구운 식전 빵과 유자 에이드. 이 빵에 예전에 팔던 아이스크림을 올리고 꿀 좀 뿌려 먹으면 말 그대로 꿀맛이었는데 아이스크림이 메뉴에서 사라져 버려 아쉬웠다. 수비드 목살스테이크, 시키자마자 나와서 깜짝 놀랐다. 안 먹어본 메뉴라 한번 시켜본 건데 고기가 부드러운 거 빼고는 큰 매력을 못 느끼겠더라. 라자냐. 이것도 엄청 빨리 나와서 깜짝 놀랐다. 주문후 5-10분 사이에 서빙된 듯. 얼마 전 테라로키친에서 먹은 것보다는 내가 생각했던 라자냐에 가까웠던 느낌. 맛있었다. 오랜만에 햇살 한스푼에 가게 만든 비주얼 최고의 부리타치즈 토마토 파스타. 부라타치즈 밑에 바질페스토가 올려져 있다. 면 익힘 정도도 내가 제일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알덴테에 가까웠고 토마토 소스 자체가 맛있어서 잘 먹긴 했는데 위.. 2021. 8. 22.
고성 맛집 곱창전골 전문점 대장금 고성을 떠날 때가 하루 하루 다가오니 지난 5년간 여기서 맛있게 먹었던게 뭐가 있는가를 돌아보게 되더라(나름 맛집블로거이므로 ㅡ_ㅡ;;;). 사실 이렇다할 맛집이 없는 곳이 고성인데 그나마 기억에 남는게 대장금의 곱창전골, 3년전에 처음 맛보고는 고성에 이런 집도 있구나 하고 놀라서 3-4번 정도 연속으로 가다가 갑자기 질려서 한동안 발길을 끊었던 곳이다. 당분간 고성 올 일이 없을 것 같아 마지막으로 한번 먹어봐야지 하고 들렀더니 식당 내부를 싹 고쳐서 대단히 말끔해져 있었다. 예전에는 맛은 있지만 가게가 어둡고 낡아서 좀 꺼림직했는데 깔끔한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되니 훨씬 좋아진듯. 오랜만에 시킨 곱창전골은 말그대로 JMT. 감칠맛이 끝내주는 국물(비주얼과 달리 맵지 않아 좋다.), 식감이 좋은 .. 2020. 2. 5.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크리스마스 이브엔 통영 최고의 이자까야 메바에소, 크리스마스엔 고성의 몇 안되는 맛집 햇살한스푼 크리스마스 이브는 역시나 통영에서 제일 좋아하는 가게인 메바에소^^ 딱 취향저격인 구성과 가격, 입에 착 달라붙는 맛, 너무 너무 친절한 사장님. 삼박자가 딱 맞아서 특별한 날엔 꼭 가고 싶은 곳. 고등어, 돌돔회에 각종구이가 너무 맛있었.... 스키야끼야 말할것도 없고 초밥도 딱 좋았다(계란초밥은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지만). 배터지기 일보직전인데 바빠서 많이 못챙겨드렸다며 미안해하는 사장님 때문에 황송한 기분.... 오랜만에 갔더니 에델바이스 생맥주가 생겨 반가운 마음에 세잔이나 마셔버림ㅋㅋㅋ (크리스마스니 이브니까 건강검진 결과 따윈 잊는거다. ㅜ_ㅜ) 향과 맛이 완전 좋아서 정말 정말 행복한 저녁을 보냈다. 크리스마스라고 미사 다녀와서 고성에 있는 바닷가에 햇살 한스푼 다녀옴. 여기 맛이야 뭐 알려.. 2019. 12. 25.
