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landscape328 천년의 세월을 담다 - 감은사지 3층석탑 1328년의 시간을 250분의 1초에 담아 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 다만 그곳에서 세월의 무게감을 느꼈을 뿐이다. 2010. 1. 27. 김영갑처럼.... 김영갑이라는 작가를 알게된 건 이제 한 2년쯤. 뭐 그의 에세이집이나 작품집 한두권 봤을 뿐이고 작품전을 보거나 전시관인 두모악에도 가본적 없지만 바람이 느껴지는 그의 사진은 언제나 나를 상념에 젖게 한다. 모질게 사진만을 바라보며 살아왔던 그의 인생. 모든 사진가가 그 처럼 살지는 못할 것이기에 그는 전설이 되었으리라. 그의 열정을 반만이라도 가슴에 품고 살고 싶다. 진도 나리 방조제 인근에서 바라본 풍경.... 갈대의 움직임을 표현해보려고 ND 400으로 장노출을 걸었다. 화각이 안나와서 의도한 사진은 못찍었네. 사다리라도 가지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곳. 2010. 1. 23. 겨울의 운림산방 소치 허련 선생의 묵향이 어려 있는 운림산방 연수기간동안 두번 방문했는데 한번은 잔설이 남은데다 하늘이 청명하여 좋았으나 연못이 얼어 만족스럽지 못했고 두번째는 자욱한 안개속의 모습이 말그대로 운림산방이었으나 삼각대를 챙겨가지 않아 안습이었다는..... 이곳을 설명할 때는 소치의 그림보다는 스캔들의 배용준 얘기가 자주 나오는 것 같은.... (스캔들에서 뱃놀이하던 곳이 여기랍니다.) 조경이 아름다워 산책하기도 좋고 소치 기념관 등 볼거리도 나름 풍부한 곳. 2010. 1. 22. 악양 부부송 하동 출사 포인트로 유명한 악양에 다녀왔다. 원래는 들판이 푸르를 때 가야하지만 오늘은 딱히 갈곳도 없고 해서 ㅋㅋ 역시 황량한 들판에.... 연무까지 심해주셔서 원본은 정말 보잘 것 없다. ㅠ_ㅠ 어쨌든 오늘 포인트를 알아놨으니 내년을 기약해야겠다. 어찌된게 요즘은 원본이 괜찮은 사진을 건지기가 이리 힘든지... 2009. 12. 27. 실안 선상 카페 지나다가 찍어본 한컷 날씨가 좋았으면 일몰과 함께 야경이나 찍어볼까 했지만 하늘이 너무 흐린데다가 파도도 세서 장노출 샷은 불가... (카페자체가 바다에 떠있어 파도에 흔들린다. 장노출을 주더라도 셔속은 5초 이하 정도로 줘야했고 이런 상황에서 빛갈라짐 좋은 야경을 찍기는 어렵다.) PC 렌즈로 찍었더니 아웃포커싱이 작렬. 2009. 12. 26. 망원의 필요성 300mm를 가지고 새 사진 찍는 건 무리인데 왜 망원인가? 이런거 찍기 위해서~~~ 85mm로 찍은 풍경 300mm로 찍은 풍경~ 화각이 단순한 거리 문제에 불과하진 않다. 발줌으로 모든게 해결되지도 않고... 망원의 배경압축은 광각과는 확실히 다른 풍경 사진을 만들어준다. 가끔은 그렇게 바라본 세계가 참 아름답게 보인다. 이게 대포까지는 아니라도 구색 맞추기 망원을 애써 보유하고 있는 이유다. 2009. 12. 21. 하동 진교 금오산 정상에서 진주 가까이에 있는 일출 포인트 중에서는 가장 수월하게 오를 수 있는 곳 (전망대까지 차가 오른다.) 야자 감독 등으로 인해 카풀을 하지 않고 혼자 출근할때는 가끔 들리는 편인데 좋은 날을 만나기가 쉽지는 않네. 이날도 연무가 심해서 사진이 제대로 나오진 않았다. 20mm의 빛갈라짐은 정말.... 금오산에서 바라본 여수, 광양 방면, 구름 한점없는 하늘.... CPL이 없어도 푸른하늘을 찍을 수 있었다~ 수평선을 프레임의 가운데 두는 것은 구도 설정의 악수 중 악수라지만 나는 왠지 이런 구도가 좋더라... 2009. 12. 15. 진주시 칠암동 소경 모처럼 일찍 마치고 진주에 온 날.... 걸어오다가 우리 동네를 몇컷 찍어봤다. 