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에 이런 고기집이 밀집된 골목이 있다는건 전혀 모르고 갔다가 길을 잘못들었는데 사람들이 길목마다 앉아서 고기를 먹고 있길래 우리도 먹어야되는가보다 싶어서 들어간 집. 사실 어느 집이든지 다 맛있어보였는데 그나마 자리가 있는 곳이 이 익선동 고기집이라 큰 기대 없이 앉았건만.... 고기를 어디서 끊어온건지 정말 맛있었다. 갈매기살도 목살도 씹는 맛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음. 아마 서울 사람들은 왠만하면 다 아는 맛집이 아닐까 싶다. 다음에 또 가보고 싶은 맛집. 이 맛을 못잊어 집에서 목살 사다가 먹어봤는데 그 느낌은 안나더라.
한글날에 익선동 나들이 갔다왔어요. 인사동에는 자주 갔는데 바로 옆에 붙어있는 익선동은 처음이었네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지만 볼게 많아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대부분 음식점이라 아쉬운 면은 있었지만^^ 바밤바 우유로 유명한 밀토스트의 노렌 앞에서 웨이팅하느라 아드님은 영혼까지 탈탈 털린 얼굴.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았어요. 한 5분 정도? ㅋ 버거킹에 햄버거 먹으러 안간다고 삐져서 난리를 ㅋㅋㅋ 바밤바 우유와 자몽셔벳. 바밤바우유는 정말 바밤바 맛이구요. 자몽셔벳은 향이 참 독특해요^^ 바밤바 우유는 다음에도 먹고 싶을 것 같고 자몽 셔벳은 마셔본걸로 만족할 것 같습니다. 프렌치 토스트에 앙버터(앙꼬+버터). 앙꼬, 버터, 흑임자 버터 순입니다. 버터가 달달해서 그것만으로도 맛있는데 앙꼬랑 섞어..
통팥 아이스가 너무 먹고 싶어서 강구안에 있는 바이사이드에 갔다. 역시나 최고.... 경남 인근에서 팥으로 만드는 음료, 빙수를 모두 갖고 와도 이 집을 이길 수 없으리. (수박쥬스와 통팥 음료 중 무엇을 시킬 것인가가 항상 고민임. 꼭 드셔보시길) 마늘바게트도 시켜봤는데 느무 느무 좋음 ㅜ_ㅜ 사장님이 특별히 신경써서 플레이팅 해주셨다고....(감사합니다^^) 어떤 손님이 데리고 온 애가 카페 내부의 장식품을 파손하고 그냥 가버렸는지 진진이 데리고 들어가는데 조금 곤란해 하던 기색으로 아이 좀 잘 봐달라고 부탁하시더라. 나야 뭐 밖에서 워낙 심할 정도로 잡아놔서 애한테 미안할 정도니.... 이러다 또 좋은 카페 하나가 노키즈존으로 변하는게 아닌가 싶어 마음이 무겁다. 부모님들, 우리 스스로의 권리를 위..
주말, 모처럼의 야끼토리 아오이. 가족이 세명이니 물컵도 숟가락도 세개. 참 안정감 있는 숫자. 참 예뻐보이는 구도를 만들어준다. 닭가슴살 꼬치 하나를 시켰는데 진진이한테 뺏겼.... 일본식 고기국수. 여전히 담백하게 맛있는.... 제일 좋아하는 닭꼬치덮밥. 잔멸치 볶음마저 사랑스러운 맛. 일본은 아니지만 일본 여행온 것 같은 기분으로 건배. 주중에는 모두가 너무 바빠 얼굴보기 힘드니 주말에는 반드시 가족과 함께. 요즘은 와이프, 아들과 함께하는 주말 시간을 방해받는게 그 무엇보다 큰 짜증으로 다가오더군요. 일분 일초도 낭비하고 싶지 않은 우리들만의 순간에 다른 사람들이 끼어드는 것도, 다른 사람으로 인해 그 시간을 나눠써야 하는 것도 너무 싫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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