고성 병산수산 왕새우구이 - 새우의 계절이 돌아오다. 가을은 대하의 계절. 일년에 한번 새우 먹는 날이 돌아와 고성 병산 수산에 다녀왔습니다. 결국 오늘 고성으로 출근 - 애들 인솔해서 버스타고 통영 소풍 - 마치고 다시 고성 - 운전해서 다시 통영 - 가족들 데리고 새우 먹으러 고성 - 다시 통영의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네요 ㅋ 이렇게 고단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통영에서 고성의 병산수산까지 가는 이유는 새우 구이 하는 집들 중에서 새우 튀김이 가장 맛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집의 새우가 다른 곳에 비해 대단히 크고 품질이 좋다거나 맛이 뛰어나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래고 매해 바뀌는 알바생들의 친절도도 복불복이라 3년전에는 매우 불친절, 작년에는 매우 친절, 그리고 올해는 다소 불친절이었기에 서비스가 좋아서 추천하는 것도 아니예요. (자기 실수로 새.. 2019. 9. 27.
고성맛집, 진주냉면의 참맛 황포냉면 진주 황포냉면 분점이 고성에 들어섰다. 출퇴근하면서 맨날 보던 가게이긴 한데 이름만 같은거겠지 생각하고 그냥 지나쳤더랬다. 근데 진주의 그 황포냉면이 맞단다. 허영만 선생님이 진주냉면 취재차 내려왔다가 맛보고 반했다는 그 냉면집. (하연옥이 왜 진주냉면을 대표하게 되었는지 이해불가 ㅋㅋ) 진주에 살때 종종 들리곤 했는데 그것도 이미 10년이 다된 이야기. 삼천포 넘어갔다 오는 길에 들러서 비빔냉면과 물냉면을 시켜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다. 이 집 냉면이 예전에도 이렇게 맛있었나 싶을 정도. 아마 통영와서 살면서 몇년간 제대로된 냉면을 못먹어봐서 더 맛있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평양냉면이고 함흥냉면이고 진주냉면이고 뭐고 모르겠고 냉면 맛에서 중요한게 뭔지도 모른다. 육수를 뭘로 냈니, 면을 어떻게 뽑았니 그.. 2019. 6. 16.
고성 맛집, 남포커피로스터즈 고성중앙고 정문 인근 아파트 1층에 있는 테이크아웃 전용 카페 남포커피로스터즈. 남포로에 있어 남포커피 ㅋㅋㅋ 참 심플합니다. 단칸방 넓이의 공간에 빽빽하게 들어선 무언가들. 여러명 들어갈 공간도 없어 테이크 아웃만 가능한 이곳. 사실 저는 커피를 즐기지 않기에(촌스러워서 커피마시면 심장이 벌렁벌렁합니다 ㅠ_ㅠ) 있다는 것만 알고 한번도 가보지 않았었는데 올해 같은 학년부 선생님들 사이에 커피 쏘기가 유행처럼 번져서 이 곳의 바닐라라떼와 아인슈패너를 몇번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바닐라향이 리얼리 진하게 나서 완전 반해버렸습니다. 제가 커피맛을 모르니 그걸 평가하긴 힘들지만 아인슈패너에 올라가는 크림맛은 인근지역 중 최고지 싶어요. 진짜 진하고 (과하지않게) 달달하고 맛있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쉬는.. 2019. 6. 16.
오랜만의 고성맛집 햇살한스푼 전날 술을 진탕마시고 해장을 위해 파스타를 먹으러 갔다. (응??) 햇살 한스푼은 정말 오랜만에 갔는데 단호박피자도, 양송이 알리오 올리오도, 한우스테이크파스타도 모두 맛있더라. 뭐든지 오랜만에 먹어야 맛있는 법. 2019. 3. 21.
