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남교육청 인사발령이 났다. 오랜 시간 같이 했던 사람들이 떠나가는걸 기쁜 마음으로 환송해야겠지만 왠지 쓸쓸해지는 이 기분은 어쩔 수가 없나보다. 첫해에 현준이형과 시목이 형이 다른 학교로 갈때도 참 많이 외로웠는데 올해는 3년간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던 박태균 선생님과 절친한 과선배인 영식이 형이 학교를 옮기게 되었다. 차를 몰고 진주로 오는 내내 힘이 없더니만 결국 사고도 하나 터지고.... 여러모로 쓸쓸한 저녁이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다음 학교에서는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박태균 선생님~ 정보고에서 몸조리한다고 생각하시고 너무 무리 마세요~ 영식이형~ 여고로 발령난 건 좀 안습입니다만 창원에서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래요~
2005년 2월 15일 남해제일고 졸업식 같은과 선배와의 근무가 참 즐거운 것임을 알게해준 영식옹. 창원가서도 열심히 하세요~ 3년간 열과 성을 다한 애들을 보내는 자리에서 아쉬워 보이는 3학년 부장 박태균 선생님. 비록 서울대는 없었지만.... 진학율은 낮았지만 선생님의 교육은 항상 바른 길이었습니다. 드디어 결혼에 골인하신 광남이 형과 사회복지사 천주홍 선생님. 이젠 주홍사마, 천사마라는 별명이 더 친숙하시죠? 광남이 형, 전수근 스승님, 이호대 스승님. 10년전 내 졸업식 때도 두 스승님은 같은 모습으로 웃어주셨습니다. 영식이형, 강수정 샘, 류정화 샘~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김동봉 선생님~ 조리개 조절에 실패해서 포커스가 나가버렸네요 ㅠ_ㅠ 3학년 담임 선생님들.... 남들은 뭐라 그럴지 모르겠..
신규교사연수당시 내 이름표, 며칠 뒤면 재호, 신호, 지영이들이 이 이름표를 달겠지.... 첫주 토요일에 퇴근하면서 찍은 남해제일고 .. 앞에 찍힌 애들은 지금 3학년 애들인데, 저 때만해도 나름 친했던 것 같기도~ 남해에서의 첫 1년을 보냈던 제일고 생활관. 처음에는 그렇게 들어가기 싫었던 곳이지만 시목, 현준이 형과 지내면서 추억을 참 많이 만들었었다. 지금은 기숙사가 생긴 관계로 방치되어 사용되지는 않지만 이 앞을 지날 때마다 가끔 가슴이 짠 할때가 있다. 2005년 처음으로 교무일기라는 것을 받아 봤고 또 처음으로 교사의 입장에서 스승의 날이라는 걸 맞이해 봤다. 이상과는 너무 다른 나날, 우리와는 너무 동떨어진 스승의 날의 현실에 오히려 머리만 아팠던 그 때..... 호곤이가 장난으로 만들었던 ..
요즘 우리나라를 살아가는 기분이 저 복잡한 전신주의 전선과도 같구나. 쓰잘데기 없는 것들만 죽어라 늘어나서 꼬이고 꼬이고 또 꼬인.... 그래서 이제는 본질이 무엇인지 조차 완전히 잊어버린 것 같다. 제발 부탁인데 본질로 좀 돌아가자. 강간약지라는 말 모르냐? 본질부터 좀 바로세우자구. 줄기는 말라죽는데 가지만 계속 늘려서 뭐하자는 거냐. 요즘 돌아가는걸 보니 MB씨는 뭐든지 자기 뜻이면 다 될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더라. 그러한 태도는 독재자의 전형적인 유형아닌가. MB씨~ 대한민국은 주식회사가 아니라구요. 대통령은 국민의 대표일 뿐이지 지멋대로 하라고 만들어놓은 자리도 아니예요. 제발 귀에 박아놓은 플러그를 좀 뽑구요 여론에 귀 귀울이세요. 일부 상류층의 공론말구요 전 대한민국 국민들의 여론 말이예요.
괴테와 베토벤을 낳았던 독일이 어떻게 히틀러같은 자를 지도자로 뽑아 광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렸을까? 4.19와 5.18, 6월 민주항쟁을 일으킬 역량을 가졌던 한국의 시민의식이 어찌하여 이같은 대통령을 뽑아 혼란을 자초했을까? 그 답은 경제다. 히틀러가 집권하던 당시의 바이마르 공화국은 패전이후의 여러 악재와 경제공황으로 인해 너무 힘든 상황을 겪고 있었고, 대한민국은 언론사들이 만들어낸 여러 경제적 위협 속에서 잘못된 위기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 몇년동안 우리나라의 경제를 보면 성장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재분배가 되지 않은 것이 문제다. 지금 살기 힘든 서민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잘사는 사람들은 너무 잘살아서 문제다. 항상 양극화가 문제라는 말을 하는데 그 양극화를 해결하는 것은 일방적인 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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