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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버의 다락방

당신들은 모두 X를 외치고 있지만 정답은 O 구루인척 말하고 행동하는 그대들이여 어차피 우린 모두 지식의 대양에 이르지도 못한채 바닷가에서 조개껍질이나 줍는 아이들에 불과하지 않은가?

고구마 백만개쯤은 삼킨듯한 답답함. 여러모로 힘든 시기. 그래도 차근 차근 풀어나갈 수 밖에 없을테지. 세상사 모든게 사이다처럼 청량하게 터져주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구멍하나 막으면 다른 구멍에서 물이 새고 이슈하나 해결되면 다른 이슈가 터지는게 지금의 대한민국. 드라마는 아무리 답답해도 최종회에선 해결이 되지만 현실에는 끝이 존재하지 않기에 그래서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로 정리되지 않는다. 그저 계속 지켜보고 지켜볼 뿐.

외식하러 나가는 것도 1000번 정도는 고민해야하는 이 엄혹한 시기에 유일한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앤티앤스 아몬드크림치즈스틱. 이거 사먹으러 거제, 진주까지 갔었는데 통영 이마트에 입점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 ㅜ_ㅜ 이마트에서 장보면 금액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 롯데마트 다니다가 이것 때문에 이마트로 다시 가고 있음. 진짜 진심 카페 비스무리한 곳에서 파는 디저트류 중에서 최고인듯.

아름다운 나의 진주. 언제나 마음 속에 품고 있는 나의 고향이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힘드네요. 지지말고 꼭 극복해내기를. 위기를 딛고 서서 더 깊고 아름답고 평온한 진주가 되기를. 진주에서 찍었던 사진이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지만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사진의 일부만 추려서 올려봅니다. 모두 진주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한진로즈힐 고양이 급식소에 길냥이 4마리가 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급히 달려가 찍은 콧수염 고양이. 모자만 씌워놓으면 성격 좀 있는 영국 신사 같은 느낌이 들 것 같았다. 반경 1m 안으로 들어가면 도망가는 민감한 녀석이라 찍는게 쉽지 않았지만 오랜 신경전 끝에 촬영 성공 ㅋ

착량묘에서 바라본 일출이 아니라 착량묘가 보이는 풍경 속의 일출. 아침에 운전해서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 급히 차를 돌려 주차하고 달려가서 찍은 한컷. 보일때 찍어놓지 않으면 그 느낌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