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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연못에서 샘플사진이나 찍어볼까 해서 진주가는 길에 드러본 강주연못. 연꽃은 아침이나 저녁 무렵에 찍어야 한다는걸 깜빡하고 갔더니 역시나 연꽃의 상태는..... 하도 출사를 안다녔더니 이젠 포인트의 기본 상식도 까먹어가는가 보다 ㅜ_ㅜ 그래도 간김에 뭐라도 찍어야 할 것 같아 애꿎은 잠자리들만 쫓아다니고 있었다는. 2017. 8. 9.
여름 하늘의 여러 표정들 계절마다 하늘의 결이 다른 것이 참 신기하다. 여름 하늘은 내가 여름이다 라고 크게 역설하고 있는듯. 날씨는 더워서 미칠 것 같아도 이런 하늘들을 마주할 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하다. 그러니까 여름이여 조금만 더 2017. 8. 9.
맛있는 음식, 풍요로웠던 저녁 마음 속에 욕심이 꽉꽉 들어차서 스스로를 힘들게 하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모든 걸 내려놓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날 저녁 별로 대단하지 않은 음식을 먹고 더위가 한풀 꺾인 저녁 거리를 걷다 만난 달을 찍으며 이만하면 즐거운 삶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항상 그 순간 같기를.... 2017. 8. 9.
나의 그대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한번 만나기만 하면 어색함 전혀 없이 즐겁기만한 사람들. 돌아보면 친해질만한 계기가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서로에게 녹아들고 있었던 우리들. 그래서 너무 소중한 나의 그대들. 2017. 8. 9.
Just snap - 여름 안에서 더워서 못살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이 계절이 지나가는 것이 너무 아쉽다.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내 마음 한켠에서 뭔가 쓸쓸한 기운이 스멀스멀 기어나오게 될거다. 여름이여 조금만 더. 내 모든 좋은 기억을 다 갖고 있는 계절이여. 2017. 8. 9.
A9 1635GM - 와이프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사천 공항에 항공권 수령하러 다녀오던 길 내가 운전하다 하품을 많이 하니 불안했는지 와이프가 운전대를 잡았다. 역시나 남편의 로망은 와이프가 운전해주는 차를 타고 돌아다니는것 ㅋㅋㅋ 모두다 이루었도다. 2017. 8. 9.
모교 교정을 걷다 모교인 경상대학교의 교정을 걸었다. 방학 중이라 학생들은 별로 없고 고요하기만 했던 그곳. 졸업반인 학생들과 졸업한 취업 준비생들만이 곳곳에 숨어있는 정독실에서 숨죽여 공부를 하고 있던 그곳. 임용고사 준비하던 2004년의 여름이 문득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지나고보면 다 추억이라고 하루에 두시간 세시간씩 쪽잠을 자며 공부했던 그 시절이 그리워지는건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인것을 철저히 알고 있기 때문이겠지. 2017. 8. 9.
방학식 하던 날 방학식하던 날 찍은 사진들. 보충도 다 끝나고 개학이 낼모레인데 이제야 그날의 사진들을 돌아본다. 작년에도 이와 같은 포스팅을 하고 있었던 것 같은 기시감이 드는데 ㅋㅋㅋㅋ 얘들아 이제 일주일도 안남았어 ㅜ_ㅜ 2017. 8. 9.
대낮의 폭염 속에서 일이 있어 진주에 갔다가 폭염의 위용을 제대로 느낌 ㅜ_ㅜ 햇살아래 돌아다녔더니 정신이 몽롱해지는 경험을. 마치 호주 아웃백 투어중에 일사병에 걸렸을때 같은 기분이 들어 재빨리 그늘로 피신을 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사진을 찍고 있었던 나 ㅋ 이건 무모한건지 열정인건지. 2017. 8. 9.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맛집 - 강변다찌에서 알쓸신잡에 다찌가 소개된 이후 통영 오는 사람들이 어찌나 다찌 다찌 노래를 부르는지 ㅋㅋㅋ 사실 나는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다찌의 매력을 잘 모르겠지만 외지 사람들에게는 해물이 기본 안주로 깔려 나온다는게 대단한 로망인가 보다. 통영 다찌 중에 제일 맘에 드는 곳은 연성 다찌였는데 가격부담이 너무 크고 강변다찌는 지인의 교수님의 소개로 가본 곳인데 가성비가 꽤 괜찮은 듯 했다. 2017. 8. 9.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방학 후유증 어린이집 방학이라고 일주일 쉬었더니 후유증이 심한 아드님. 아침마다 오늘은 집에서 쉬는거예요? 하고 묻는다. 와이프가 출장가느라 일찍 집을 나서서 오늘은 어린이집 등원을 내가 시켰는데 한바탕 전쟁을 치룬 ㅜ_ㅜ 진진이 사는게 그렇게 쉽지가 않단다 ㅜ_ㅜ 2017. 8. 9.
통영의 핫플레이스 수다에서 통영 강구안의 핫플레이스 수다. 소공연과 가치있는 강연들이 이어져 통영 젊은이들의 문화결핍을 어느정도 해소해주고 있는 소중한 공간. 모처럼 일찍 마친 와이프와 함께 가봤다. 좁은 공간이지만 대단히 여유롭게 보이는 묘한 카페에서 이름 복잡한 커피를 한잔 하는 여유. 자주 누리고 싶은 사치다. 2017. 8. 9.
학교의 다양한 표정들 꽤 긴 시간동안 교직 생활을 했지만 매일 매일이 다른 이곳. 사람사는 곳이 다 똑같다는 말은 삶을 겪어보지 않은 이가 한 말일거다. 새로 시작되는 하루가 조마조마하면서도 기대되는 공간. 되도록이면 사고보다는 가슴 설레는 일만 가득했으면. 2017. 8. 9.
아름다운 시절 특별한 재능이 없더라도 그저 나이만으로 빛나는 시절.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그 시간을 우리 모두는 너무 쉽게 소비해버리곤 하지. 너무나 아름다워서, 너무나 당연해서 손에 갖고 있을때는 느끼지 못하는 시절. 2017. 8. 9.
Just snap - 낡은 것들 낡은 것들, 나이들어 가는 것들에 대한 주체할 수 없는 애정. 긴 시간을 버텨낸 것만으로도 마땅히 칭찬받아야 할 일. 비록 큰 의미를 부여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2017. 8. 9.
잡다한 것들을 모으는 것 내게 취미라고 할 수 있는 가장 큰 것은 아마 수집이 아닐까 싶다. 프라모델, 피규어, 컵, 책, 뱃지 등등 눈에 들어오는 물품은 어떻게든 소유하고 싶다는 욕망에 휩싸여서 산다. 이 물욕을 극복해보고자 노력을 참 많이 했지만 나를 움직이는 동력이 그것으로부터 기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덕분에 와이프는 항상 울상이다 ㅋㅋ 집이 창고가 되어가고 있기에. 201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