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R2 -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주력으로 썼던 카메라다. 출시 당시 이제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만한 미러리스 카메라가 등장했다는 평을 받았었고 상당히 만족스럽게 사용했었다. 그 이후 A9, A7R3, A7R4를 사용하다 요며칠 A7R2를 다시 만져보니 그 시절에는 몰랐던 답답함이 느껴진다. 카메라 반응 속도가 이렇게 느렸구나. AF가 요즘 제품에 비해 이렇게 굼떴구나. 미러리스임에도 불구하고 핀이 100% 맞아 떨어지진 않는구나. A7R3과 같은 센서임에도 튜닝이 다르니 결과물도 다르구나. 등등. 하지만 지금 A7R2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동영상 아닌 사진 작업만 하는 사람이라면, 동적인 사진에 집중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카메라는 여전히 현역으로 유효하다. 아니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
다이어트 기간이라 저녁을 안먹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속이 너무 쓰려서 짬뽕 국물로 해장을 했다. 죽림 주영5차 인근에 있는 화신짬뽕은 너무나 프랜차이즈 같은 외관을 가진 곳이라 가볼 생각을 안했는데 짬뽕 맛집으로 소문이 나있다길래 근처에 온김에 들러봤다. 주문을 하는 순간 오픈된 주방에서 엄청난 불쇼를 하며 웍질이 시작되는데 진짜 장관이었다. 요리 과정을 보고 나니 짬뽕에서 나는 불맛이 더 진하게 느껴졌다. 오랜만에 내 취향에 맞는 마일드한 매콤함을 갖춘 짬뽕을 만났다. 내용물도 충실하고 맛도 좋아 다음에 또 와봐야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집 짜장면도 옛날에 먹던 맛이 나서 좋았다. 조금 심심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 내 입에는 딱이더라. 오이랑 계란만 좀 올려줬어도 완벽했을텐데.
죽림 식당가를 지날때마다 궁금했던 참나무장작구이통닭에 드디어 다녀왔다. 장작불 위에서 끊임없이 돌아가고 있던 통닭들. 기름기가 쫙 빠진 담백한 닭을 맛볼 수 있었다. 밖에서보면 비닐하우스 느낌의 가건물에 불과한데 안에 들어가보면 생각보다 더 넓고 아늑하다. 서해 대천 해수욕장 인근의 조개구이집에서 받았던 인상과 비슷해 통영을 잠시 떠나온 듯한 기분이 들어 좋았다. 문을 개방해놔서 그런지 환기도 잘되었고 밀폐공간이 주는 답답함이 없었다. 코로나 시국에 잘 적응한 식당인 것 같았다. 기본찬으로 치킨무와 겉절이 김치, 오뎅국물과 소스, 소금이 제공된다. 야채한방통닭, 기본메뉴인 참나무한방통닭에 야채가 더해진 메뉴인데 4000원 더 비싸다. 닭은 정말 담백하게 구워져있다. 바삭한 껍질과 촉촉한 속살의 조화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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