돌아온 대하철 - 고성 왕새우 맛집 병산수산 어쩌다보니 일년이 지나 다시 대하의 계절이네요. 매년 먹는 새우는 올해도 먹어야겠기에 학교 근처에 있는 병산수산에 들렀습니다. 역시 사람이 많은데서 먹어야 더 맛이 있는 ㅎㅎ 냄비 안에서 펄떡거리는 새우를 보면 세상에서 제일 잔인한게 사람 같다는 생각에 반성을 하다가도 붉게 익은 새우의 자태를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정신없이 먹게됩니다 ㅋ 이 집은 무엇보다 왕새우튀김이 정말 예술이죠. 고성, 통영 지역에 왕새우 전문점은 많지만 새우튀김을 이 집만큼 하는 곳은 못본 것 같습니다. 바삭하고 살은 탱글탱글하고. 그에 비해 왕새우 라면은 좀 싱거워서 아쉬운 편이구요. 올해부터 시작한 새우머리 버터 튀김이 꽤 좋았습니다. 2천원 추가하면 먹고 남겨둔 새우머리를 튀겨주는데 원래 머리 안먹는 저도 먹을 정도로 맛나.. 2018. 9. 30.
나의 소확행 - 고성 생생돈까스 프리미엄 등심 돈까스와 미니 냉모밀 1. 나는 사실 (친구나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밥 먹는걸 그리 즐기지 않는다. 안그런듯하면서도 동행인의 상태에 신경을 무척이나 신경을 많이 쓰기에 밥먹는 내내 편하지 않을 뿐더러 대부분의 경우 그들이 선택하는 메뉴를 존중하는 터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먹는 경우는 꽤 드물다(나는 초딩입맛에 가까우므로 대구탕, 복국 같은거 먹으러 갈때는 그냥 의무 방어전 정도로 생각한다.). 예전에는 그런게 큰 문제가 안됐는데 요즘은 살찌는데 민감해서 소식을 하는데다가 하루에 두끼를 챙겨 먹는 경우도 적어서 한번 한번의 식사가 매우 소중하다.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나는 식욕이라는게 없는 것이 아니라 초인적인 의지로 참고 있는거다. 무려 2년동안ㅋㅋㅋ) 그래서 먹기 싫은 것을 억지로 먹으며 다른 사람의 이.. 2018. 6. 20.
고성맛집 생생돈가스 - 프리미엄 등심돈가스 점심을 잘 챙겨먹지 않기에 학교 급식을 신청하지 않았다. 가끔 배가 심하게 고플때면 학교 근처의 밥집에 가서 혼자 먹곤 하는데 정말 아쉬운건 고성에 맛집이라고 할만한데가 없다는거.... ㅜ-ㅜ (1년 365일 다이어트 중이라 모든 칼로리를 계산하면서 먹는 나로서는 한끼를 먹더라도 아깝지 않은 맛있는게 먹고 싶다.) 그러던 중 발견한 의외의 맛집이 바로 고성읍 생생돈가스. 몇달전 고성읍을 방황하다 발견한 이 집에는 다른 지역의 같은 프랜차이즈점에서는 팔지 않는 프리미엄 등심돈가스라는걸 팔고 있었다. 속는 셈치고 한번 먹어봤는데 이게 의외로 대박. 고기가 상당히 두껍고 비계부분까지 살짝 포함된데다 튀김의 바삭거림도 적절한 정말 괜찮은 식감의 돈가스였다. 물론 정말 대단한 맛집의 그것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프.. 2017. 12. 12.
고성 왕새우구이, 대하구이 맛집 병산수산 학교 근처라서 회식 때면 가끔 들리는 병산수산. 고성 왕새우구이 맛집으로 꽤 유명하지요. 가을에는 대하구이인지라 오랜만에 한번 들러보았습니다. 인근의 왕새우구이집 중 가장 크고 주차장도 넓어 참 좋아했던 곳이지만 너무 장사가 잘되는지라 손님을 제대로 안챙기는 점이 싫어 한동안 가지 않았었던 것 같아요. 살아있는 왕새우를 굵은 소금을 깔아놓은 냄비에 부어 넣으면 안에서 전쟁이 일어납니다 ㅠ_ㅠ 보고있으면 인간이 얼마나 잔인한가를 느끼게 되지요 ㅜ_ㅜ 그래도 맛있으니.... 파닥거리던 새우들이 붉은 빛의 맛난 자태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아름답네요. 일단 머리를 다 잘라내고 드셔줍니다. 제철 왕새우는 식감부터 맛까지 정말 완벽합니다. 병산수산에 안가는 동안 자주갔던 굴이랑 새우랑이라는 단골집에는 새우 머리 부.. 2017. 9. 14.
