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ationery52

모나미 153 플라워(153 Flower) 필기구 덕후인 내가 모나미 153 새 버젼이 출시되었다는데 안살 수가 있나. 앞서 나왔던 특별판 들과 다르게 완전히 똑같은 153 플라스틱 재질에 색깔만 바꾸고 꽃그림과 문구를 좀 넣었을 뿐인데 분위기가 확 다르다. 가을 느낌이 나서 참으로 좋구나. 2016. 10. 20.
Faber-Castel 9000 - 파버카스텔 9000 연필세트 파버카스텔 9000 연필세트를 샀다. 집에 연필이 넘쳐나는데다가 거의 HB 밖에 사용하지 않기에 H부터 8B까지 연필이 모두 모여 있는 이 세트는 내겐 별 필요가 없다. 그러니까 이건 날 위한 것이 아닌 선물을 하기 위한 물건인 것이다. 그림그리는 사람에게 줄 비싸지 않고 쓸만한 선물은 연필이 최고니까. 나는 이런 선물 받으면 기분이 참 좋을 것 같은데 받는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다. 그림에 빠져있는 그는 분명히 나와 같은 기분을 느낄 것 같긴 한데.... 2016. 7. 11.
29CM * 모나미 153 블랙 앤 화이트(Black & White) 153 볼펜 한정판이 성공하고 나니까 모나미에서 재미를 붙였는지 다양한 제품군이 등장하고 있다. 29CM이라는 인터넷몰에서 선 판매를 시작했기에 재빨리 구매하러 갔지만 이미 플라스틱 케이스를 포함한 한정판은 품절 ㅠ_ㅠ 종이 케이스에 든 일반판만 구매할 수 있었다. 펜의 앞부분은 황동 몸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사진으로 보는 가벼운 느낌과는 달리 상당히 묵직하다. 퀄리티 자체 153ID 한정판이 더 나은 것 같은데 어차피 이쪽이 더 저렴한 가격이니까 뭐.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퀄리티도 고급진데다가 추억도 되살릴 수 있는 아이템이라 선물용으로 활용하기 딱 좋을 것 같다. 원래 그렇지 않은가? 선물이라는건 자기 돈 주고 사기는 좀 애매한 물건을 받았을때 가장 인상깊다고.  팍팍한 3월의 학교 생활에 단비와.. 2016. 3. 30.
제자의 필기구 선물 - 모나미 153ID 샤프 + 모나미 153ID 볼펜 1년 전쯤에 예전에 졸업시킨 제자가 모나미 153ID 볼펜을 선물했었습니다. Coinlover라는 아이디를 각인해서 보냈기에 받아보고 크게 감동했는데요. 그 제자가 이번엔 153ID 샤프를 똑같은 각인을 넣어서 보내왔습니다.  사실 오늘 기분이 많이 나빴습니다. 열심히 수업하다가 쳐다보니 학생 한명이 손톱을 깎고 있더라구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1년의 교직 생활 중 수업시간에 손톱깎는 학생은 또 처음봐서 무척이나 황당하고 자존심이 상하고 했는데 졸업시킨 제자가 보내준 작은 선물에 마음이 풀립니다. 이런 보람 때문에 선생하는거겠죠. 볼펜, 샤프 가격이야 만원 조금 넘는, 그리 비싼 물건은 아니지만 그걸 애써 챙겨보내주는 마음이 백만원보다 비싼 것 아니겠습니까? 교사 생활 헛한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 2016.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