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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저녁 처가 식구들과 치맥을 간단히 하고 돌아가던 길. 저녁 햇살을 받으며 걸어가는 진진이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그냥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졌던 저녁. 이런 소소한 일상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 큰 욕심없이 큰 문제없이 그냥 그렇게. 2017. 8. 11.
미래사 편백숲에서 나이가 어렸을 때는 산과 숲이 참 싫었다. 산을 오르는 것은 그저 힘든 일이고 숲은 고리타분한 곳이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산과 숲이 좋아진다. 한창 더운 여름에 왜 그 고생을 하면서 산으로 가는지 그 이유를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숲이 주는 위안이 참 고맙다. 2017. 8. 10.
미래사에서 통영 여행기 쓰러 들렀던 미래사. 항상 새벽이나 저녁에만 들리다가 대낮에 가보니 느낌이 완전 새로웠다. 이렇게 자주 보는 곳도 볼때마다 새로운데 나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익숙하다는 핑계로 놓쳐온건지. 2017. 8. 10.
이미지와 실상의 괴리 사진으로 바라보는 파란하늘과 바다는 너무나도 시원해보이지만 이 날 저 사진들을 찍을때는 정말 지옥같은 더위 속에서 땀을 뻘뻘 흘렸었다. 하지만 그런 경험을 하고 온 나조차도 내가 찍어온 사진을 보니 시원한 느낌이 드는게 참.... 2017. 8. 10.
마리나 리조트에서 통영 마리나 리조트 앞 요트 계류장에서 남자의 로망인 요트. 하지만 서민인 내게는 그림의 떡과도 같은 것. 요즘은 2만원대에 요트 체험을 시켜주는 곳도 많던데 가족들과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요트를 보고 있으니 몰디브 신혼여행때 와이프가 거대 요트를 몰았던게 기억난다 ㅋㅋㅋ 2017. 8. 10.
아침 먹으러 가던 길 더운 여름 아침. 그래도 방학이라고 출근에 여유가 좀 있어 와이프랑 같이 집근처 콩나물 국밥집에서 간단하게 한그릇하고 왔다. 이걸 먹다보니 전주의 삼백집이 얼마나 대단한 맛이었는지 알것같다 ㅠ_ㅠ 2017. 8. 10.
추억의 자리 모교인 경상대학교의 곳곳에는 학창시절의 추억이 남아있다. 샘플 사진을 찍기 위해 돌아다니며 그곳에 남아있는 추억을 수집해보았다. 내가 학생이었을 당시에도 이미 낡아 있었던 그 장소들은 오히려 그때와 완전히 똑같은 모습으로 남아 있어주었다. 어느 정도 낡아버리면 시간의 흐름이 더디어지는 마법. 2017. 8. 10.
사천에서 만난 경비행기 강주연못에 연꽃찍으러 갔다가 폭염때문에 제대로 찍지 못하고 방황하던 중에 만난 꿩 대신 닭. 비현실적으로 파란 하늘에 점 처럼 날아다니던 경비행기들. 덕분에 뭐라도 찍고 올 수 있어 마음은 참 편했던. 2017. 8. 10.
My wife 와이프가 사진 찍는걸 싫어했다면 내 작품활동은 어떻게 흘러갔을까? 사실 체험단도 와이프 없었으면 절대하지 못했을 듯. 내 사진의 8할이다. 2017. 8. 10.
아쿠아리움에서 만났던 파충류들 거제씨월드에 갔다가 만났던 파충류들. 이마트에서도 비어디 드래곤을 한참 동안이나 보고 있을 정도로 파충류를 좋아한다. 와이프 보고 한마리 키우자고 해봤지만..... 사실 나도 확신이 안가긴 한다. 유리너머로 바라볼 때는 귀엽지만 손으로 만지라면 어떨지 ㅋㅋㅋ 2017. 8. 10.
Just snap 눈길가는대로 찍어본 의미없는 사진들. 항상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찍을 수는 없다. 우연히 얻어걸리는 사진이 더 맘에 들때도 있는 법이고. 그게 스냅 사진의 매력인듯. 2017. 8. 10.
My wife 진진이 하원하는 버스 기다리다가 찍어본 1635테스트 컷. 인물에서도 발군의 능력을 보여주는 렌즈로세. 아마 소니를 쓰는 이상 내다 파는 일은 절대 없을 듯한. 렌즈와 사랑에 빠질 것 같다. 2017. 8. 10.
A9의 놀라운 동체추적 솔직히 A9의 AF는 넘사벽의 수준이다. 타사 플래그쉽을 쓸때도 이렇게 AF가 좋다라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다. 망아지처럼 날뛰는 우리 아들의 움직임을 따라갈 수 있었던 카메라가 없었기 때문에. A9는 Af-c에서 연사만 설정해놓으면 대부분의 장면을 알아서 잡아놓는다. 이제 사진망치고 카메라 탓을 하는 시대는 지나가는 것 같다. 2017. 8. 10.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에너지는 넘치고 말은 안듣는 무렵 여섯살. 에너지는 넘치고 말은 안듣는 무렵. 자기 고집이 너무 강해져서 한번 삐지면 풀어주는게 상당히 힘들다. 나이 많은 아빠 엄마가 쫓아다니는게 너무 버겁다는 말을 하는 와이프. 애가 커가는건 좋은데 그만큼 늙어간다는 반증이기도해서 슬픈. 2017. 8. 10.
오랜만의 전혁림 미술관 통영 여행기를 쓰기 위해 들렀던 전혁림 미술관. 와이프랑 막 사귀기 시작했을때 통영에서 첫데이트를 했던 곳. 와이프 사진을 처음으로 찍어줬던 그곳은 변함없이 아름다웠다. 시간이 되면 여기에 가끔 들러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변해가는 와이프의 모습을 기록하기에 딱 좋은 장소인 듯. 2017. 8. 9.
서피랑 스냅 오래된 마을 서피랑. 몇번이나 가서 사진을 찍었기에 이젠 더 찍을게 없겠지 하고 생각해도. 갈때마다 못봤던 것들이 튀어나오고 찍을때마다 다른 사진이 나오는 그 곳. 201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