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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디지털 카메라 편력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기변을 자주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그 중에서도 상위 1%에 드는 기변병자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간만에 생각이 나서 카메라와 함께 찍은 셀카를 정리하다보니 많은 카메라들과 찍은 사진이 실종상태네요. (반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아요 ㅠ_ㅠ 정리 좀 잘해둘걸) 그나마 남아 있는 사진만 나열해도 꽤 되는걸 보니 그동안의 기변병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보입니다 ㅋㅋ 2005년에 임용되고 나서는 필름카메라를 사용했기에 DSLR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물론 쓸만한 DSLR은 가격이 꽤 나갔던 시절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 당시에도 (철저하게 서브개념이었긴 하지만) 하이엔드 디카를 사용하긴 했어요. 제가 처음 사용한 디지털 카메라는 올림푸스 C2였고 그 뒤로 캐논 익서스V2, 소니 F.. 2015. 11. 30.
2014학년도 진주고등학교 전교회장 선거 진주고등학교 전교회장 선거가 있었던 날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감투에는 별 관심이 없는터라 이런 힘든 일을 하려고 나서는 사람들에 대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애들 선거운동, 후보연설 하는걸 보니 고등학교 시절 절친이었던 기택이가 회장선거에 나와서 같이 선거운동하러 돌아다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비록 선거에서는 참패했었지만 참 즐거운 기억이었는데 말이죠. 요즘 선거부정이 대한민국의 큰 이슈죠. 우리나라의 선거가 아이들의 이 작은 선거만큼만 정정당당하고 깨끗하게 치뤄졌다면 그런 문제는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바라볼 세상이 정의롭게 변해가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2013. 12. 18.
Strange games of light 저 아파트의 벽이 인화지였다면 거대한 레이오그라피가 만들어졌겠지? 일상에서 가끔 만나는 맘에 남는 풍경 그것이 다른 사람의 마음에도 남게 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자신의 것을 만들어가면서 그것이 자연스레 다른 사람의 마음을 울리게 만드는 것. 그게 결국 예술이라는게 되지 않을까. 자신의 마음과 다른 사람의 마음 사이에 연결 고리를 만드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그래서 예술이 어려운 건지도. 2013. 11. 14.
Just snap Melting times 현재 대한민국의 시계는 거꾸로 가는 것을 넘어서 녹아내리고 있는 중.... 2013. 11. 12.
진진이의 나날들 이럴 때는 새침한 천사같지만 실제로는 파괴적 성향을 가진 아기 폭군 ㅋㅋㅋ 빨래널기 방해하는게 아주 중요한 일거리 중 하나인데 문을 닫아놓으니 완전 삐지심. 요즘은 집중력이라는게 조금 생겼는지 베이비 TV에 완전 빠져들고 계심. 하루 하루가 다른 진진이의 단편적인 모습들. 중이염 빨리 나아야지 아들~~ 2013. 10. 29.
My wife 가끔 나오는 정말 맘에 드는 한장의 인물 사진. 생일 축하해요~ 2013. 10. 27.
퇴근길 차 수리를 맡긴 관계로 요며칠 버스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맨날 차타고 휭~ 하고 다닐 때는 몰랐던 풍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 학교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 길에 가로 질러야 하는 중앙시장의 풍경들이 가슴에 남는다. 가족들의 저녁상을 위해 장을 보는 어머니부터 마지막 남은 것들을 떨이로 팔려는 할머니들까지.... 생활의 모습이 그냥 그렇게 아름답다. 탁상공론을 벌이고 있는 비생산적인 누구들에 비해 이 모습은 얼마나 에너지 넘치고 순수한가. 덕분에 머리 속에 쌓인 때를 한거풀이나마 벗기고 돌아가는 기분이다. 2013. 10. 24.
Just snap 사진기를 들면 언제 어디서나 여행자가 되고 관찰자가 된다. 셔터를 누를 때의 그 충만한 느낌이 너무 좋다. 내가 내 삶을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 그 어떤 것에서도 즐거움이나 의미를 찾아내지 못하는 사람에 비해, 하루 하루를 그냥 살아가는 사람에 비해 나는 얼마나 즐거운 인생을 살고 있는가? 이 작은 상자를 통해서.... 2013. 10. 24.
