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참치와 싸구려 화이트 와인
문참치에서 배달시킨 오늘의 안주. 정말 단촐하지만 이래뵈도 4만원, 한점당 2500원 ㅋ 욕지도산 생참치는 이렇게 귀하신 몸이다. 롯데마트에서 사온 티아라 비앙코(9900원) 인생도 쓴맛나는 날인데 술이라도 달달해야지. 예전에 몇번인가 마셔봤던 비싼 화이트 와인들과 뭐가 다른건지 모르겠다. 이 절망적인 미각이여. 하루 종일 앉아서 사건 조사 보고서 작성하다가 내가 학교 선생인건지 경찰인건지 정체성에 혼란을 느꼈다. 아무 보람도 느낄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는 요즘, 이러려고 선생이 됐나 싶기도 하고. 내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자리를 떨쳐내야지. 하루 종일 이런 생각을 하며 자괴감을 느끼다 집에와서 배달 참치(그래도 나름 비싼 문참치)에 롯데마트제 싸구려 화이트 와인 한병 비웠다. 기분 좋을만큼 알딸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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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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