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수리를 맡긴 관계로 요며칠 버스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맨날 차타고 휭~ 하고 다닐 때는 몰랐던 풍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 학교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 길에 가로 질러야 하는 중앙시장의 풍경들이 가슴에 남는다. 가족들의 저녁상을 위해 장을 보는 어머니부터 마지막 남은 것들을 떨이로 팔려는 할머니들까지.... 생활의 모습이 그냥 그렇게 아름답다. 탁상공론을 벌이고 있는 비생산적인 누구들에 비해 이 모습은 얼마나 에너지 넘치고 순수한가. 덕분에 머리 속에 쌓인 때를 한거풀이나마 벗기고 돌아가는 기분이다.
너무 오랜만의 진진이 사진이죠? ㅋ 진진이는 무럭무럭 잘자라고 있습니다. 땡깡도 많이 늘었구요. 걷지를 않아서 걱정했던게 언제인가 싶을 정도로 활기차기 이곳저곳을 걸어다니며 사고를 치고 있습니다 ㅡ_ㅡ;;;; 눈치 100단에 의사표현이 확실한 아강이로 성장해가고 있어요. 그래도 건강하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그나저나 갤럭시NX 체험단 활동하느라 한달동안 제습함에 쳐박혀 있었던 A99 + 칼짜이스 플라나 50mm F1.4를 꺼내서 사진찍어보고는 깜짝 놀랐네요. 이 조합이 이렇게 쨍한 사진을 뽑아줬었나 싶어요 ㅋ 역시 가끔 떠나있어야 소중함을 알게되는건가 봅니다. 밥상머리 교육을 시키기에는 아직 너무 어린 나이라 엄마가 이리 저리 쫓아다니며 먹여주고 있습니다. 먹이 받아먹는 아기새같죠? ㅋㅋ 좀 거대한 아기새..
일교차가 심해지니 출근길에 안개가 많이 낀다. 서진주 톨게이트를 지나니 옅은 안개를 뚫고 쏟아지는 빛이 장관이다. 안개가 껴서 운전하기 힘들다고 투덜거리다가도 이런 풍경을 바라보면 그저 즐겁기만 하다. 그러고 보니 가을이 오는구나. 이제 오도산에는 운해가 춤을 추고 여러 저수지에는 물안개와 단풍이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듯. 아.... 진진이가 빨리커서 새벽출사를 같이 다닐 수 있게되면 얼마나 좋을까. 블로그 이웃인 유레카님께서 얼마전 포스팅에서 이상은의 '언젠가는'이란 노래를 소개하셨다. 이 노래가 처음 나왔을 때가 나 중학교 2년때 쯤이었을까 이상은은 강변가요제에서 담다디로 대상을 받고 화려하게 데뷔했었는데 사실 그녀의 댄스보다는 깊이있는 음악이 더 어울렸다. 김기덕의 2시의 데이트에서 처음 들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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