천전시장~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보아온 곳. 내 머리 속의 시장이란 이 천전 시장이 다였었다 ㅋㅋㅋ 아파트 6층에서 바라본 우리 동네~ 몇층 더 올라갔으면 미니어쳐 효과가 두드러지겠지만 귀찮아서 패스 ㅋㅋ 2009. 12. 7. Magical time - 오후 4시 요즘 오후 4시의 빛이 너무 좋다. 학교 일과에서는 청소 시간.... 청소 감독하러 올라갔다가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다. PC-e 45mm는 렌즈의 틸트나 쉬프트 기능도 좋지만 마이크로 렌즈 특유의 해상력이 너무 대단하다. 남해제일고 교복 피팅 모델 황철환군 ㅋㅋ 4반 학생들의 야유 소리가 들려오는 듯 ㅋ 2009. 11. 24. 무슨 렌즈로 찍었을까요? 이 사진들을 보고 무슨 렌즈로 찍었는지 알 수 있겠습니까? 저는 대체 무슨 짓을 한거죠? ㅋㅋㅋ 새 렌즈 공개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수많은 렌즈들을 장터로 내몰리게 했던 악마같은 녀석 ㅋㅋ 과연 무엇일까요? 현재 이녀석의 기능을 불편함 없이 쓸수 있는 바디는 D300계열과 D3계열 밖에 없습니다. 2009. 11. 20. 아름다운 남해 - 창선 죽방렴 일몰 집에 가는 길에 노을이 좋아서 찍었던 창선 죽방렴 일몰. 찍고 보니 아쉬움이 많다. 다시 한번 찍으러 가야할텐데 쉽사리 움직여지지가 않네. 2009. 11. 15. 책 두권 사진기 하나 - 불국사 다녀오다. 책 두권에 사진기 하나면 어디론가 떠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가? (현금 잔고는 논외로 하자................) 그래서 다녀온 곳은 불국사~ 2009. 11. 8. 다대포 일몰 부산 시내 교통 사정을 고려 안해서 낭패봤던 하루. 정체된 도로 위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며 가슴을 얼마나 졸였던지.... 그나마 끝자락에 찍었던 일몰사진들... 2009. 11. 5. 진주산업대 메타세콰이어길 - 가을 길을 따라걷다. 작년에 D700으로 찍었던 산업대 메타세콰이어 길. 찍어놓고는 괜찮은 줄도 몰랐는데 1년이 지나서 보니 사진 느낌이 참 좋다. 시간이 흐르니 사진보는 눈도 변하는 건지 화려하고 예쁜 것 보다는 그냥 담담하고 자연스런 것들이 좋아진다. 2009. 11. 4. 경상대학교의 가을 올해도 가을은 찾아오네. 너무나 사랑하는 경상대의 가을... 재학 중에는 몰랐던 아름다움을 다시 돌아와 느낀다. 임용 준비하던 2004년 가을의 스산했던 풍경과 기억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2009. 11. 1. 출근길 일출 남해 근무할 날도 얼마 안남은 것 같다. 막상 진주에 들어간다 생각하니 설레기도 하지만 남해제일고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다른 학교에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전역일만 기다려 왔으면서 막상 전역하려니 기분이 묘했던 군대 말년 때 기분이랑 비슷하달까. 그래도 역시 한달에 30-40씩 나오는 기름값을 생각하면 진주에는 반드시 들어가야....................... ㅡ_ㅡ;; 어쨌든 며칠 안남은 관계로 몇년 동안 찍는다 찍는다 하면서 귀찮음에 그냥 넘어갔던 금남에서의 일출 사진을 조만간 꼭 찍어야 할 듯.... 일출이 조금만 더 늦어지면 가능할 듯 한데 .... 2009. 10. 28. 이전 1 ··· 17 18 19 20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