고성 유일의 맛집 바닷가에 햇살 한스푼에서 고성의 거의 유일한 맛집 바닷가에 햇살 한스푼. 작년에 알바하던 제자가 오지 말아달라고 해서 거의 못가다가 (오지 말라고 했던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구먼 알바하는게 부끄러워서였는지 내가 너무 싫은 선생이어서 그랬던건지 고삼 때 담임할 때 꽤 사이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나만의 착각이었는지도) 장모님이 너무 가고 싶다고 해서 오랜만에 들러본 곳. 제자는 알바를 그만둔 듯 하여 모처럼 마음 편하게 밥을 먹고 왔다. 이 집 호박 피자는 정말 맛있는 편. 나머지 메뉴는 사실 다른 곳에서 먹는 파스타나 스테이크에 비해 맛과 양에서 그리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기 힘들다. 그런데 왜 맛집인가? 고성에는 이 정도의 맛과 분위기를 가진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전무하기 때문. 모처럼의 분위기 좋은 저녁 식사.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바.. 2017. 6. 11.
고성맛집 - 학교앞 흙집 카페 산책에서 혼밥을 여러가지 이유로 기분이 극히 다운되어 있는 상태였다. 급식소에 밥먹으러 가서 식판을 들었다가 학교 밥은 도저히 못먹을 것 같아 도로 내려놓고 교문 앞에 있는 카페 산책에 가서 혼자 치즈 돈가스를 먹었다. 사람들 사이에서 느끼는 피로는 혼자있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풀어야 하는게 맞는 것 같다. 20분도 안되는 그 시간을 홀로 보낸 것만으로도 그 수십, 수백개의 눈을 다시 바라볼 힘을 얻어 돌아올 수 있었다. 2017. 4. 7.
고성맛집 - 대하의 계절, 대하구이 새우구이 전문점 병산수산, 소풍과 학년부 회식 하필이면 소풍날 이렇게 가을비가 내립니다. 뭔가 계획은 거창하게 세웠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모처럼의 가을 소풍은 영화 단체 관람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랠 길이 없어 애들이 집으로 돌아간 후 학년부 선생님들과 고성의 대하구이집 병산수산에 들렀습니다. 사실 이 집 새우가 다른 집에 비해 월등히 맛있다거나 양이 많다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그저 대하구이집 중에 주차장이 제일 편하고 넓은데다가 풍광이 좋아서 가는거죠. 비오는 날 가본 병산 수산은 운치가 철철 넘쳐 흐러더군요. 왠지 새우 맛이 1g정도 더 좋아지는 느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대하구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역시 가을은 새우의 계절이네요. 우리야 이렇게 풍광과 풍미를 즐기고 있지만 입으로 들어갈 새우들은 지옥을 맛보.. 2016. 9. 2.
고성맛집 - 이탈리안 비스트로 바닷가에햇살한스푼 리노베이션 고성에 전근 온지 2년이 다되어갑니다만 맛집을 발굴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가끔 손님이 오거나 제자들이 찾아오면 어디로 데려가야하나 하는 고민을 끊임없이 하곤 했었지요. 그러다 최근에 맛집리스트에 처음 추가한 곳이 바로 바닷가에 햇살 한스푼이라는 곳입니다. 이 집은 예전부터 영업을 하고 있었지만 최근에 리노베이션을 하고 이탈리안 비스트로로 방향을 선회해서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거듭났습니다. 예전에 한번 가봤을 때는 전망말고는 크게 인상에 남지 않았었는데 지난 주 금요일에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가본 이 집은 제 맘에 쏙 들게 변해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다음 날인 토요일 집에서 뒹굴기를 매우 아쉬워 하던 가족을 데리고 다시 다녀왔지요. 언덕위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망이 상당히 좋습니다만..... 주차하.. 2016.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