진진이의 나날들 - 소소한 한글날 하루 너무 오랜만의 진진이 사진이죠? ㅋ 진진이는 무럭무럭 잘자라고 있습니다. 땡깡도 많이 늘었구요. 걷지를 않아서 걱정했던게 언제인가 싶을 정도로 활기차기 이곳저곳을 걸어다니며 사고를 치고 있습니다 ㅡ_ㅡ;;;; 눈치 100단에 의사표현이 확실한 아강이로 성장해가고 있어요. 그래도 건강하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그나저나 갤럭시NX 체험단 활동하느라 한달동안 제습함에 쳐박혀 있었던 A99 + 칼짜이스 플라나 50mm F1.4를 꺼내서 사진찍어보고는 깜짝 놀랐네요. 이 조합이 이렇게 쨍한 사진을 뽑아줬었나 싶어요 ㅋ 역시 가끔 떠나있어야 소중함을 알게되는건가 봅니다. 밥상머리 교육을 시키기에는 아직 너무 어린 나이라 엄마가 이리 저리 쫓아다니며 먹여주고 있습니다. 먹이 받아먹는 아기새같죠? ㅋㅋ 좀 거대한 아기새.. 2013. 10. 9.
그냥 별달리 눈길을 끌지도 않는 그 어떤 것을 찍고 그것을 선택하여 편집하고 올리는 과정. 그 사이에서 아무렇지도 않았던 것에 감정이 부여된다.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꽃이 되었다는 한 시인의 말처럼. 2013. 8. 28.
빛 속의 출근길 일교차가 심해지니 출근길에 안개가 많이 낀다. 서진주 톨게이트를 지나니 옅은 안개를 뚫고 쏟아지는 빛이 장관이다. 안개가 껴서 운전하기 힘들다고 투덜거리다가도 이런 풍경을 바라보면 그저 즐겁기만 하다. 그러고 보니 가을이 오는구나. 이제 오도산에는 운해가 춤을 추고 여러 저수지에는 물안개와 단풍이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듯. 아.... 진진이가 빨리커서 새벽출사를 같이 다닐 수 있게되면 얼마나 좋을까. 블로그 이웃인 유레카님께서 얼마전 포스팅에서 이상은의 '언젠가는'이란 노래를 소개하셨다. 이 노래가 처음 나왔을 때가 나 중학교 2년때 쯤이었을까 이상은은 강변가요제에서 담다디로 대상을 받고 화려하게 데뷔했었는데 사실 그녀의 댄스보다는 깊이있는 음악이 더 어울렸다. 김기덕의 2시의 데이트에서 처음 들었던 것.. 2013. 8. 27.
My wife SAL50F14Z는 기존 플라나 50mm F1.4와는 성격이 많이 다른 것 같다. 핀맞은 부분의 선예도가 참 좋다. 근데 더 놀라운 건.... 선예도만 따지면 시그마 35mm F1.4가 더 좋다. 요즘 시그마가 미치긴 미쳤나보다. 물론 렌즈의 성능이 선예도 하나만으로 갈리진 않지만.... 2013. 8. 26.
진진이의 나날들 와이프랑 밥먹을 때 항상 틀어주는 아이패드 동요어플. 핑크퐁 동요들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이것만 틀어주면 울다가도 얌전해진다. 처가집에 데려다 놨더니 방마다 돌아다니면서 엄마 아빠를 찾는다는 진진이. 아.... 맞벌이 부부의 괴로움이여. 점점 애를 떼어놓는게 힘들어진다. 2013. 8. 25.
然蓮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게 그러한 연들을 그러하게.... 가볍게 스케치하듯. 거창할 것은 전혀 없이.... 2013. 8. 16.
진진이의 나날들 열감기로 힘들었던 진진이. 진진이 본다고 고생한 와이프. 애보느라 팔목, 발목 관절이 저려서 파스 붙이고 있는걸 보니 가슴이 아린다. 진진아~ 아빠가 많이 사랑해~ 아프지마~ 자기야~ 많이 사랑해~ 힘내~ 내일쯤 이 블로그를 검열할 와이프를 위한 포스팅^^ 2013. 8. 13.
오늘의 길냥이 - 지붕냥이 집앞에서 잠시 만난 고양이 친구. 꿈꾸는 듯한 표정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2013. 8. 8.